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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일 >
whispering palms
이제 떠나야 할 시간...
편하게 지내고 간다...
너무 평화로워서 다음에 또 오고 싶구나...
* 이틀 동안 식비 : 7,795p
* 가려니, 안 보이던 곳도 눈에 보이네..
원숭이가 살고 있었구나?
사람이 참 희안하다. 있을 때는 관심 없다가, 꼭 갈라니 주변에 관심을 가지게 되나?
* 돌아가는 배를 탄다.
이제 시퍼웨이섬도 떠나야 할 시간...
모두 떠난다...
* 산카를로스 시내 도착.
세부 톨레도로 돌아가는 배 타기 전에, 망고 선물을 산다.
dried망고 사려고, 재래시장 (public market) 갔더니 (트라이시클30) 팔지 않아서, 큰 마트 gaisano capital몰 (트라이시클30) 에서 샀다.
13개 샀는데, 1,000p 미만이였다. 하여간 엄청 저렴하다.
* 산카를로스 재래시장(public market)과 gaisano capital몰 위치
* 산카를로스(톨레도)에서 톨레도(산카를로스) 가는 배 시간표와 요금표
톨레도와 산카를로스를 오가는 배는, 하루에 6회 운영 / 첫 배 시간 am 5시, 마지막 배 시간 pm 6시
톨레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페리 배 요금 : 에어컨 룸 = 성인 280p / non에어컨 룸 = 성인 240p
요금 계산하는데, 낭군님 보더니, 시니어(61)?라고 묻는다, yes, 시니어요금 적용해 준다.
시니어는 필핀 현지인에 해당 되는걸로 아는데, 어떤 곳은 적용해주고, 어떤 곳은 적용이 안 되는 것 같다.
계산하는 사람 맘이지... 버스도 어떤 사람은 시니어 요금으로 받기도 한다.
유명 관광지 입장료는 현지인만 해당된다.
* 배에서 콜라60 사서 먹고, 역시 시원한 에어컨룸이 좋다...
* 산카를로스 -> 톨레도 -> 세부 남부 버스터미널까지의 이동 궤적
* 톨레도 도착.
배에서 내리면, cebu행 버스(2명400p)가 대기하고 있는데, 일단 탔다. 2시간 걸린다고 한다.
10분쯤 갔을까? 버스 터미널이 나오는데, 20분 쉬다 간다고 하는데, 기사님 점심 먹는다.
기다리면서, 여행정보를 검색해보니, 터미널에 있다는 밴을 타면, 1시간이면 간다고 하는데, 20분 기다리느니, 내려서 밴을 타자.
퍼뜩 내려서 트라이시클100 타고, 밴 터미널로 가는데, 짧은 영어로 서로 대화가 잘 안 되니, 아저씨는 어저씨대로 다른 곳 가고, 우리는 우리대로 거기가 아닌데...어쩌고 하다가, 터미널 근처의 megadome 밴 터미널로 갔다.
* 밴터미널 가는 방법
톨레도항 내려서, 트라이시클 타고, cebu UV express 라고 하면, 밴 터미널( megadome )로 간다.
* 밴 이용시 주의사항
밴 이용요금 : 1명당 300p*2명=600
이제 1시간이면 가겠구나 했는데 웬걸? 이동시간은 1시간이 맞는데, 밴에 16명을 채워야 간단다...이런...
뭐 좀 기다리면 사람들이 다 채워지나보다...30분을 기다렸는데 아직이라? 1시간을 기다렸는데도 또 아직?...언제까지 다 채울것인가? 시간은 우째이리 더디게 가나? 아까 버스로 갈걸,, 그랬으면 지금쯤 다 와 갔을거 아님?
헐... 20분도 기다리기 싫어서, 잔머리 굴렸더니, 이건 뭐 더 기다리고..지치기만 하네...
둘러가는 듯 해도, 공식 루트로, 정도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인거였다.
세상에 지름길은 없다는 교훈~~
이제 이래도저래도 못하게 되었는데, 기다리는 수 밖에...화장실도 갔다가10p, 배도 고프고 계란 4개, 콜라 2개80p 마시고...
* 벤치 아래에, 개들 노는거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 톨레도 버스 터미널과 megadome 밴 터미널 위치
* 1시간 30분 동안 밴 출발을 기다리며.. 모정 깊은 어미개...
벤치 아래에, 개들 노는거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다 큰 놈이 이빨도 많이 났던데, 엄마 젖을 아직도 먹고 있누?
