[해룡산(661m), 양주 천보산(423m), 칠봉산(506m) 산행기] 칠봉산으로 이어 놓았다. 이로서 칠봉산은 양주시와 동두천시의 경계를 자연스레 만들어 버렸다.
동북쪽지맥은 개미산쪽으로 연결되어 영평천에 가라앉구요. 이런 지맥길에 첫 구간이 해룡산과 회암사절 위편의 천보산 줄기 입니다.
○ 산행코스
▼금일 산행구간 개략도
▼ 산행개념도
○ 대중교통
<축석령고개 들머리 진입으로 계획시>
2. 山行 日誌 본다 하고는 실행치 못하다가 오늘로서 실행에 옮깁니다.
축석령에서 남으로 이여진 한북정맥길은 지난해 연말에 지나쳤었지요.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북으로 진행하는 능선길을 타게 됩니다. 전철을 이용해서 의정부역에 도착해서 축석고개까지 시내버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축석고개에서 내려 신호등을 건너서 축석고개 방호벽을 바라 보고 의정부쪽으로 내려오면 축석교회 주차장입구 해태상이 나옵니다. 이곳이 오늘 산행 들머리로 잡은 곳입니다.
<산행구간별 소요시간 및 주요내역>
- 12 : 27 삼거리 갈림길 - 12 : 47 안부사거리길(콘크리트임도는 통행불가, 등로는 우측산길) - 13 : 20 헬기장
축석교회 주차장앞에서 간단히 행장을 차립니다. 어둠이 완전히 가셨습니다. 나지막히 깔렸군요.
축석교회 주차장길을 올라 축석교회 뒤편 주차장 한구석에 펄럭이는 시그널 속으로 들어갑니다
키작은 소나무들과 노간주 나무들..잡목들이 어울어진 등산로길을 오릅니다. 이곳에서 왕방지맥 갈림길까지는 이리 저리 휘어지는 등로입니다. 이제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좌측남향으로는 한북정맥길이구요. 우측으로 북향 능선길은 오늘 내내 거닐어야 할 왕방지맥 1구간길입니다. 이정표식이 있습니다. 어하고개 4.3km쪽으로 나는 발길을 옮김니다.
08시25분 좌측으로 MBC문화동산 갈림길 이정표식이 나오는 군요 좌측에 MBC문화동산에는 대장금촬영 셋트장이 있습니다. 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2000여평의 셋트장의 고풍스런 분위기들이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돌탑을 보니 양주시에 돌탑을 잘 쌓아 올린 자리가 많은 도락산이란 곳이 생각나는군요. 광적면 쪽에 시민들이 가까운 산행을 즐기는 나지막한 산인데 지난 한북정맥길에 지나치다 멀리서 모습만 보았었는데 나중에 한번 짧게 산행을 해 보려고 합니다.
등로 중간에 참호들도 이곳은 간간이 눈에 띄구요. 전에는 이 능선길이 군사지역이였겠지요.
이곳을 지나고 나니 능선 위에 벤치가 두 개 있는 쉼터도 지납니다. 급히 지나치는 산객들도 몇 명있습니다.
흰 눈이 아직 아니 녹은 곳도 좀 있구요 아~ 바위 암이 나타 나는군요.
뿌옇습니다. 08시50분입니다.
바위봉을 지나니 조금은 아래지역으로 내려가는 등로구요. 이젠 간간이 등로 주변에 나무들이 소나무에서 신갈나무들도 나타납니다.
위에는 군벙커가 자리한곳인데 위에 삼각점 표식이 있습니다. 이 삼각점은 우리 국토지리정보원이 세운 것이 아닌 군에서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군요. 이 능선 등로에서 여러개 만나게 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좌측 서쪽으로 양주 삼숭리 일대와 멀리 불곡산과 도락산 쪽도 잘 조망이 될것인데 오늘은 뿌연 안개 등으로 아주 가까운 곳도 아니 보이는 군요.
산행을 진행해 가면서 지도를 살펴 보니 등고선이 급하군요. 예~ 경사가 제법 있습니다. 어하고개를 내려가는 길입니다. 어디에서 바람소리가 쌩쌩들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어하고개로 지나치는 차량들의 엔진소리였네요.
땅속으로는 터널이 뚫리는 것 같구요. 차량들의 속도가 제법 있습니다.
어하고개 도로를 건너서 다시 능선을 진입하는데 약간 암반이 있는데 로프 줄이 매달려 있습니다. 큰 경사가 아니구요. 위험치도 않은 곳입니다. 이곳을 오르고 나면 능선길에 오르게 됩니다. 이곳에서부터 높낮이가 없는 능선을 가쁜하게 달립니다.
