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샘모임을 마친 후 한 샘원이 나에게 파란 봉투를 주었다.
깜짝 놀라서 물어보니 기도하다가 엔화가 있다는 게 생각이 나서 가져왔다고 했다. 올해초 나와 비슷한 시기에 후쿠오카로 찬양선교사역을 다녀왔던 자매인데, 그 때 남은 돈이었다.
너무 감사하고 감동적인 마음에 순간적으로 눈물이 울컥 올라와서 샘원들 앞에서 울어 버렸다^^;;
내가 우니까 그 샘원이 얼마 안되는 돈이라고, 과자 사먹으면 없어진다고 부러 과장해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나를 생각해 준 샘원의 귀한 마음, 그리고 그 샘원의 마음을 움직여 주신, 궁극적으로 이것을 나에게 주신 분인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한창 일본어 시험을 치르고 있을 주희자매에게 연락을 했고, 현지에 가서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자고 했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시23:1-2]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첫댓글 형제 자매의 사랑이 우리를 감동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