아플텐데 기어이 젖을 내어주는 어미개의 모정도 참 대단하네...
* 남부버스터미널 도착. 호텔 숙박 날짜를 잘못 예약해서 낭패를 보다.
산카를로스에서부터 6시간 정도 걸려서, 남부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아이고...
배 타고, 밴 기다린다고 지치고, 빽빽한 밴을 타고 온다고 지치고...
고생 좀 했으니, 좀 괜찮은 호텔을 예약하자.
6시간 정도만 있을거지만, 오늘은 잠깐 쉬어도 좀 괜찮은 곳에서 쉬자.
더븐데 10분을 걸어서 호텔 도착. 이제 살았다 싶었는데, 급하게 하다보니, 날자를 잘못 예약했다... 계속 일이 꼬이네...
직원에게 상황 설명하고, 오늘 숙박하면 안 되냐고 했더니, 안 된다고 하고, 또 뭐 바우처도 검색이 안 된다고 하고, 방금 신용카드로 예약했는데 이건 또 뭔소리야? 엄청 불친절하네...
가끔씩 날자 오류가 있어도 현장에서는 해결이 되던데, 너무 빡빡하구만,
뭐 우리가 잘못하긴 했지만, 1시간을 실랑이하다가, 소득도 없이 시간만 허비하느니,
그냥 식당가서, 맥주나 한 잔 하면서, 시간 보내다 공항으로 바로 가기로 한다... 무참하게 호텔비만 날렸다.
예가라는 한국식당으로 택시 탔는데, 이 또 아저씨가, 바로 우회전 해야되는데, 지나서 또 지나서 가고, 또 우회전하고...
아이고....영~ 일진이 좋지 않은 날이네... 시작부터 꼬이더니, 마지막까지 꼬인다.
* 세부 막탄공항 근처 한국식당(예가) 도착
맛있는 밥이나 먹자!!
비빔밥, 김치찌개, 참치회 시켜 먹었다.
몇 년 전에 어느 한국 식당서 먹었을 때는, 너무 맛이 없어서, 이후로는 한국식당 가지 않았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식당에서 공항까지 무료로 운행해주니, 정말 좋네...
소주는 6천원이다.
* 세부 막탄공항 근처 한국식당(예가)위치
< 10일간의 여행을 마치며 >
이놈의 여행병은 고질병이라, 콧바람을 정기적으로 쏘여줘야 잠잠해지니...나 원 참...
뭐 그 콧바람도 시한부라.. 틈 나는대로 쏘여야한다.
작년 11월에 그냥 소풍가듯이 갔던, 올랑고섬이 전형적인 콧바람 여행이었지.
계획대로, 이번에는 네그로스를 다녀왔다.
필리핀이 저렴한데, 네그로스는 더 저렴하고, 칼라온시티는 더 더 저렴하다.
지명을 왜? negros라고 하는지 알겠네. 모래가 화산재라 검은색.
론리플래넷에서도 네그로스가 참 좋은데, 왜?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니만,
정말 네그로스는 물가도 싸고, 사람들도 좋고, 호텔 음식도 괜찮고,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은데, 왜 그런지 나도 궁금하네..
칼라온 산 주변에 리조트, 계곡들, 숲들이 정말 멋집니다.
칼라온 산에 갔었다면, 그 주변 리조트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냈겠지만, 화산경보1단계라 등산 불가라, 시퍼웨이로 갔었지만...
다음에 또 네그로스를 가겠나? 가야할 곳들이 너무 많은데, 혹 가게 된다면, 이제는 칼라온 산과 서쪽에 석양 보러 함 갈까...
나만의 여행기를 적는 것은,
인생의 멋진 일은 대부분 후반부에 일어나길 기대함이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은 우리 인생의 후반부를 위해 많은 기록을 남기는 차원이기도 하고,
지난 여행기를 읽어 보면서, 흐뭇하고 즐거워하는 것처럼, 후일 여행기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싶기도 하다.
나이 듬으로, 직접적인 경험은 아무래도 적을 것이므로, 추억을 먹고 살아야하는게 우리 인생 아니던가?
누군가에게 보여주면서 자랑할 수 있으면 더 으쓱해지고, 여행의 동기부여도 그만한게 없제? ㅎㅎ
필리핀이 7천개가 넘는 섬이 있다고 한다.
