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결과를 알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재들은 역사의 뿌리를 근거로 하여 그를 영구히 보전하기 위하여 역사의 기록으로 나타나는 명칭으로 환원 개칭(동대문->흥인지문, 남대문->숭례문)하고 있음은 물론 현재 “보령대천한내 돌다리”와 시대적이나 형태적으로 흡사한 전라남도 함평의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372호인 “함평고막천석교”의 사례를 들어 2009년 6월 1일자로 아래와 같이 문화재 명칭개칭에 대하여 검토 의뢰에 대한 결과를 알고 싶습니다.
1. “대천한내돌다리”의 명칭을 “대천교(大川橋)” 또는 “석교(石橋) 대천교(大川橋)”로 2. 만세보령문화제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천한내돌다리밟기” 명칭을 “대천교답교(踏橋)놀이” 또는 “대천교밟기”로 위의 의뢰한 사항에 대하여 어떠한 절차의 검토가 있었는지요?
1. 검토대상이 아니므로 폐기하셨는지요? 2. 보령시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여 검토를 하였으나 타당성 없다는 결론이 나왔는지요? 3. 아래의 추가의견에 대한 타당성이 있을까요?
※ 추가 의견입니다. 보령대천한내 돌다리는 다리의 기능이 상실되었고, 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전라남도 함평고막천 석교는 다리의 기능을 잃지 않아서 가치를 더욱 크게 인정받아서인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아래의 첨부화일의 함평고막천 석교와 같이 보령대천한내 돌다리도 제자리를 잃은 현재의 엉뚱한 위치보다는 원래의 위치로 이동시켜 재설치 복원한다면 다리기능이 회복되어 활용할 수 있는 문화재로서 생동감이 있어 가치가 더욱 배가될 듯 합니다만 예산부족 또는 교량의 안전성 등의 문제로 불가능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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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래 -
명예회복을 꼭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 6월 1일자 문의글)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9호(1992년)로 지정받은 “대천한내돌다리”의 문화재명칭은 “대천교(大川橋)” 또는 “석교(石橋) 대천교(大川橋)”의 명칭으로 명예회복 되어야 하며
◆ 만세보령문화제에서 시행하고 있는“대천한내돌다리밟기” 명칭도 “대천교답교(踏橋)놀이” 또는 “대천교밟기”로 명칭변경 환원하여야 보령시의 오랜 역사와 일치할 수 있습니다.
보령시 홈페이지에서는 “대천한내돌다리는 조선시대 남포, 비인, 서천지역의 한양길목 12간(間) 돌다리로 동국여지지, 여지도서, 신안읍지 등의 기록에 전라도 함평 고막천석교(鼓膜川石橋)와 같은 17세기에 축조(築造)되었다“ 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예로부터 보령에는 “대천한내돌다리”라는 교량은 없었으며 다만 “대천교(大川橋)”의 명칭으로만 고지도 및 역사서에 기록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대천교(大川橋)” 의 소개로 바로잡아야 옳을 듯합니다.
☞ 고지도 및 지리지에 기록되어있는 “대천교(大川橋)” 또는 “석교(石橋) 대천교(大川橋)” 의 역사 ▶ 세종실록지리지 (1454년) : 교량에 대한 기록 없음 ▶ 동국여지승람 (1481년) : 교량에 대한 기록 없음 ▶ 보령현지도 (1634년) : 명암면과 목충면 사이를 대천교(大川橋)로 표기 ▶ 보령부읍지 ( ? ) : 교량(橋梁) 소개에서 대천교(大川橋)로 표기 ▶ 보령현읍지 ( ? ) : 대천교(大川橋)로 표기 ▶ 신안읍지 (1748년) : 석교(石橋)인 대천교(大川橋)로 표기 ▶ 여지도서 (1760년) : 석교(石橋)인 대천교(大川橋)로 표기 ▶ 조선환여승람 (1935년) : 교량(橋梁) 소개에서 대천교(大川橋)로 표기 ▶ 보령군지(1971년) : 대천교(大川橋)로 표기 ▶ 보령군지(1991년) : 교량에 대한 기록 없음 -------------------------------------------------------------------- ▶ 문화재지정(1992년)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9호“대천한내돌다리”로 돌연파생 ▶ 대천시지(1994년) : 한내돌다리로 표기 ▶ 보령향사(1998년) : 한내돌다리로 표기
