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간단하게 두부 먹는 방법입니다.
1. 콩은 미리 전날 불려두세요.
2. 불려 둔 콩을 믹서기에 갈아서 베포자기에 넣어서 조물락 조물락 콩물을 짜냅니다.
(요때가 조금 번거럽지요.. 요즘은 가정에도 믹서기가 좋은게 많으니 휴럼같은 원액기에 해도 좋다고 하네요..
가능한 곱게 갈아 콩물이 많아지면 두부양도 많아요. 남는 비지는 돼지고기 넣고 비지찌개로~)
3. 속이 좀 깊은 냄비에 콩물을 부어 끓여요.
4. 밑이 눋지 않게 저어주다가 넘칠려고 하면 불 낮추고 들기름 한방울 떨어뜨려주면 더 이상 넘치지 않아요.
이때 한눈 팔다 넘쳐버리면 엄청 아까워요..
5. 간수 만들기 (종이컵 기준 물 2컵, 천일염 2스푼, 식초 2스푼)
미리 녹여 두었다가 끓을때 세번쯤 나누어 골고루 부어줍니다.
이때는 너무 젓지말고 슬슬 저어주세요.
아마 두부가 엉기는게 눈으로 보일꺼에요.
이렇게 간수를 하면 간도 딱 맞고 고소한게 정말 좋아요.
6. 아주 약불에 15분정도 뜸을 들인 다음 준비된 틀에 부어주고 눌러줍니다.
우리 동네 할매들은 제가 하는걸 보면 소꼽놀이랍니다.
할머니들은 했다하면 콩을 몇대씩 불려서
완전 '두부 만들기 노동'이 되는거지요.. 에효
그냥 우리 같은 사람들은 쬐매씩 자주 해먹는것이 진리랍니다^^
첫댓글 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꿀꺽.....
서라벌님 하심 잘 하실것 같아요. 한번만 해보심 자주 해드실 수 있어요^^
두부킬러인데 저기에수육만좀삶아서 반주하면 와 ~
ㅋ김장김치에 싸먹어도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