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마을 사랑방 카페 가족들과 안동 갈라산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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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잎에 들어서니 홑잎나물이 벌써 많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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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理枝(연리지)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나무를 연리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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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동생이 머위잎으로 맛있게 싸준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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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가 서로 바쁜 관계로 미루다가 작정 하고 출발한 산행,
얼굴은 알고 지내지만 서로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닉네임으로 대화하며
주고 받은 시간속에서 늘 고맙고 더 가까워진 마을 사랑방 카페 가족님들이다.
이곳 청송 한농복구회 마을에는 3마을로 나누어져있다.
제일 위에 마을은 '새노래' 가운데 마을은 '상노래' 또 오른쪽 실개천을
따라 올라 가다보면 '신노래', 이렇게 3마을에서 약160명의 가족님들이 살고 있으며,
이곳 근방에 사시는 지역민들은 우리를 "노래리에서 오셨냐고" 인사를 하시기도 한다.
청송 한농복구회 에서는 주 농산물이 민들레,셀러리, 방울도마도,
쌈채,양배추,고추,감자,고구마,들깨,땅콩,등 주로 자급자족 할수있는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곳 회원들의 특성에 맞게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회원들이다.
또 이곳 청송 한농복구회 마을에서는 유기농 농산물로 만드는 식품공장과
한농강재의 공장이 있으며 이런 특성을 살리며 즐겁게 서로 봉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이곳 청송 한농복구회 사랑방 카페 가족님들이 많이 참석을 하지는
못 하였지만 산림욕을 즐기며 등산을 하는 날이다.
갈라산은 제1코스-제2코스가 있다.
산행시간은 2시간30분정도면 완주할 수 있었다.
우리는 제1코스를 택하여 등산로에 들어섰다.
처음에는 거의 수직인 상태인 산을 지그 재그식으로 오른다.
그러나 일단 산능선으로 올라서니 경사가 완만하여 초보자도
쉽게 산행을 할 수 있으며 소문 그대로 사철 푸른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차 있으며 솔솔부는 바람결에 짙은 솔향기를 내뿜어내고 있어서
참으로 솔향기의 은은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산을 오르는 길은 소나무 터널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기분으로
오르는 동안 큰 장송의 소나무들이 쭉쭉 뻗어 서있었다.
소나무 밑에는 연분홍으로 곱게 단장한 진달래 꽃들이 환화게 반겨 주었고,
싸늘한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소리 또한 흥겨움을 더해주었다.
갈라산의 명칭은 능선 위에 칡이 많다 하여 갈라산으로 불리기도 하고
옛날에 풍수가 와서 칡꽃이 많이 피었다는 데서 유래하기도 했다한다.
갈라산은 안동시 남선면과 의성군 단촌면이 경계를 이루고 낙동강 줄기를 가로막은
안동호와 임하호가 인접해 있으며, 남으로는 고운사가 있다.
기룡산을 잇는 능선 코스와 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코스,
사붓골의 산책 코스와 외하리 오솔길 코스 등 산악인과 가족
산책지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한다.
특히 1997년 완공된 사붓골 등산로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주종을
이룬 숲으로 된 터널길로 조성이 되어있으며
1, 2코스로 나뉘어 총 8.8㎞로 개설되었다.
정상부 인근에는 두 그루의 소나무 연리지목이 생장하고 있었다.
갈라산의 높이는 596.7m이며, 국토지리 정보원에서 1961년 고시한 산이다.
안동시 정하동에서 국도 35호선을 타고 큰 재를 넘으면 나오는 남선면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 명필 김생(金生)이 갈라산의 최고봉인 문필봉에서 글씨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지는 곳이다.
산 정상 기우단에는 무쇠로 만든 말[馬]을 묻어 두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가뭄이 극심할 때면 안동부사가 많은 명산 중에서도
유일하게 갈라산을 찾아 기우제를 올렸다고 한다.
산이 아주멋지네요.
네 ~ 소나무 숲이라 더 매력적이였습니다
수고들하시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