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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길 사룡산 아래 우만 생식마을(시루미기)
이곳 마을은 해발 650미터에 자리하며 한국전쟁때 영천시 북안면(지경고개) 임포전쟁때 모두 불타고 없어졌다가
1960년대 초 신앙인이 들어와 생식마을을 일구면서 하나의 마을을 형성 하였고 지금은 40가구에 대략 100명이 산다.
이른 아침에 낯선 사람이 방문을 하니 동네 개들이 야단이지만 동네 주민 한분이 밭일을 하시는데 돌담장 넘어로 인사를
하니 받아주는 것도 그렇고 상당히 친절하다
이 마을의 생식은 아무나 따라 하기에 쉽지않아 보이며 음식은 모두 굽거나 끓여 먹여야 한다는 진리만 믿는 나같은
돌팔이에게 이상한 마을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
금호강을 가르는 기맥길 삼거리
금호남기맥 도상거리 110km(신산경표의 비슬지맥.청룡지맥)을 진행하려면 우선 낙동정맥길 숲제에서 우만 생식마을을
잠시 따라야 한다.
낙동정맥 태백의 중심부에 자리한 매봉산(천의봉)에서 백두대간과 분기되는 삼수령은 남동으로 흐르는 물이 낙동강 물이
되고,서쪽으로 흐르면 한강.북동으로 흐르면 삼척 오십천이 되는곳 1대간 9정맥중 가장 좋다는 낙동정맥길이 시작된다.
금호강은 낙동정맥길 포항시 죽장면 가사봉 742봉(고라산)에서 발원해서 자호천.임고천.고촌천.신령천.신천을 만나 대구시
다사면 죽곡리 경계에서 낙동강을 만나 기나긴 남한 제일의 강에 합류하게 되는 116km의 강이다.
예전부터 山經혹은 水經 모두 생활 문화권속에 자리를 하였으며 금호강을 감싸고 있는 그속에 남한 3대 도시중 하나인 대구
시.그리고 영천시와 경산시 그외 인구수는 300만이 살고 있으며 모두가 금호강을 아끼고 그물을 마시고 산다고 보면 될듯
하다.
이곳 사룡산 분기봉에는 청도 산악회와 부산 산악회에서 마든 금속이정표가 자리한다.
밀양기맥과 비슬지맥 두이름을 가지고 출발 하지만 山經과 水經을 모두볼때 긴 산경으로 간다면 기존의 밀양강(101km)을
안고가는 비슬지맥길로 가야하지만,가사봉에서 발원되는 초기 水經이 금호강과 밀접하고 산줄기 역시 대구시 다사면 강정
보를 향하는 수경 합수점이 바르다고 판단된다.
밀양강의 발원지는 이곳에서 좀더 내려가 영남 알프스의 첫 관문격인 고헌산 직전의 삼강봉이다.
삼강봉(845m)에서 발원한 밀양강은 101km의 물이 세력이며 물을 가두는 산줄기는 비슬지맥 141km 영축지맥 45km
낙동정맥길 80km 모두 266km이다
금호강은 포항시 죽장면 가사봉에서 발원하며 대구시을 지나 강창교까지 116km를 흐르는 물의 세력이며
물을 가두는 산줄기는 금호강 북쪽 마루금 136km 정맥길 74km 남쪽 산줄기 110km 모두 320km이다..
산줄기는 물줄기와 그세력을 같이하며 서로간의 땔래야 땔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써 서로를 넘을수 없는 원칙이 있다
그리고 정맥길 이름이 강으로 구분하듯이 이곳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를 나름대로 금호 남 기맥(110km)으로 이름을 붙여 보기로 한다.
사룡산 정상석이 세개인걸 보니 삼룡인가
봉우리가 넷이라 사룡인가?아무튼 용 네마리의 전설을 간직한곳이기도 하며 삼국시대때는 오봉산과 함께 수도 신라를 방어
하는 전략적인 요충이이기도 했던곳이다.
