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역사를 크게 고대시대, 율법시대, 복음시대로 분류할 수 있다
고대시대의 누적 연대는 약 2668년의 역사이고 율법시대는 1472년, 신약시대는 약 2000년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시대에 살고 있다
성경 66권의 완성된 계시를 가진 교회시대는 모든 면에서 복을 받은 세대다
하지만 그들의 삶이 완전한 형태로 변화된 것은 아니다
인류역사에서 통상 복음을 율법과 대비하지만 두 가지 모두가 없었던 율법 이전의 시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
홍수 이전의 시대와 율법이 주어지기 이전을 고대 시대로 칭한다면
고대 시대에는 어떤 하나님의 말씀과 정신이 인류의 삶을 지배하였을까?
바울은 법이 없으면 범죄도 없을 것이라 기록했지만 고대에는 율법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연한 죄악의 결과로 물로 심판을 받았다
율법이 없었던 시대에는 어떤 기준으로 하나님께서 인류를 심판하신 것일까?
율법의 시대에는 말씀을 양피지에 기록하였지만 소수의 사람만 읽을 수 있었다
백성들은 거의 율법을 읽지 못했다
반면에 신약시대는 인쇄된 책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쉽게 읽을 수 있다
고대 시대는 2668년간 어떤 상황이었을까?
고대는 인류가 하나의 민족, 하나의 언어만 있었고 홍수 후에 민족들과 언어들이 분화되었다
고대에 문자로 써진 하나님의 말씀은 존재했을까?
최초의 성경인 모세오경도 모세에 의해 알려졌으니 고대시대에 기록된 것은 아니다
고대에 최초로 알려진 하나님의 말씀은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 2:16~17)는 명령이다
고대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은 구전과 기억에 의해 전수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의 수명은 900년 이상이기 때문에 그들 존재 자체가 걸어 다니는 책과 같았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죄악의 속성에 대해 알려 주셨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창 4:7)
가인도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선행과 악행과 죄에 대한 개념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인류가 번성하면서 죄악도 증가하였고 다양해졌다
노아의 때에 이르면 죄악은 손쓸 수 없을 만큼 퍼져 나갔다
죄악으로 열거된 것은 악한 생각과 악한 계획(6:5), 부패한 행위와 포악함(6:11~12)이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범죄의 증가를 차단할 필요가 있었고 결국 범죄한 인간을 물로 쓸어 버리셨다
홍수 후 노아는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으로 번제를 드렸다
번제는 아벨과 가인도 드렸기 때문에 고대 시대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으로 알려졌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법으로 알려진 법을 주셨다
살인죄에 대한 말씀은 성경을 특별계시로 주시기 전에 사회 윤리적인 원리를 일반계시로 주신 것이다
이는 첫자손 가인이 범한 죄가 살인죄라는 사실에서 강화되었을 것이다
탈무드에 기록된 노아의 7계명은 우상, 살인, 절도, 난교, 불경죄, 동물학대금지, 법을 가지는 조건이다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9:3~6)
BC 2240년 경의 아브라함 시대에도 법이 존재했다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26:5)
고대 바빌로니아 제1왕조의 제6대 왕인 함무라비왕은 BC 1792∼BC 1750년 경에 성문법을 제정하였다
함무라비 법전이 제정되기 약 500년 전에 아브라함은 이미 이러한 규정을 가지고 있었다
노아는 함무라비보다 900년 전에 노아의 법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부터 4200년~4600년 전의 일이니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아브라함의 자료는 율법이 아니다
율법은 약 800년 후에나 나타날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의 율법이 함무라비 법전보다 300년 늦지만 아브라함의 성문법은 함무라비 보다 500년 앞서기 때문에 함무라비 법전을 카피한 것이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어차피 함무라비 법전도 노아의 법이나 아브라함의 법을 참조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문법의 제정 목적은 죄악과 범죄를 줄이고 범죄한 사람을 처벌하기 위한 것이다
아브라함 시대에 일반계시로 주어진 계명과 율례와 법도와 고대의 규정들은 체계화되어 율법에 삽입되었고 문서의 형태로 표현되고 공포되었다는 견해도 있지만
모세의 율법은 당시의 법을 수집하거나 참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록하였고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직접 돌판에 써 주셨다
고대인들은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 율법을 지킬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규정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를 말씀하셨다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공의와 정의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18:19)
고대시의 죄는 추상적이 아니라 도덕적인 부패였다
인류의 번성에 따른 죄악과 타락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신 것은 그대로 가다가는 의로운 사람이 전멸할 것이다
그중에 의로운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남은 자라 부른다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욥 같은 의인들이다
의인이란 상대적으로 사람의 생각과 행실에 있어서 온전하고 건강하다는 뜻으로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을 따라 살아간다
고대시대에도 죄에 대한 인식, 선악에 대한 기준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계명도 있었다
그마저 없었다면 그들을 심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죄에 대한 속성이나 하나님의 계명은 시대에 따라 정확하게 전달되고 때로는 교정되었지만 없어지지는 않는다
세대가 바뀌기 때문에 범죄→심판→회개→회복의 순환도 계속된다
고대시대, 율법시대, 복음시대도 완전한 회복을 얻지 못했지만 그리스도의 피로 죄에서 해방되는 길은 열렸다
6000년 인류의 역사가 종료되는 최종 세대에게는 완성된 말씀과 복음이 주어졌고 이에 따른 책임과 의무도 커졌다
그러나 여전히 죄로 인한 고통과 질병이 정복되지 않았고 본래의 인간성도 회복된 것으로 볼 수 없다
최종적인 치유와 회복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실현될 것이다
죄에 질병에 시달리는 인류는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재림을 갈망하고 있다.
아멘!
카이로스
첫댓글 💖아름다운 모습은 눈에 남고, 멋진 말은 귀에 남지만
따뜻한 배려는 가슴에 남는다고 합니다.
오늘도 따뜻한 사랑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