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벌식 P 구상안 ④ (기본).ist
(날개셋 입력기 유형 파일, 2015.7.4. 고침)
신세벌식 P 구상안 ④ (겹받침·기호 확장).ist
(날개셋 7.7 이상, 2015.7.19. 고침)
온라인 한글 입력기 : http://ohi.pat.im/?k3=sin3-p-test4
※ 겹받침·기호 확장 기능이 들어간 ist 파일에서 윗글쇠를 눌러 쓰는 겹받침 확장 배열과 초성체 조합에서 ㄴ, ㅈ, ㅎ과 ㄵ, ㄶ 받침이 잘못된 자리에 들어가 있던 것을 바로잡았습니다. (2015.7.19.)
받침 ㄴ과 ㅎ을 나란하게 둔 신세벌식 M 개정안의 개선 방향에 공감이 가서 구상안 ③의 받침 ㅎ과 ㅆ의 자리를 맞바꾸었습니다.
받침 ㄴ과 ㅎ을 나란히 둔 배열은 3-2015 자판에서 선보였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신광조님의 신세벌식 자판 원안(신세벌식 1995)에서도 받침 ㄴ과 ㅎ이 나란히 있었습니다. 이런 배열은 겹받침 ㄶ과 ㅀ을 치기 좋고, 받침 ㅎ이 들어가는 넣·놓·좋 등을 매끄럽게 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도 3-2015(P) 자판을 써 보면서 그런 받침 배열이 꽤 매력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신세벌식 2012 자판을 만들면서 같은 글쇠 거듭치기는 되도록 피하려고 했습니다. 같은 손가락을 거듭 쓰더라도 자리를 바꾸어 칠 때보다 같은 글쇠를 칠 때에 율동감이 크게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정신 없이 치다가 오타가 나면 어디에서 틀렸는지 헛갈려서 더 헤맬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손가락의 뼈·근육·관절 가운데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손가락으로 자리를 바꾸어 칠 때보다 같은 손가락으로 거듭 칠 때에 충격이 더 크고 더 빨리 피로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함에도 신세벌식 2012 자판에서는 D 자리에 받침 ㅎ이 아닌 ㅆ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있'을 칠 때의 D 자리 글쇠 거듭치기가 꽤 많이 일어납니다. 겹받침 ㅆ을 다른 자리로 옮기려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또한 받침 ㅎ을 D 자리에 놓았을 때의 매력도 적지 않으므로, 받침 ㅎ·ㅆ은 구상 단계에 있는 신세벌식 P에서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구상안 ④에서 받침 ㅆ을 C 자리로 옮긴 논리는 이렇습니다.
받침 ㅆ을 C 자리로 옮기면 '있었다', '했었다' 등을 칠 때에 ㅐ·ㅓ와 받침 ㅆ의 거리가 멀어져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거리가 늘게 됩니다. '있'을 칠 때의 같은 글쇠치기는 피할 수 있지만, '겠'을 칠 때의 같은 글쇠치기가 생깁니다. ('있'보다 '겠'의 잦기가 훨씬 적긴 합니다.) 또 인체 공학과 거리가 멀게 만들어진 일반 글쇠판을 쓰는 탓에 ㅆ이 거듭 이어 낱내를 칠 때의 손가락 놀림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점들이 어색해서 받침 ㅆ을 C 자리로 옮기는 것을 몇 달째 망설였고, 며칠 앞서 같은 구상안을 올렸다가 아니다 싶어 지우기도 했습니다.
저는 며칠 갈등하다가 구상안 ③보다 구상안 ④이 더 낫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었지만, 아직 마음 속에 남은 갈등은 남아 있고 저부터 바꾼 배열에 적응해 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구상안 ③과 구상안 ④과 견주어서 나은 쪽을 잠정안으로 한 번 더 점검하려고 합니다. 배열에 더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구상안 단계에 더 머무를 수 있습니다. 잠정안에서는 사투리 범위에서의 한글 조합을 살피고 가려고 합니다.
첫댓글 구상안 ③과 구상안 ④을 견주는 분석 결과를 저번에 올려드린 엑셀에 추가해 드렸습니다. 글쇠연타가 감소하고 이동거리가 증가한 것 같습니다.