동양의 용이란 날개는 없지만 하늘을 날아 다니며 복을 주는 의미이며
서양의 용은 날개도 달려있고 죽음이나 불운을 의미한다
사룡산 정상에 자리하는 연산 신씨묘
정상 좋은곳에 자리를 두었으니 후손들은 날마다 좋은날 될듯
낙엽길 미끄러지듯 진행하니 선배님 푯말이 눈에 들어와
카톡으로 선배님께 안부 인사를 드리니
"보현 두번째가 하신다"
-아뇨 세번째인데 이번에는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강창교로 갑니다. 하고 인사를 드린다.
오재 가기전에 만나는 바위
오재 등산 안내판
오재 도로
청도군 운문면과 영천시 북안을 이어주는 2차선 921번 지방도이다.
오재 도로에서 좌측으로 가면 만나는 등산 안내판
수암재 시멘트 임도 삼거리
임도 삼거리에서 구룡산 방향으로 우측 오르막 임도길로 잠시 진행한다.
부처바위
등로상에 부처를 닮은 바위와 바위틈에 뿌리내린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옛부터 영험있는 미륵골 돌부처라 하여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곳이다.
내년에도 안전 산행을 빌어보며 또하나 한번도 사본적 없는 로또 당첨도 덤으로 빌어 본다.
사룡산과 가운데 오봉산
사룡산 직전에 잠시 등로옆 옆구리 길로 무지터에 다녀 오기로 하고
무지터 재단바위 가는길에 본 돌 받침대
하단은 연꽃무늬로 되어 있었지만 어디에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는 모를일이고
무지터 제단바위
가뭄이 심할때 이곳에서 기우재를 지냈다고 한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기도를 했지만 지금은 녹쓴 제단만 눈에 들어오니 기돗발이 신통찮은듯
무지터 안내판
무지터
구룡의 눈에 해당하는 명당터이며 구룡산 자락 9부 능선에 위치하는 곳이다.
전설로는 실꾸러미 하나를 다 풀어도 닿지 않을 정도로 깊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뼘도 안되는 깊이며
어지간하면 물을 한번 먹어 보려 했더니 생각보다 더러워 손조차 씻지 못할 정도니 차마 입으로 먹지 못하고 돌아선다.
무지터 모습
무지터를 뒤로 하고 다시 구룡으로 올라간다.
구룡산 정상
구룡산을 기준으로 청도 구룡은 남서쪽.경산구룡은 서쪽.수암마을은 남동쪽에 자리하는곳이다.
사룡산과 영천시 북안면
낙동길과 멀리 단석산
가운데 가야할 발백산 모습
구룡고개
구룡고개를 사이에 두고 경산 구룡마을과 청도 구룡마을이 자리한다.
두곳 모두 천주교를 믿고 사는곳이며 임도길 좌측으로 내려가면 청도군 구룡마을로 바로 가는길이고
산길 마루금은 도로 건너서 진행한다.
구룡고개 아래의 청도 구룡마을(청도군 운문면 정상리 해발 520미터)
다박재에서 잠시 잡목길로 들어가면 금방 등로는 좋아진다.
조금전에 지난 영천 구룡산이 있었고 여기에 다시 경산 구룡산이 있으니 양쪽 구룡 모두 18마리의 대식구의 용이라...
이곳부터 짧지만 천주교 성소로써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과 십자가의 길로 잘 꾸며져 있다.
청도 구룡마을 천주교 십자가를 배경으로 기도하러 마을분께 부탁해서 인증담고
마을 동쪽 좌측으로 지나온 구룡산과 구룡마을 천주교 용성 성당 구룡공소 건물과 천주교 구룡공소 피정의집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은 조선조 후기 1866년 대원군의 참혹했던 천주교 탄압시기에 많은 신자들이 피신해서 살던 곳이며
몇백년간 교인들의 피해가 전혀 없었다고 하는곳이다.
