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집사람은 아침 일찍 출근
뒤이어 딸아이의 등교
대강 집 정리를 맟추고
<이른 새볔 산행하고 싶었지만
아이의 등교전까진 집을 지켜주는 것이......>
벼르던 석성산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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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오리역까지
그리고 다시 버스 바꿔타고 용인시청까지
<시청이 행정문화센터라던가 라고 하던데...>
무작정 용인시청으로 들어간다
<멋 있다...
이렇게 잘 지어놔야 했나
더 좋으 일에 돈 쓰면 않되나>
석성산가는 입구는
용인시청의 뒷편으로도 있고
용인시청의 왼편으로도 있다
난, 왼편의 능선을 오른다
혼자서 하는 산행은 언제나 생각보단 빠르게 진행된다
산행입구의 안내판에 4.2k / 2시간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정상에 올랐을 땐 1시간 10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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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드문 드문 산객들의...아니 동에 뒷산에 오르는 주민들
모습을 심심찮게 정상까지 본다
그리고 전상까지 가는 도중 왼편으로
갈라진 산길들이 몇번 마주친다
대부분 동백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아마도 이 산은 동배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정상에 거의 다 갔을 때쯤
한 봉우리만 남겨 놓았을 때쯤
아담한 절이 하나 있고
인근에서 우뚝한 봉우리라
어김없이 국가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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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시설있는 곳이 정상으로 보이지만
바위가 있는 그 곳을 피하여
정상표지가 있고
정자 쉼터가 있는 곳이 한켠에 있다
나무표지판같은 정상표시옆에선
아이스크림을 파시는 분이 있는걸 보면
많은 분들이 올라 오시는 모양이다
3,4장의 사진을 찍고
이내 북쪽으로 난 길을 따른다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된 내림길후엔
다시 왼편으로 동백으로 가는 길이 있으나
난, 직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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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전망 좋은 곳에서
식사하시는 한쌍의 남녀와 갈 길을 서로 물어가며
갈 길을 전망한다
아마 앞에 보이는 마성인터체인지로 가면 되리라
두 분도 초행이지만 그 곳으로 가신단다
"제가 쉬면 또 뵐 수 있겠네요
먼제 출발하고 있다 또 뵙겠습니다"
이내 내려간다
이후 두 분은 뵙지를 못하였다
아니 이후는 개를 끌고 산책나온 한분과
역으로 산행하고 계신 한팀 분을 뵈었을 뿐이다
한참을 내려가니 마성인터체인지가 보이고
고속도로로 차들이 씽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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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참전비아래서 잠시 머뭇하다
건너편의 가파른 산길흔적보고 있자니
몸은 벌써 그곳에 있다
도로를 내느라 가파라진 산길을 오른다
혼자서 좀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지치기도 하지만
힘이 든다
할미성터가 여기저기
몇장의 사진을 찍어가며
힘든 몸을 계속 움직여 간다
이윽고 할미성산이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에 다다르고
성터의 바위에 걸터앉아
캔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그리곤 조그만 표지판에 표기된
향수산 3.2k따라 능선을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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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과 오르막,내리막
그리고 왼편으론 골프장
그린이 참 예쁘다
그래서 그리 그 곳에 빠지면 좋다고들 하나
향수산은 인적이 드물다
한적한, 아니 거의 산객이 찿지 않는 등산로지만
뚜렷한 산길이 나 있다.
힘든 여정이지만
왼편의 골프장을 드문 드문 보면서
계속 산길을 간다
향수산은 나무가지에 조그만 정상표식이 있다
그리고 돌무더기로 이름없이
정상의 높이만 표시한 나무 표지석이 꽃혀 있다
이후 계속 오르락, 내리락의 산행후
정씨 일가의 묘지가 있는 곳을
<정몽주의 묘지를 쓰면서 정착해 살면서 생성된 듯...>
지나 능골로 내려 선다
4시간 30분여만이다
생각같아선 다시 불곡산의 능선에 붙어 능선 타고 집으로 내려서고 싶지만
오늘은 여기에서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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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박물관의 외관을 보며
조그만 다리 건너
분당 가는 차 서는 곳을 향해
능골 산거리까지 차도 따라 3-400여m를 걸어
집으로 향하는 버스 타고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