좌측에 송전 철탑이 하나 나오는군요. 9시57분입니다. 조금 경사로를 내려가는 안부인데 이곳은 신갈나무 숲길입니다. 조금 아래 안부에 천보약수터가는 이정표식이 보이구요.
군부대 교육장 시설들이 안부에 여기 저기에 있습니다. 지도상에 석문령이란 곳입니다. 군부대에서 걸어논 이정표식과 산뜻하게 단장된 포천시에서 세운이정표식이 서있습니다.
이 구간 이후로의 등로는 포천시에서 이정표를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포천시에서 천보산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는 말이 있던데 연관이 있는것인지 모르겠구요.
이정표식도 있고.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세운 삼각점이 있구요. 고도가 341m라고 적혀 있군요
능선을 따라 이동 하면서 간간이 안개가 걷히면 해룡산 쪽도 살펴 보구요.
이 묘역을 통과하고 나면 높은고개 마루가 나옵니다. 회암고개입니다. 능선길에서 좌우로 꾸불꾸불한 고개가 보이더군요. 도로에 내리서기 전에 회암고개를 한번 위편에서 바라보고 내려옵니다.
투바위고개라고도 하는군요. 투바위식당이라고도 보이구요.
투바위고개를 내려와서 도로를 건너면 투바위식당이 있구요. 식당 좌측으로 임도길이 널찍하게 나 있습니다. 이 임도를 따라 산을 오릅니다.
계속 임도를 따라 올라 갑니다. 중간 중간에 거리표식없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등로가 잘 되어 있으니 방향만 잘 보고 거닐으면 됩니다. 중간에 회암사 약수터방향에서 오르는 이정표식이 있는곳을 지납니다.
이곳 이후에 천보산에 오르는 길은 남쪽경사로에 바위가 잘게 부서져서 굵은 모래알로 변한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로프 구간도 있는데 붙들고 힘쓰고 그럴만한 곳은 아닙니다.
삼각점은 아니 보이고 바위 아래 10여미터 아래에 이정표식 있구요. 한편 구석에 함석판이 녹이 슬었는데 하얀 바탕에 천보산423m라 적혔군요
해봅니다. 시각은 11시05분이군요
천보산 정상에서 한 50여 미터 북향으로 봉우리가 있는데 그곳은 보루성이 있던 흔적이 보입니다. 돌무지들이 있는데 성벽으로 쓰였던 돌이군요. 보루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성벽보다는 조금 규모가 작은 지킴터를 말합니다.
이곳 양주지역에는 보루성의 흔적들이 까끔 있더군요. 지난 한북정맥 때 작고개 가기 전에 산성터가 있었구요. 도락산이란 곳에는 지금 팔각정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이 보루성이 있던 지역이라 하구요. 덕정리 근처 독바위란 곳 정상에도 보루성의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삼거리 능선길이 나타납니다. 이곳이 해룡산과 칠봉산이 갈리는 곳입니다. 이정표식에는 장림고개0.6km라고 한쪽방향으로만 적혀 있으나
우측 동편으로 으로 난 등로는 해룡산으로 가는 길이고
이곳에서 바로 해룡산으로 가면 왕방지맥 구간입니다. 시간상으로 이른 시간이라 칠봉산을 다녀와서 이곳에서 다시 해룡산으로 진행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얼른 척도25000지도를 펴놓고 대략 재어보니 약7센치 2km가 아니 나옵니다. 천천히 다녀와도 2시간이 아니 걸릴 것 같습니다. 다녀오자~ 바로 좌측 북서향 경사로를 내려갑니다.
경사 좌측에 잘 정비된 칠봉산쪽으로 오르는 계단목이 뉘여진 층계가 보입니다.
바로 위편에 송전철탑이 있구요 칠봉산에는 등산객들이 많이 다닌다는 소리이지요.
동두천시에 제작한 파란색바탕의 이정표식이 색다릅니다. 이곳이 정상인줄 알고 올랐는데.. 칠봉산 정상이 0.3km 더 가야 되는군요.
능선을 조금 타고 내리면 솔리봉이란 노송옆에 안내표식도 있구요
한 구간 안부로 내리 섰다가 바위능선을 돌아 올라가니 칠봉산 정상입니다. 이정표식에 써 있구요
이곳에는 이정표식과 돌봉이란 안내문이 있을 뿐이구요. 조망은 뿌연 안개속이라 지척에 것만 바라 봅니다.
칠봉산을 오르고 나서 되돌아서 솔리봉을 오르고 하산을 합니다. 이제 조금은 다리에 무거움이 느껴지고 그런 시간 입니다. 칠봉산에서 장림고개로 하산길은 경사가 좀 있는데 조금전에 치고 오를때는 어떻게 올라왔는지 모르겠군요.
