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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석가탄신일 소백산철쭉산행
연화씨, 국망봉철쭉 어떻습니까?
6월 소백산 주능선은 소들이 풀뜯기 좋은 대관령 목장같은 느낌이 든다
2013년 6월 2일 소백산철쭉산행을 진행했다. 인동에서 7시에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삼가탐방센타에 다다르니 10시. 간단히 체조한 후 양반바위를 거쳐 비로봉에 다다르니 벌떼같은 벌레들의 습격에 반팔입고 올라간 우리들의 팔과 얼굴은 무장해제되어 걸음아 나살려라 도망가 듯 국망봉으로 내달렸다.
산악회를 운영하다보면 원활한 인원모집이 1차 목표라 쉽게 갈려고 하다보니 삼가로-비로봉-국망봉-초암코스를 잡았다. 원 계획은 삼가로-비로봉-연화봉-희방사로 했지만 철쭉은 국망봉이 좋다는 회원의 추천에 막판에 코스를 변경했었다.
그러나 국망봉에서 초암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상당히 먼거리라 하산이 쉽지 않았고 하산 이후 버스가 있는 곳까지 이동할려면 걸어서 50분 정도 시멘트길을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이 가는 회원들에게는 힘든 코스라서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꽤 길었다.
특히 한 회원은 내려오다가 도저히 못 걷겠다고 퍼져 막판에는 남성회원이 업고 내려왔는데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의 바람때문인지는 몰라도 소백산 주능선에는 그늘을 만드는 울창한 숲이 없는 관계로 6월 초 소백산산행은 쉽지 않는 고행임에 틀림없지만 푸른 초원위에 펼쳐진 연분홍빛 철쭉을 즐길수 있는 것도 체력이 되는 사람만의 특권이요 즐거움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 주능선 길은 짜증나지 않고 시원하다
한라산에 가기전만해도 소백산 철쭉이 최고마냥 생각했다. 서울 가보기 전에 부산이 최고인 줄 알고 지냈듯.
사실 철쭉하면 한라산이다. 진달래도 그렇고 철쭉도 그렇다. 5월 초순과 중순에 진달래가 피고지면 6월초에 다시 철쭉이 피고 진다. 그래서 진달래가 지고 나면 연달아 피는 꽃이라 철쭉을 연달래라 한다.
한라산 철쭉은 따뜻한 남쪽지점인 돈내코 푸른 초원에서 남벽분기점을 거쳐 백록담으로 조금씩 북진하고 그다음 영실 병풍바위에서 윗세오름 선작지왓으로 조금씩 올라간다. 그래서 한라산 철쭉과 진달래는 영실과 돈내코 남벽분기점 코스로 잡아야 한라산 철쭉과 진달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한라산 철쭉은 소백산에 비해 키가 적고 잎이 붉다
5월 진달래 산행에서 들머리를 영실이 아닌 어리목에서 시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윗세오름대피소를 오후 2시까지 통과해야만 하고 그럴려면 영실보다 어리목에서 출발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날씨와 개화가 일치할 때 한라산에 올라 진달래와 철쭉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그런 감동을 받는다. 한마디로 진달래 철쭉 충격이다.
4월 초, 5월 25일 석가탄신일에 소백산철쭉산행을 진행하겠다고 말을 했지만 공지를 빨리 올리지 못했던 이유는 마음이 한라산에 가 있다보니 머리에 소백산에 대한 글귀가 쉽게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소백산 철쭉산행을 가느냐?
첫째, 한라산에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5월 진달래 보로 한라산에 가는데 또 6월에 철쭉 보로 한라산에 갈수는 없기 때문이다. 내년이라면 모를까....
둘째, 소백산도 나름 좋기 때문이다. 소백산하면 눈과 바람과 철쭉이다. 그래서 소백산을 가볼라치면 겨울에 가야 하고 5월 말에 가야 소백산을 제대로 알고 온다.
소백산 철쭉은 연분홍빛으로 은은한 순수美가 돋보인다
지난 2월 겨울 눈산행으로 을전에서 시작하여 늦은맥이재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죽령탐방센터로 하산하는 소백산종주산행을 진행했었다. 어의곡에서 죽령까지 코스를 잡은 이유는 소백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여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찔끔찔끔 가다간 몇 년이 지나야 이해한다. 그날은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 참가한 모든 회원들이 완주할 수 있었다. 소백산에 오르면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을 돌아야 소백산을 말할 수 있다. 지리산과 설악산을 다 돌아볼려면 며칠씩 걸리지만 소백산은 하루 이빠이 돌면 다돌수 있다.
특히 소백산철쭉을 논할려면 국망봉과 연화봉 철쭉을 봐야 한다. 그래야 소백산 철쭉을 말할수 있다.
연화봉에서 비로봉 국망봉까지 주능선은 산행하는데 힘들지 않다. 문제는 희방사에서 연화봉까지이다. 특히 희방폭포에서 연화봉까지 2.4km 구간은 경사가 심해 오르는데 진땀을 뺀다.
반대로 겨울 눈산행때 연화봉에서 희방폭포까지 하산하는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칼바람때문에 엄두도 못낼 유유자적한 6월 소백산 모습
그래서 희방폭포에서 연화봉까지 난코스를 오르기 위해서는 체력도 좋아야 하지만 시원할 때 퍼뜩 오르는 아침산행을 해야 한다. 그래서 11시까지 연화봉에 올라 도시락을 까먹고 비로봉으로 달려야 한다.