포졸이나 나졸들이 천주교인들을 잡으러 오면 산너머 관할이 다른 청도 구룡마을,경산 구룡마을.아니면
수암마을로 도망으로 가거나 그래서 모두가 살아 남았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서로 관할이 다른곳으로 도망가면 더이상 잡으러 가지 않았던것 같다.
청도 구룡마을에 사시는 카돌릭 천주교 신자분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을에 대해서 조금 배우고 간다.
십자가의 길에 만나는 십자가 풍경
등로는 십자가의 길이 끝나는곳까지 소나무길이라 좋고 이후길은 잡목과
질매재 직전의 낙엽쌓인 가파른 급내리막길이 인상적이다.
질매재
멀리 발백산이 지척이다.경산 구룡산에서 이곳까지 수북히 샇인 참나무 낙엽길 경사가 심해서 수십번 미끄링하며
내려오다 보니 엉덩이가 얼얼한 지경이다.
이제부터 경산지역을 지나는 산길
경산은 삼성현(三聖賢)이 탄생한 수준높은 문화도시이다.
1.원효(617-686년) 무애사상,일심사상
2.설총(650-740년) 아버지가 원효이며 어머니는 요석공주. 도의사상
3.일연스님(1206년-1289년) 주체사상과 삼국유사 100권
질매재에서 본 주변 풍경 소공원이 꾸며져 있으며
질매는 멀리서 봤을때 소 등에 없어 짐을 싣고 나르기 위한 연결도구인 길마(지르마)에서 비롯된 이름같다.
소 길마
경산 구룡산에서 질매재까지 240미터 떨어졌다가 발백산까지 260미터 치솟는 모습이 V자 같아서 길마
발백산 가기전 588봉 삼각점
발백산 직전에 본 청도구룡마을과 멀리 사룡산
지나온 질매재도 보이고
발백산(터럭 髮 흰白)
무슨뜻인지 모르겠다.
흰 더벅머리 ...
중국 당나라 시인인 이태백의 싯귀중에 백발 삼천장이란 단어가 나온다.
白髮三千丈(백발 삼천장) 머리가 몹시 세워 졌다는 뜻이며
이태백이 말년에 귀양에서 풀려나 거울을 보고 늙어버린 자기모습에 놀라서 연작한 싯귀이다,
백발의 길이가 삼천길이라 조금 과장된것을 비유하는 말인데
어쨋거나 그 발백(髮白)인지 모르겠으나 산아래 사람들은 바리박산이라 부른다.
발백산 정상에서 낙엽길 내려오면 반룡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서 내려오면
만나는 새로운 임도길 임도를 몇번 건너서 진행한다.
물안재
494봉
임장재
넓은 공터 같은곳에서 잠시 쉬다가 산약초 재배 관련으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길을 막지만
나 하고는 상관 없으니 무시하고 금줄을 넘는다.
508봉
잘 정돈된 무덤
무덤을 지나서 임도길이 나타난다.
잠시 좋은길로 진행
임도길을 따르다가 사용하지 않은 차단기를 지나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면 대추나무 농막이 나오고 잡풀이 묵은 밭으로 진행한다.
용림고개에 위치하는 폐민가와 소 키우는 우사
용림마을의 몇 안되는 가옥은 율농지 저수지 바로 옆에 한가구를 제외하고 몇해전까지 소키우는 목장을 하다가 다른곳으로
이주 하면서 귀신이 나올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대추밭에서 지나온 마루금 잡풀이 대단한곳이다.
용림고개에 위치하는 폐민가와 우사 건물을 뒤로 하고 산길을 열어간다.
용림마을의 폐민가와 율농지 저수지
351봉 산불 감시 초소로 가는 폐목장 건물과 잡초 지역
철조망이 길게 처져있고 도둑 가시풀이 달라붙어 요리조리 한발 한발 어렵게 진행하며 묵은 목장길을 오른다
폐목장 철조망을 타넘어 진행하면 용림마을에서 바로 올라오는 임도길과 만난다.