방림고개에 내리서서 잠시 숨을 고르고는 해룡산 갈림길에 되돌아 왔습니다. 시각은 12시27분이군요
이제 능선에서 우측 북동으로 방향을 잡고 갑니다. 조금 경사로를 내리 섰다가는 노송들이 우거진 완만한 능선길도 지납니다. 신갈나무와 밤나무 숲도 지나는데 좌우 능선에 나무들을 솎아내는 작업을 하는 것 같구요.
하산길에 묘소들이 있는 지역에서 잠시 간식을 해결 하고는 안부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동쪽 경사로 방향으로는 콘크리트 임도가 있는데 공원녹지과의 허락없이는 출입을 금한다는 동두천시의 안내문이 있구요.
임도 우측경사로로 등로 시그널이 펄럭이는군요. 이제 해룡산 방향으로 경사진 산행길을 시작합니다.
경사로를 따라 한번 치고 오르니 묘지들이 여러개 있는 구역이 나옵니다. 묘지마다 이장을 해야 한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구요. 이곳에서 잠시 안부로 떨어 지는데 이길이 다시 콘크리트 도로와 만나게 되는군요. 등로는 콘크리트 도로와 만났다가 다시 우측 경사로로 진행 됩니다
경사로를 다시 약 25분 정도 힘들게 오릅니다. 오늘 산행구간중에 제일 힘에 부치는 곳이군요. 경사로를 오를 만큼 올랐는데 지도에 표식된 헬기장이 아니 나오고...
시각은 13시20분입니다.
헬기장을 지나고 나면 키작은 신갈나무숲도 통과합니다. 폐타이어 들이 참호를 만든 지역도 보이구요. 이제 군부대 철조망이 보이고 군 시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보안상 촬영을 않겠습니다. 해룡산 정상 부위에 진입한 것 이지요
이곳에 오르니 철조망 안에는 견공 한마리가 열심히 짖어 대구요. 군부대 철조망에서 좌측으로 진행할까 우측으로 진행할까를 고민합니다. 어디로 가든지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면 될 것 같은데 이왕이면 따스한 지역이 보이는 우측 동남방향으로 거닐어 가기로 합니다. 가끔 시설안에 군부대원들이 보이구요. 경사로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거의 끝무렵에 군철조망을 붙들고 지나지 못하게 가로로 막아놓은 철조망이 보입니다. 다시 뒤돌아 가려고 해도 너무 많이 진행되었고,,,, 홀로 뚫고 지나기가 조금은 버겁네요.
우여곡절 끝에 철조망을 등산화로 내리 밟고 식당에서 나오는 폐수방류관 같은 것을 간신히 타고 넘고 통과 했습니다.
할 것 같습니다. 경기도 용문산도 보십시오. 이젠 시간을 정해서 정상을 개방하고 있지 않나요. 보안하는 방법들도 생각을 좀 바꾸고 군과 민이 한번 깊이 생각해 보고 아름다운 국토 효과적으로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해야 할것 이라 생각되는군요.
정치인들 눈앞에 보이는 실익을 따지는 법안 만드는데 열중하지 말고 이런 방향에도 눈좀 돌렸으면 합니다.
숲속으로 진입하니 헬기장이 나오는군요.
헬기장에서 오지재고개쪽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경사가 좀 있습니다. 이쪽 방면에서도 처음에 오를때는 힘이 들겠어요. 계곡도 매우 깊어 보이구요.
군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군도가 한바퀴 휘어져 내려가는 구간에서는 다시 숲속 능선길로 들어가서 거닙니다. 마루금이 오지재고개의 절개지에 막혀서 이제 군도로 다시 빠져 나옵니다.
진행했던 들머리였었지요.
오늘 산행에 걸린시각은 약6시간25분이군요. 생각보다 빨리 산행을 끝냈습니다. 산의 높낮이가 그리 크지않은 능선길이 있어서 그랬었나 봅니다. 안개 속에 조망은 별로 없는 날 산행 이였으나 늘 마음에 숙제로 남겨 두었었던 양주의 천보산과 해룡산 산행을 차질없이 잘 해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칠봉산까지 산행을 하게 되어 기분도 좋구요.
오늘도 함께 스쳐 지났던 여러 인연들에 감사를 표하구요. 여기서 산행기를 접겠습니다.
내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의정부행 버스를 타고 귀가.. <끝> - 淸浪 aspiresky-
<산>
기다려 달라고
그래서 산을 찾는
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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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랑(淸浪) 원문보기 글쓴이: 淸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