위 기록의 고지도 및 역사지리서는 그 지방의 인문, 사회, 시설, 교통 등을 기록한 그 지역 종합안내서로 예로부터 교통이 중요시되어 하천을 건너게 되는 교량은 고유 명칭을 부여하여 기록관리 하였으나 근자에 이르러 이러한 역사적이고 소중한 명칭을 보전하지 못하고 순수한 한글도 아니고, 순수한 한자도 아닌 혼잡하고 복합적인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후세에 대천교(大川橋)의 명칭이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라질 우려가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역사속의 옛 교량 명칭으로 명예회복 하여 보전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석교(石橋) 대천교(大川橋)”를 문화재지정당시 돌발적으로 대천석교(大川石橋)라고 잠정하고 이를 고어로 풀어 대천(大川)을 “한내” 로, 석교(石橋)를 “돌다리” 로 하여 한내돌다리로 하고 그 앞에 대천의 지명을 중복시켜 “대천한내돌다리” 라는 명칭으로 파생시켜 만세보령문화제에서도 “대천한내돌다리 밟기” 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 역사 속에서 보령을 지켜왔던 보령시의 보물인 “대천교(大川橋)”의 이름은 아쉽게도 사라져버려 어느 곳에서도 대천교 명칭을 찾을 수가 없으며 현재 사용 중인 교량명칭은 남대천교, 동대교, 한내대교, 대천한내돌다리, 신평교 뿐으로 대천천((大川川)에는 대천교(大川橋)가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석교(石橋) 대천교(大川橋)”를 일상생활에서 “한내돌다리”라고 구두로 표현하는 것은 문제될게 없겠지만 명칭으로 기록하여 사용할 때는 분명하게 구분하여야 하는 사항으로 만세보령문화제에서도 “대천한내돌다리밟기”가 아닌 “대천교답교(踏橋)놀이” 또는 “대천교밟기”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여야 하며 현재사용중인 “대천한내돌다리”는 “역전(驛前)”을 “역전앞(驛前앞)”,이라고 잘못 사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령대천한내돌다리” 라고 하면 “보령, 대천, 한내” 가 거듭 중복되어 혼동되며 혼잡스러운 명칭으로 보이는 불구합 상황이라는 생각입니다.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대천(大川)을 “한내”, 대전(大田)을 “한밭”, 웅천(熊川)을 “곰내” 라고 인식하고는 있지만 고유명사일 경우 서로 다른 의미로 전달되는 사례를 들어 대천초등학교, 중, 고등학교와 한내초등학교, 중, 고등학교로 분명하게 달리 사용됨을 차치하고서라도 사적 307호인 성주사지(聖住寺址)의 명칭을 “성주성인이머물렀던절터”, 웅천교(熊川橋)를 “웅천곰내다리” 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대천교(大川橋)도 “대천한내돌다리”라고 공식화하여 부르면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긍정적으로 명칭환원을 검토하셔야 할듯합니다.
1. 1995년 대천시와 보령군의 통합으로 1914년부터 불려졌던 지명도가 높았던 “대천”이란 명칭이 사라지자 시민들로부터 대천 지명명칭을 살리자는 여론이 조성되어 1999년 3월 15일 대천지명찾기운동 추진위원회의 청원으로 역사적인 “대천”이란 지명명칭을 환원하여 사용하고 있음을 참고하고 인식하여야 합니다.
2. 시민들이 “대천천(大川川)”의 명칭을 “한내천(한내川)”이라고 부르지 않기 때문에 조선시대부터 대천천에 놓여 전하여 오고 있는 교량은 당연히 한내다리(대천한내돌다리)가 아닌 대천교(大川橋)로 명칭하여야 옳음으로 보령시에서는 이러한 당연한 이론에 따라 문화재명칭 환원을 적극 추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3. “대천한내돌다리”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이후 어느 시기에도 사용하였던 기록이나 근거가 없었으며 구전이나 전설로도 전하여 왔던 사실이 없는 근거가 불분명한 명칭으로 1992년도 문화재 지정당시 돌발적으로 파생된 듯한 명칭으로 이를 문화재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사용이지 않을까 합니다.
4. 문화재의 형태, 용도, 명칭 등은 옛 기록물에 의하여 전해 내려오는 것을 그대로 보존,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이를 변조, 개조 또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시키는 것은 완전한 문화재로 볼 수 없는 단순 창작품에 불과할 뿐으로 문화재 범주에서 벗어나는 역사성이 결여된 창작물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5. 대천천에 놓여있던 “대천교(大川橋)”와 비교되는 전라도 함평군 고막천(古幕川)에 놓여있는 “고막천석교(古幕川石橋)”는 역사속의 옛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여 “보물 제1372호”로 지정 받았듯이 대천한내돌다리도 옛보령시의 자랑스러운 역사속의 보물로 후세에 영원히 기억 보전되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
※ 첨부파일 : 고막천석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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