등로 좋고 이런길은 딱 마음에 드네
351봉 산불 감시초소봉
산불 감시로 근무 하시는 동네 아저씨께 커피한잔 얻어 마시며 인근 지역에 대해서 궁금한것 엿쭈어 보고
지난번에 달아둔 시그널과 351봉
앞은 경산에서 진산으로 통하는 용이 승천했다는 436미터의 용산이다.
옛날 삼국시대때 신라의 화랑들이 활쏘기 연습을 했다는 곳이며 지금도 날이 가물면 기우재를 지낸다는곳이다.
산불 감시초소 아저씨께서 저곳에도 꼭 한번 가보라고 말씀 하셨지만 갈길이 급하니 마음으로만 휑하니 다녀오기로 한다.
소나무 숲길 옆으로 수랫길이 잘 나와있어 진행하니 산행은 이런 소나무 숲 웰빙이 최고지
경산시 육동 배수지
잠시 임도길을 따르면 철조망 대문이 나와 타넘어 진행
육동이란?산불 감시초소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에 경산 용성면의 6개 마을을 묶어서 부르는 이름이다.
배수지에서 물을 저장해서 그곳 6개 마을로 보내는 모양
비오재 내려 가기전의 비닐하우스 단지
앞은 기맥 마루금
가을에 뽑은 고추 지주대(쇠)가 한무더기 있어 그중에서 깨끗한 녀석 하나들 들고 지팡이 삼아 지나가는데
바로앞 비닐 하우스 근처에서 젋은 새댁이 나오더니 내가 들고있는 고추 지주대를 유심히 져다본다.
미안한 마음에
"아줌마 안녕하세요!시골동네에 이렇게 이쁜 미인이 살아도 되나요"인사를 하니
-고맙다-며 내손에 들고있는 고추 지주대에 대해서는 아무말씀도 없으시다.
역시 잔머리 굴리는데는 도가 튼듯
산불 감시초소봉에서 비오재 그리고 곡돌내재까지는 동네 뒷산길이라 고도가 없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좋아할많한 산길도 아니다.
2차선 지방도로인 비오재
옛날 한부인이 고개 넘어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 까마기가 되어 날아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곳이다.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비오재의 까마귀 전설을 뒤로하고 오르면 포도밭 가운데로 산길은 이어진다.
비오재 포도나무 밭 사이로 올라오면 잠시 가시잡목이 반바지 아래 생살을 잡고 늘어지며 죽어라 반긴다.
가시잡목을 조금 더 오르면 잘 정돈된 무덤부터 등로는 수랫길이 어어지고 수랫길은 시멘트 임도길로 연결된다.
임도길 버리고 좌측 산길로 올라 무덤봉에서 우측 잡목속으로 진행
곡돌내재까지 산길은 내리막길이라 길찾기에 신경써야할 구간이기도 하다
무덤봉에서 내려와 비오재로 가는 이정표 근처에서 인증 담고
이곳 이정표에서 마루금은 소나무 숲속으로 이어진다.
마루금 옆의 감나무
올해는 감이 풍년이라 감 값이 워낙 싸다보니 수확하지 않은 감들이 지천이다.
까마귀 밥으로 남겨둔것이라 생각하고 두어개 따서 입에 넣어보니 단감이 아닌 떨은 감이다.
떨은감 한개를 입에 넣고 오물 거리며 소나무 숲 벌목한곳으로 진행하니 선배님의 274봉의 목패가 반긴다.
몇해전에 클럽에서 진행한 나비종주 시그널
멀리 꿩마을로 유명한 경산시 북사면의 마을이 보이고
2차선 919번 곡들내재
곡돌내재 건너편으로 복숭아 밭으로 가는 임도길이 나타나 그길로 잠시 따르다가
복숭아 밭 절개지 갓길로 오르니 소나무 군락지가 펼쳐진다.
임도길로 가면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지만 꿩마을로 진행해서 마루금으로 오를수도 있다.
소나무 군락지와 꿩마을
안창산업의 채석장
소나무 군락지를 벗어나면 말 그대로 천길 낭떨어지 같은곳인데 우주인의 전진 기지같은 모습에 머리만 빼꼼이 내밀고
내려다 보니 현기증이 날지경이다.
