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을 타기전 시간이 남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이것 저것 사기도 했는데 가격들도 저렴해서 지갑의 돈이 나가도
기분이 좋았다.
녹동항에서의 일몰이 아름답다~ 소록도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일몰에 그저 빠져드는 황홀함에 젖어든다.
고흥에서 맞이하는 일몰을 잊기엔 너무 힘들것 같다는 나의 생각은~~~ㅎㅎ
가족들과 다함께 왔으면 싶지만..... 다음에 가족들과 고흥여행을 계획해야겠다.
2010년 일출맞이를 고흥 남열리에서 맞는것을 고려해봐야겠다 ~ 남열리에서도 일출행사를 한다고 하니
복잡한 동해보다는 이곳이 더 좋을것 같고 가족들에게 남도의 밥상도 먹여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숙소에 돌아와 엽서쓰는 시간을 가졌는데 회사일에 바빠서 여행을 함께 오지 못한 동생에게 고흥의
소식을 전해 주고 싶어서 여행지의 이모저모 몇자 적어보았다.
고흥에서 하나밖에 없는 빅토리아 호텔이라고한다~ 고흥이 관광지로 많이 알려지지않아서
호텔이 아마도 하나밖에 없었을까??
암튼 깨끗하고 친절하며 아침밥상의 푸짐함에 입이 떡 벌어져 다시 찾고픈 호텔이다~
소련 사람들의 투숙객이 많아서( 나로호 우주미사일 연구원) 미리 예약하지 않음 조금은 힘들다고 한다.
객실에서 해변을 내려다 볼수도있고, 산책도 할수가 있고 , 저녁에는 캠프 파이어도 할수가 있다고 한다.
2일째 ~ 나로 우주과학관을 가는 도중 나로 우주공원을 잠시 들렀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앞바다는 잔잔하면서 평온해 보였는데 날씨는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았다.
나로우주공원의 기념탑~
최초로 발사했던 우주발사체이다~ 실패로 돌아갔지만 곧 다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성공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누군가 얘기하는데 통일이 되면 북한의 기술을
더한다면 더빨리 우주선을 발사할수 있을거라고 한다. 듣고 보니 그렇네~ 북한은 미사일을 몇번이나
쏘면서 위협하는데....쩝 하루빨리 통일이 되면 좋을텐데...
우주 과학관입구이다~
개장은 10부터 인데 영상 상영및 과학관 안내 ▶상설전시안내▶야외전시장 관람을할수가 있다.
우주 과학관을 들어가면 먼저 영상상영을 볼수 있다~~
우주발사체와 포물선으로 대화를 해보고 우주인이 되어 보기도 하면서 과학관의 관람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ISS내부인데 우주선안에서의 샤워와 취침,그리고 볼일(뒷간),음식등 신기하기만 하다~
정말 과학의 힘이 지구를 정복하고 우주까지 섭렵하고 이제는 일반인들이 달나라 관광하러 다녀온다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릴 날이 멀지 않은것의 확신이 온다.
우주 공간에서 내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날아 다닐것 같다~ 기념촬영~ㅎㅎ
함께 여행온 여자 아이도 신기 한듯 이것 저것 탐방에 몰두 하고 있다.
전시관에는 과학기술 위성,인공위성의 구조,아리랑위성,위성통신,태양계행성,궤도운동,대기의 저항,로켓에 받는
압력등등에 관련해서 전시를 해 두었다~
사실 과학에 우둔한 나도 전시관을 돌다보니 과학의 발달에 놀란 토끼마냥 신기해 했는데
과학에 관심있는 큰아들과 함께 왔음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고흥은 어디를 가던지 간에 갈대밭이 무성하게 있었는데, 마냥 갈대밭을 거닐며 감성의 시간을 갖는다면 누구나
시인이 되지 않을까?? ㅎㅎ 가는곳마다 한폭의 그림 풍경이다.
2일의 마지막코스 능가사이다~
능가사는 여지껏 다닌 여느 사찰과 너무나 달랐다.
일반 사찰들은 사찰의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압도를 했지만 이곳 능가사는 너무나 수수하고 소박하다고 해야겠다.
능가사는 웅장한 팔영산의 풍경속에 위치하고 ,대웅전과 사천왕상,범종, 비천상과 8괘문양을 살펴볼수가 있고
특히 팔영산은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넘치는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정을 감상하기에 둘도 없는 좋은 곳이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는다고 한다.
능가사 사적비이다~ 사적비란 절의 내력을 적어 놓은거라고 하는데
능가사는 처음 지어졌을때는 보현사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능가사를 뒤로 하고 1박2일의 고흥여행은 마무리하고 돌아오는데 그지방을 돌아 보고 오기엔 너무 짧아서
고흥을 여행을 한다면 최소 2박3일은 해야할것 같다~ 다음에도 고흥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기로 해야겠다 ~
수박겉핧기가 되어버린 1박2일 이였지만 나름 고흥을 조금은 알고 갈수 있기에 다음기회에는 여유있게 돌아 보리라~
고흥 녹동항 수산물쎈터
고흥 팔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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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산 8봉 주변 암릉길
고흥 팔영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속하는 팔영산은 높이 608.6m로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수많은 섬들이 펼쳐진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다.
일설에 의하면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 산을 찾으라는 어명을 내렸고,
신하들이 조선의 고흥땅에서 팔영산을 발견한 것이 그 이름의 유래라고 한다.
산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산세가 험준하고 변화무쌍하여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위험한 곳에는 철계단과 쇠줄이 설치되어 있어 별다른 준비없이도 산행에 나설수 있는 가벼운 암릉 산행지이다.
또한 봉우리를 끼고 곳곳에 우회로가 나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되는 등 눈 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이 일품이다.
98년초 고흥군에서는 각 봉우리의 고유이름(1봉/유영봉, 2봉/성주봉, 3봉/생황봉, 4봉/사자봉, 5봉/오로봉, 6봉/두류봉, 7봉/칠성봉, 8봉/적취봉)을 표지석에 새겨 등산객을 반기고 있으며 대표적인 주변 관광지로는 팔영산 암봉의 동쪽 깊은 계곡에 휴양림이 있고, 신라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4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던 능가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