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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와 프랑스 순방에 따른 경제 외교에서 국산 의료기기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순방길에 참여한 보건·바이오 업체들은 1: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계약 3건(93만달러)과 MOU 7건(763만 달러)을, 프랑스에서 계약 1건(3만 달러), MOU 8건(2688만 달러)을 체결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바위코퍼레이션사와 에티오피아 Agmas사가 말라리아·HIV 진단시약키트 수출 MOU 체결(337만 달러)을, 누가베스트와 케냐 누가베스트는 온열치료기 공급계약(50만 달러)을 체결했다.
또 명세CMK는 케냐 SOS Servicos사와 병원용 급식트레이 샘플공급 계약(18만달러)을 체결했다.
아울러 네오탑사는 폐주사기 처리기기와 관련해 에티오피아 나레르사, 우간다 MAISHA, 케냐 SOS Servicos사와 각각 208만달러, 18만달러, 180만달러의 수출 MOU를 성사했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에티오피아 식·의약산업진흥원 간 생물다양성 활용을 위한 보건산업분야 협력 MOU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에티오피아 투자청(EIC)간 제약공장 Plant 설립 MOU △신풍제약의 케냐 보건부 의약품관리위원회 말라리아 진단시약 인·허가 등록 등의 성과도 올렸다.
복지부는 이번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얻은 아프리카 지역 제약·의료기기 인·허가 등록 정보를 향후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 제약, 의료기기협회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진엽 장관은 "한-아프리카 보건의료 비즈니스 포럼에서 보건의료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병원건설 등 분야에서 경제교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업체 피씨엘이 Cerba社와 2000만 달러 규모의 HIV, HCV 동시진단 키트 수출 MOU 체결하고 코리아덴탈솔루션이 Valid社, 세멜바이스 대학과 각각 57만 달러, 6만 달러 Bonmaker 수출 MOU 체결했다.
또 바텍글로벌이 Jorgen Krusse社와 20만 달러 규모의 치과용 엑스레이 수출 MOU 체결 디오시스가 EU-BEAUTY社와 피부미용기기에 대해 5만달러 규모의 MOU와 3만 달러 규모의 계약, 김영귀환원수가 CWT Preval france社, Global KENKO S.L社와 각각 100만 달러, 50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및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의 하나인 '제노폴'을 운영하는 'GIP GENOPOLE'과 공동연구 추진 등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약(SEA, Strategic Exploratory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 클러스터는 각자의 강점 분야를 교류하여 시너지를 내고 바이오 기업들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경우 교두보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기관들은 △양국 바이오 스타트업(창업) 육성 및 기업 지원에 대한 노하우 교류 △개인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질병 진단, 개인 맞춤형 치료제 및 재생의학 등 첨단의료분야의 공동연구개발 △국제공동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 수행 △양측 클러스터의 창업기업 육성 및 시장 진출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오송 첨복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국 간 유전체 정보·기술 공유와 함께 첨단연구장비 등 핵심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의료기기와바이오 의약품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협약 직후 6월에 실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오는 9월까지 구체적인 협력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키로 합의했다.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프랑스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전체 정보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개발과 상대 시장 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