언제 짤려 나갈지 모르는 마루금이 위태롭기만 하고 다음에 이곳에 다시 선다며 어떨지...
산 하나를 통째로 갈아 먹고 있는 채석장의 어마무시한 광경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게 만든다.
가운데 물 웅덩이 같은데 뭔가 튀어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이며 아찔한 높이에 어지럽기만 하다.
채석장 채석장 중얼거리며 진행하니 갈고개에 다와가는 느낌이다.
딩기미 고개
우측 경산시 용성면 용산리와 좌측 청도군 금천면 갈지리를 이어주는 고갯길
아무도 살지 않은 농가에 강세이 한마리가 목이 터려라 짖어댄다.
아따!~~ 고놈 드럽게 시끄럽네
딩기미고개 복숭아 과수원으로 올라 갈고개에 도착하니 때늦은 점심무렵이다.
좌측은 경산시 청도군 금천면 갈지리 우측은 경산시 평기리
갈지리 마을의 갈고개 휴게소에 들러 혹시나 라면이라도 끓여서 파나 싶어 엿쭈어 보니 할머니는 쇼파에서 주무시고
할아버지는 안된다고 하신다.
물하나 아이스크림하나 사서 다음산길 열어간다.
갈고개 휴게소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진행하면 대왕산 이정표가 나온다.
잠시 갈지리 마을안으로 진행하는 임도길을 따른다.
지나온 마루금 송전탑 방향
그리고 갈지리 마을앞의 큰 건물은 발리 모텔
마을에서 임도길따라 올라오면 감나무 밭으로 진행후 한아름 크기의 소나무와 당나무가 반긴다.
두나무 사이로 오르면 지맥길이며 잠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이정표 삼거리의 큰 당나무
이제부터 대왕산까지 지루하게 오름길이 이어진다.
448봉
느티나무 삼거리에서 가파른 오름길의 굵은 로프가 경사도를 말하는것 같다.
로프를 잡고 오르지만 낙엽이 쌓인 등로는 미끄럽기만 하여 두발 오르면 한발 미끄러지는 형상이다.
451봉-478봉-567봉-598봉 그리고 대왕산
대왕산 직전의 잡목을 뚫고 오르니 대왕산 정상 이정표가 길안내를 해준다.
잉어재 5,1km라고
대왕산 606미터
전국 산중의 가장 높으신 분인것 같다.
대왕산은 아마도 이곳 산신의 별칭으로 보여지며 옛날부터 가뭄이 심할때 기우재를 지낸곳으로 알려져 있다.
까만 비석은 항일 대왕산 죽창 의거 전적비
1944년 안창률, 김명돌, 박재달등 29명이 일제의 징용과 징병에 저항하기 위해 대왕산에 진지를 구축후
일제에 무력진압에 맞서 싸울것을 결의한것을 기념하기 위한 비이다.
대왕산 정상 모습
너도 갈대냐!~~
대왕산에서 본 경산시 남산면 모습
벗고개(420미터)
청도군 매전면 금천리 경산시 남산면 사림리를 이어주는 고갯길
잠시 오르막길 오르면 520봉 큰 바위봉이 자리하며
이곳 바위봉에서 잠시 쉬다가 해빠질무렵이 다 되가니 마음만 더 급해진다.
520봉 내려오면 짧은 임도길로 진행한다.
짧은 임도길로 진행후 마루금으로 오르면 만나는 486봉
해 빠질무렵에 도착한 잉어재(373m)
잉어재는 청도 매전면과 경산시 남천면을 이어주는 고갯마루이다.
잉어재에 자리한 이정표 선의산 3.0km
이곳에서 산행을 끝내려고 생각해 보지만 경산이나 청도나 어디서건 택시가 올라올것 같지 않아 남성현까지 가보기로 하고
야간 준비를 해본다 모처럼 야간준비지만 가진건 렌턴이 전부이다.