번번이 고맙습니다.^^
신세벌식에서 새로운 배열이 연구되고 있어 반갑고 기대됩니다. 신세벌식 사용자로서 사용기를 자주 남겨야 도움이 될 텐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처음에는 2012와 M의 배열을 비교하면서 뭘 쓸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390에 비하면 어떤 신세벌식이든 만족스러워서 더 이상의 개선에 약간 무관심했던 것 같습니다. 신세벌식을 알기 전에 세벌식을 쓰면서 두벌식보다 좋아서 만족하고 있던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신세벌식2012를 계속 쓰면서 겹받침 기능도 쓰게 되고 처음에 잘 안쓰던 확장기호도 조금씩 쓰면서 더 편하고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겹받침 입력은 처음에는 홑받침 조합으로 입력했는데, 가끔 나오긴 하지만 왼손이 바쁘고 은근히 부담되어서 연타로 입력하는 것을 익혀서 썼습니다.
지금은 최종 쓸 때처럼 윗글쇠+겹받침으로 한 번에 입력하고 있습니다. 신세벌식에서 윗글쇠를 쓴다는 것이 처음에는 거부감이 좀 있었지만 홑받침 조합이나 연타 입력보다 왼손 부담이 더 적고 입력 속도도 빨라지더군요.
아직 홑받침 ㅌ, ㄷ, ㅊ, ㅈ 등이 익숙하지 않지만 이건 연습 부족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겹받침 위치 익히느라 오히려 홑받침 연습에 소홀했네요^^
모음 ㅢ, 아래아 등에 대한 의견은 예전에 댓글로 남겼기 때문에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신세벌식에서 가장 어려운게 왼손 배열이죠. 좋은 배열 기대하겠습니다.
요즘 고민은 배열보다는 날개셋 쓸 때 인터넷 결재 시 입력이 안되는 점입니다. 다른 분은 이런 문제가 없나요? 아마 특정 보안 프로그램 때문인 것 같은데, 저는 인터넷 쇼핑을 안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Microsoft 입력기 두벌식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조금 불편해도 제가 쓸 때만 단축키로 입력기를 바꾸어 쓰고 있습니다.
저도 공세벌식 자판으로 다시 되돌아가기 힘들 만큼 신세벌식 자판을 쓴 뒤로 큰 해방감을 맞보았습니다. 쓰고 있던 배열(2012)에 안주하고픈 마음도 있었지만, Ivega님이 남겨 주신 의견에 자극 받고 도움을 받으면서 더 개선할 방안을 조금씩 찾아 가고 있습니다. 신세벌식의 배열 틀이 뛰어나서 어느 배열을 쓰든 공세벌식 쪽보다 편하지만, 아직은 신세벌식 사용자가 많지 않으니 모자란 점이 있다면 배열과 기능을 더 다듬어 갈 기회인 것 같습니다.
겹받침 넣기는 공세벌식 자판에 어울리는 요소 같은데, 신세벌식에서 오히려 더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저도 자꾸 놀라곤 합니다. 하지만 홑받침 넣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되도록이면 홑받침으로 겹받침을 조합하기 좋은 배열로 만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공세벌식 자판의 모아주기(흔히 모아치기로 잘못 알려진 낱자 순서 교정 기능)처럼 신세벌식 자판의 겹받침 넣기도 매력 있는 확장·선택 기능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깐깐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뜨면 날개셋을 거의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신세벌식 자판은 영문 자판과 같이 숫자를 쓸 수 있어서 숫자 넣을 때의 오류가 조금 덜한 것 같습니다
완성작 기대중입니다. 널리널리 알릴 수 있는 조합이 탄생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더 낫게 고치기 어려울 만큼 좋은 배열로 만들고픈 욕심이 큽니다. 쓰는 분들이 판단했을 때 실용성에서 으뜸인 배열 조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상안을 하나 더 만들어 보기는 했는데, 크게 아쉬운 데가 하나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위 구상안도 아쉬운 데가 있는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배열을 만들기가 쉽지 않군요. 얼른 완성안을 제안하고 끝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혹시나 다른 묘수가 있을지 몰라서 이 달까지는 다른 가능성을 살피려고 하고 있습니다. 포기한 구상안도 나중에 참고할 수 있게 따로 올려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