모든 섬을 둘러보진 못하고, 제법 큰 섬들 위주로 여행을 가려고 장기 계획을 세웠다.
그러고 보니, 높은 산 등산하면서, 제법 다니긴 했다.
처음 등산하기 시작한, 플럭산(다시 가고 싶다. 가는 여정이 너무 좋아서)을 가며 갔었던, 바기오 루손섬, 아포산을 가며 갔었던 민다니오(다바오,사말섬,막시마)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필리핀 10대 주요 큰 섬>
1. 루손섬 - 바기오, 플럭산(가는 여정이 너무 좋은데, 지금은 발전되어서 그 맛이 있을런지..)
2. 민다니오 - 아포산, 사말섬, 막시마(너무 너무 좋았던, welcome to madam하며 두 팔벌려 환영하던 그 관리인 아직도 있을라나? 다시 꼭 가보고 싶다)
3. 사마르 - 다음 자유로 가는 티켓 당첨!!
4. 네그로스 - 이번에 다녀 왔고,
5. 팔라완 - 너무 좋다는데, 필리핀 마지막 여행으로 가야 할 곳...
6. 파나마 - 보라카이 가면서, 버스 타는 거 말고는 잘 모름(이 섬도 나름 매력은 있는 것 같다. 높지 않은 산도 있고, 추후에 갈 예정.
7. 민도르 - 다이빙으로 유명한 섬인데, 사방비치의 베르도 섬에서 다이빙 했었음(물고기 산란장인 것처럼, 작은 물고기 천지, 러시안들과 파티하며)
8. 레이테섬 - 사마르 갈 때, 일정 봐서다녀 올까 생각 중.
9. 세부섬 - 필리핀을 여행하기 위한 본거지(국내선 환승하기도 좋고)
남쪽과 동쪽은 거의 다 했고(다나오, 카모테스3개섬, 오슬롭, 아귀니드 폭포투어 등), 서쪽만 하면 세부는 거의 완성될 듯하다.
북쪽은 이번 7월4일~9일 일정으로 갈 예정(어쩌다,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부부동산 3팀이 갑니다.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10. 보홀섬 - 몇 년 전에 갔다 왔고, 발리카삭이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 엄니와 함께, 다녀왔다.
이렇게 가야 할 섬들 정리 하다보니, 갔다 온 섬들이 꽤 되긴 하다.
아직 가야 할 섬들도 몇 개 되고...
급할 거 있나..천천히 즐기자... 숙제 다 하고 나면, 뭐하고 놀지? 고민해야되는데...
큰 섬 하고 나면, 작은 섬들, 더 작은 섬들....앞으로 20년은 여행할까 싶은데, 인생이 뭐 계획대로 될런지...
---나만의 여행기를 적는 것은...----
어느 여행가의 말처럼,
* 인생의 멋진 일들이 후반부에 일어나길 기대함이기도 하고,
* 일어나지 않은 우리 인생의 후반부를 위해 많은 기록을 남기는 차원이기도 하고,
* 나이 듦으로, 직접적인 경험은 아무래도 적을 것이므로, 추억을 먹고 살아야하는게 우리 인생인 것처럼,
지난 여행기를 읽어 보면서, 지금 흐뭇하고 즐거워 하듯이, 후일에 여행기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싶기도 하다.
* 누군가에게 보여주면서 자랑할 수 있으면 더 으쓱해지고, 여행의 동기부여도 그만한게 없제? ㅎㅎ
* 2024년 7월 말라파스쿠아 여행정보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9
* 2024년 네그로스섬(두마게티,아포섬,만후요드manjuyod,칸라온산,산카를로스,시퍼웨이,톨레도)1편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5
* 2024년 네그로스섬(두마게티,아포섬,만후요드manjuyod,칸라온산,산카를로스,시퍼웨이,톨레도) 2편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6
* 2023년 올랑고섬 여행정보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1
* 2023년 세부.시아르가오여행정보(코코넛트리,마신강,타양반동굴,마푸푼코,소호톤투어)2편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90
*2023년 세부.시아르가오 여행정보, 외딴섬 아나하완(suyangan, mamon섬투어)1편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89
* 세부 여행정보(오스메냐픽+아귀니드폭포+고래상어+카모테스)출.입국 정보(원핼스패스)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85
* 괌여행정보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69
*사이판 여행정보(최소비용의)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64
*대마도여행정보1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66
*대마도여행정보2
https://cafe.daum.net/sangyeongpyo/LB0u/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