잉어재에서 점차 고도를 높어 올라간다. 441고지-594고지-643고지-731고지
잉어재에서 몇번의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도착한 선의산 (仙義산)
저녁에 낙엽 밟는 소리가 참 듣기좋고 어둡기는 해도 아직 렌턴을 켜지 안아도 사물이 구분될 정도이다.
선녀가 하강하여 춤을 추는 형상이라는 정상석의 글귀지만
한자 풀이를 해봐도 선녀가 하강해서 춤을 추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것 같은 글귀가 심히 마음에 거슬린다.
더이상 상관할바 아니지만 일제때 이산의 정기를 끊으려고 쇠말뚝을 뽑은 곳과 낮에 오면 조망이 참 좋다는곳으로만 기억한
다. 친구 대진이가 성현에서 용각산 방향으로 마중오고 있다고 빨리 오라는 전화가 온다.
나홀로 진행하다가 친구가 마중 온다니 마음만 급해서 배낭에 든 렌턴을 거내든다.
용각산 갈림길 용각산 400미터 왕복해야 하지만
친구가 기다리니 왕복은 집어 치우고 마루금을 따라 진행한다.
친구 대진이와 세레네님이 대구-부산간 도속도로 위 임도 근처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친구가 가지고 온 감 두개를 받아든
다.
이기 뭐고...
쎄레네님
배방장하고 한번 걸어 보겠다고 여기까지 오셨는데
달팽이 같은 저의 걸음에 별것 아니다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만나서 무지 반가웠구요 감두개 감사
걸음걸음 참 가볍게 잘 걸으시는 분
보리절 고개
산아래 금곡마을 뒷편에 보리사란 절이 있어 보리절이란 고개로 통하지만 지금은 보리고개로 부른다
501봉 안산을 지나고
선의산에 도착 무렵 친구가 성현부터 마중 왔으니 무려 2시간 30분동안 마중산행을 한것 같다.
두분께 감사 드리며
성현(省峴) 고개
지금은 통상 남성현으로 부르지만 일제가 성현 남쪽에 기차역을 만들면서 부른 이름이니
원래 대로 성현 고개로 부르는것이 맞을듯하다
경산시 남천면 청도군 화양읍을 이어 주는 고갯마루이며 청도 싸움소를 상징하는 조형물 앞에서 금호 남지맥 1구간을 마친다.
사룡산-구룡산-대왕산-선의산-남성현 실거리 50km 12시간 30분 마무리하고 남은 산길은 내일 다시 하기로 한다.
친구 대진이와 마음씨가 선녀 같은신 쎄레네님
하산후에 차량지원과 아구찜 감사했구요
이번주 대구 강남 11산 꼭 성공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사룡산 정상석이 예사롭게 보이지가 않네요~ㅋ 저기서서 엄청 기분 좋았던 기억~ㅋ
비슬지맥 끝났다고~ㅋㅋ 하지만 그 후도 만만하지 않았던~방장님 덕분에 옛추억이 새록~ㅋ
매번 홀로 다니지만 홀로 아닌듯한 방장님~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 목표 언제 끝나요?~ㅋㅋ 항상 조심해서 다니시구용~걸음 만큼 산행기록도 대단하다능~ㅎ
돌팔이가 목표는 없구요
지맥 3개만 더하면 한해 정리 될듯 합니다.
나비종주때 힘드셨죠 지나가는길에 유리 대장 생각 많이 했구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배병만 3개만 더하면 끝나고 할랑하게 다니신다고 한 기억~
그라모 저도 댈꼬 다니세요~ㅋㅋ
방장님의 산행기는 구구절절~~
역사이야기
지리이야기
불교이야기
산행기 읽으며 100% 이해못하지만 공감만......ㅎㅎ
방장님! 금호남기맥 진행하신다고
수고했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춘다고 하죠
더욱 더 열심히해서 더 좋은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모임 감사드려요
금호남기맥 잘못하면
9정맥의 금.호남정맥과 햇갈리겠습니다
경남지방의 정맥과 기맥 지맥들은
따로 분리한 산줄기가 아닌
겹치고 서로 마주치고 하는군요
자세한 기맥설명과 사진후기 수고많으셨습니다
금호강 주위로는 나라를 지킨 산들로만 구성된 최고의 산들이 자리하는곳입니다.