체력이 좋은 회원은 비로봉에서 국망봉을 거쳐 을전으로 하산하면 되고 체력이 안되는 회원은 비로봉에서 어의곡으로 바로 하산하면 된다. 비로봉에서 국망봉까지 얼마되지 않는 거리라 비로봉까지 오른 후 컨디션을 보고 국망봉으로 내달려도 좋다.
왜냐? 국망봉 철쭉도 좋기 때문이다.
철쭉 숲이 우거져 급할때 숨어 실례하기 좋은 소백산
2015년 철쭉개화 예측
2013년의 경우, 소백산 철쭉은 5월 25일부터 개화가 시작되어 6월 초 만개를 했다.
2014년의 경우, 소백산 철쭉은 2013년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개화해서 5월말에 지고 말았다.
2015년 5월 일기예보와 4월 봄꽃개화를 보면 작년보다 2~3일 빠르거나 비슷하다고 봤을 때 올해 소백산 철쭉은 5월 28일 이후 구경하기 힘들 것이다고 예측한다.
그래서 소백산철쭉산행 최적기는 5월 25일, 26일, 27일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망봉(國望峯)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421m. 태백산맥에서 갈라져나온 소백산맥의 머리부분으로 도솔봉(兜率峰)·연비봉(燕飛峰)·형제봉(兄弟峰)과 더불어 영동·영남·영서지방을 구분한다.
동사면은 낙동강 상류의 지류, 서사면은 남한강 상류의 지류가 발원하는 양대하천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산이 깊고 부근에 절이 많으며 동남쪽 산록에 있는 석천폭포(石川瀑布)와 초암사(草巖寺) 부근은 경관이 수려하나 교통이 불편하여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신라 말 경순왕이 신라의 국운이 기울어 고려에 자진하여 항복하자 이에 반대한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속세의 영예를 버리고 은거지를 찾아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이 산에 당도하여 옛 도읍인 경주를 바라보며 망국의 눈물을 흘렸다 하여 국망봉이라 칭하였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소백산 철쭉
국립공원인 소백산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 연화봉, 정상 비로봉,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미쳐 신선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평에 달한다. 비로봉 일대는 탁 트인 시원한 초원 위에 연분홍 철쭉이 둥글둥글 피어 있다.
수줍은 듯한 연분홍 소백산 철쭉
소백산, 덕유산, 지리산 철쭉은 연분홍 철쭉이다. 다른 철쭉 명산처럼 화려하게 붉지 않고 마치 수줍은 듯한 해맑은 철쭉으로 은은함과 순박함이 있다.
철쭉 사이로 걷다보니 반팔과 반바지는 안좋다
소백산 철쭉 이전만 못해
2002년만 하여도 소백산 철쭉이 화려하여 등산객들이 감탄을 자아 내었지만 지금은 이전만 못하다. 환경의 영향인지 철쭉나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알 수 없지만 철쭉군락이 줄어 들고 꽃의 개체수도 적어졌다. 철쭉군락이 줄어들고 있는 비로봉 일대에 2008년부터 철쭉 복원작업을 착수하여 2010년 이후 매년 1,000여 그루씩 이식할 계획이라 한다.
때로는 철쭉산행을 떠났다가 실망하기도 하지만 소백산은 철쭉보다 비로봉 일대 오월의 푸른 초원이 환상적이다. 산행다운 산행을 할 수 있고, 초원과 철쭉을 즐길 수 있다. 철쭉이 만개하는 주말에는 3만여명이 찾기도 한다.
철쭉시기
소백산 철쭉은 5월 하순에서 만개시기. 철쭉이 만개할 때 소백산 철쭉제가 열린다. 철쭉제가 열리는 때에는 죽령, 희방사 입구 , 비로사입구 철쭉을 보러온 인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산/행/안/내
① 산행일자: 2015년 5월 25일(월) 석가탄신일
② 산행코스:
A코스 희방사-연화봉(천문대)-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재-을전(어의곡) 18km/8시간
B코스 희방사-연화봉(천문대)-비로봉-어의곡 14km/6시간
③ 출발장소:오성예식장앞05:00/옥계신한은행05:15/새천년사우나 건너편 21세기카센타 05:30
④ 산행비: 45,000원/31인승리무진 (조식비빔밥, 중식도시락, 석식포함)
⑤계좌번호: 농협:352-0463-6062-03 (김주현)
⑥문의전화: 010-8663-1775(회장:무소유) 010-2545-1201(카페지기:김주현)
⑦준 비 물: 산행에 필요한 개인장비(장갑.스틱,모자.고글.방풍의,여벌 옷)
⑧ 탑사코스는 당일의 일기와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⑨산행시 사고의 발생은 본인 책임이며 그 부주의에 대하여 본회에 이의 제기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산행신청시 위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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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로즈 1빠욤~~~^^
제임스본드 2번 왕대박님 3번 즐거움님 게스트까지 10번 인애님 11번
11번까지 신청했습니다
저하고 마눌님 갑니다.
12 13번요
고도희님 14번요
닉은머꼬 정창영님 15번요
계속 받습니다.
5월 15일 소백산 연화봉 모습인데 25일 가면 아마 입 벌어지지 싶습니다
박카스 박기자 16 17번
배석현님 18번
일단 신청합니다...더버서 끝까지 가겠나..
19번요
해장님 20번
수굼포님 21번
신청함니다
22번요
게스트 1명신청
23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