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율법사들에게 가장 큰 계명에 대해 질문하십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답하고 주님께 칭찬받습니다. 관계와 내면을 짚어주는 대답입니다. 율법의 요약은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유지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명하십니다. 나의 내면에 어떤 동기가 있는지를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했을 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모세에게 자신을 보여주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설명입니다. 엘리야에게 나타나신 방식과 일치합니다. 바람과 불과 지진가운데 계시지 않던 주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십니다. 빛의 행진이 지나간 뒤 모세가 들은 말은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묘사입니다. 하나님은 빛과 같으신 분입니다. 영광은 빛이며 모세의 얼굴에 그 흔적이 남아 광채가 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내용은 자비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요한이 일곱 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인자와 같은 이를 보았을 때, 그는 교회의 주인이신 영광의 주를 보았습니다. 에덴에서 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을 만난 아담은 하나님의 소리를 듣습니다. 이사야도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것인가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예수님은 추수할 것이 많다고 하시면서 주인에게 추수할 일군을 구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일상의 예배는 주님과 동행하는 자리입니다. 주님의 영광이 우리의 삶과 인격에 함께 하시고 그 영광의 광채를 드러내는 무대가 바로 우리의 삶입니다. 바울은 성령받은 사람들이 그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설명합니다. 사랑과 희락과 양선과 온유와 절제들의 열매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삶과 인격에 드러난 영광의 광채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모세가 떨기나무에 붙은 불꽃을 보았듯이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 곳에 타지않는 하늘의 불을 발견합니다. 예수님도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무엇을 더 원하리요라고 탄식하십니다. 진중의 사람들이 예언하였다는 말을 듣고 모세는 모든 백성이 이와 같이 선지자 되길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그 성취가 오순절의 성령강림입니다. 마가 다락방에 임한 성령의 불꽃은 들불처럼 번져나갔습니다. 아버지는 성령의 사람, 그 분의 마음에 합한, 사람 중심이 진실한 사람, 통회하는 심령으로 나오는 사람 곧 상한 심령을 찾고 계십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사람은 바로 마음 깊은 곳에서 주를 갈망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신자가 있지만 예배자는 적습니다. 예배자는 곧 중보자입니다. 빈 마음으로 아버지를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영혼들을 위한 파수군으로 세우십니다. 불꽃같은 울음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위로하는 주의 종이 되게 하십니다. 망루에 서며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간구를 드리며, 무너진데를 막아서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주를 떠나고 나만 남았다는 엘리야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러나 주님은 순결한 주의 백성 7000을 남겨두었다고 위로하십니다. 주는 주의 일을 속히 이루시며, 그의 손길을 구하며 아버지의 마음으로 잃어버린 자들을 위해 간구하는 사람을 세우실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에 합한 자 되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며, 마지막 때 마지막 주자가 되어 믿음의 경주를 달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