많이 찾을수록 더 궁금한게 생기는 금호강 남과 북으로 산줄기들
글 감사드리고 오늘 모임에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금호남기맥' 저의 좁은 소견으로는 상당히 의미있고, 설득력 있는 명명이라 생각합니다.
기맥의 정의에 의하면 정맥과 동일하게 보는 산줄기로 다만 10대강의 울타리가 아니라는 점이며
그 길이가 100km이상이어야 하는 조건(?)에도 금호남기맥(비슬지맥과 청룡지맥)의 거리가 110km이니 부족함이 없고
금호강, 그 물줄기의 길이를 따져도 부족함이 없다고...감히 짧은 생각을 합니다.
더군다나 정맥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맥의 이름은 강의 이름을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산줄기와 물줄기가 별개인듯 하나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우리조상들의 산과 물에 대한 인식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어떻게 저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신듯 보여 집니다.
비슬산 산행에서 만나서 반가웠구요
내년초에는 금호강 북쪽으로 나들이 한번 더 가야 할듯하네요
날이 추워지니 지맥길 산행에도 방장님 얼굴이 덜 망가지네요.(?) 배경음악의 따사로운 느낌도 좋고요. 늘 생각하지만...방장님의 산행기는 한 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따분하고 지루한 산행도 재미있게 글로 다듬어 내시니까요.
글 감사합니다. 올해 남은 지맥 3개만 더 하면 되네요 날은 추워지고 대구담님의 산행이 걱정입니다.
늘 조심해서 진행하시구요 내년에는 얼굴 한번 볼수있게 준비해보겟습니다.
역시 산행의 재미는 홀산행에 있다는 것을 방장님의 산행후기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요즘 아니면 다니기 쉽지않은 지맥길~~~
늘 안산하세요..
산행은 홀로하면 좋은데 홀로아닌 홀로된 된다는건 그다지 좋지만은 않습니다.
내년에는 어울리는 산행을 해야 할텐데 저의 입장이 그럴 형편도 아니고
오늘 모임에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올한해 홀로 지맥길 댕긴다고 수고 마니 했다..
내년에도 안전산행 유념하며 즐산 하시길..
낼..강남11산 강창교 오후3시 부터 산행 시작 역주행 산행 할려구..
오늘 진행하는 산길 남은것 잘해라 응원한다.
금 호남 기맥길 이 길은 좀 아는길이 많네요
여름에가면 가시덤풀 헤치면 지나가야될곳도
제법 될텐데 겨울의 시작이라 낙엽이 다 떨어져
발아래 융탄자 깔아놓은것 같은 푹신푹신한
낙엽길이 편안했을듯 합니다
요즘 연말이라 정신없이 지나다보니 산길은
잠시 쉬고있는데 조만간 근교 지맥길이라도
찾아다녀봐야 겠네요
50km라면 무박산행으로 가야될 거리인데
밤길 쪼메 걸으시고 마치셨으니 엄첨 빠르네요
홀로산행 항상 안전 조심하시고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지맥길은 버스를 탁서나 기차를 타거나 늘 시간 맞추기가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걸음이 빨라지구요 궁댕이 한번 당에 붙어볼시간없이 진행 하자니
그짓도 죽을 맞이고...
오늘 모임 감사했습니다.
이쪽으로 많이 산행하신것 같은데 새로운 마루금을
만들어가려면 고생을 많이 해야되겠지요.
항상 정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방장님
지맥길 홀로 고생하셨습니다.
많이 다닌산길이지만 늘 가도 모르는게 산길이죠
내년에는 같이 산행할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며
오늘 모임 감사했습니다.
빠른 발걸으로 맥잇기 지도 만드시는 것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부처바위에서 비신 내년도 안전산행과 꼭 로또에 당첨되는 영험이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홀로 가는 맥잇기 산행 늘 안전하게 마무리하길 바라며
얼마 남지 않은 금년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홀로가는 산길이라 아는것도 없는 돌팔이 산행
내년에는 더 좋은 산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에 땡칠이 산행
그리고 비슬산에서 태풍을 만나 벌벌 떨던 산행,.
계절이 변하니 다른 산길처럼 다가 오네요..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 하세요..
산길 지나는데 알알이 생기는 지난날 추억 여행
그자리에는 산너머 대장님이 함께 있었습니다.
언제난 그런기억이 생기면 좋은데 사는게 이러니...
올한해 고마웠습니다.
지나신 모든 길이 생소하네요. 언젠가 이 길들 위에 서 있을 거 같은 예감입니다. 생생한 산행기 감동입니다. ㅎ 먼 길 홀로 수고하셨습니다.~~~
언젠가 이길위에 서 계시는 손변님이 꼭 있으리라 봅니다.
정맥길 잘 이어 가시구요 늘 안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방장님 여전하시네요..
험한 산길 늘 조심히 다니시고
한해도 건강히 잘 마무리하시길 빌께요.
잘 계시죠
바람결에 진님 이야기는 듣습니다.
어찌 사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풍문에 결혼을 하셧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
늘 건강 하시기 바래요
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글 감사합니다. 돌팔이 산행기 볼것 없죠
내년에는 더 좋은 산행기 쓰도록 하겠습니다.
방장님을 뵙게되어 제가 영광이었습니당..
사진보다 실물이 훨 잘생기셨어요.. 목소리도 엄청 좋으시공~~~^^
부족한점이 많은데 잘 걸으신다고 해주시니...힘이 납니당... ㅎㅎㅎ
그 기운 힘입어 낼 열씨미 걸어보겠습니당~~^^
글 감사합니다.지금쯤 열심히 걷고 계시리라 생각듭니다.
꼭 완주 하시고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아몰랑..
요번꺼 왜일케 길고 복잡하데..??
산길이 복잡하잔여요
아몰랑
같은 산길 부르는 이름도 많아 헤갈립니다.
위에 수행중님 설명을 듣고보니 이해는 쉽게 됩니다.
한여름 거닌 길을 계절 바뀐 모습으로 보니 전혀 색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얼마남지 않은 올해 3개나 더 하신다니 열심히 다니시네요.
글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좋은곳 기획해서 진행 하시기 바라구요
올한해 여러가지 감사드려요
거친 여름의 가시밭길에 비하면
비단길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추워지는데 남은 지맥 마무리 잘하시길요 ^~^
비단길이라 좋긴한데 참나무 낙엽길 내림길은 쉽지 않아요
오늘 모임오 셔서 감사드리구요 정맥 잘 부탁드립니다.
나비종주 시그널보니 후다닥지부장님 생각이 나는군요.
잘계시겠지요?
낙엽이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다니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글 감사드리구요 오늘 모임은 잘끝났습니다.
내년에도 안전산행 할수있게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멋진 그리고 감동적인 방장님의
산행후기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늘 건강하시고 저같은 초보를 위하여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산에서 많은걸 느끼고 보고 오는데 집에오는순간 모든걸 까먹고 오게 됩니다.
이정도면 정도가 심한 돌팔이겠죠
귀한시간 내서 클럽 산행에 한번 오시기 바라구요
올한해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고독한 산꾼...
외로워 죽을 지경입니다.
요즘은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야 천천히 정독하면서 공부해봅니다..저도 방장님 같이 무작정 떠나보곤 하여야하는데
아직 들 날머리를 생각하니 쉽게 떠나질 못하고 있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렇죠 뽀대뽀님이라면 무작정 떠나셔도 안심이 되는 고수중의 고수분이죠
들,날머리 이동 시간이 애매해서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늘 고맙고 감사한분 올한해도 많은 도움 고맙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