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제주시 용담3동 1159번지. 다끄내마을 서쪽 해안도로변 바닷가
문화재 지정 사항 ; 1996년 7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용담레포츠공원에서 서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바닷가에 붙여 축조한 연대를 볼 수 있다. 원래의 모습은 아니고 1978년에 복원한 것이다.
상부의 가로·세로는 7.1×7.1m이고, 하부는 7.6×7.6m이다. 높이는 2.9m로 다른 연대에 비하여 낮은 편이다. 상부의 난간벽은 폭 1.1m, 높이 0.6m이며 출입구는 1.1m의 폭에 돌계단이 상부까지 있는 것이 아니라 1.2m 높이에서 4단의 디딤돌로 되어 있다. 축조 방법은 테두리는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한 층은 길고 한 층은 짧게 9단을 엇물림하여 쌓았으며 그 위에는 마름모쌓기에 가까운 거친돌 허튼층쌓기이다.(제주방어유적 202-203쪽)
김성구의 남천록(1679) ; 본도에는 변란에 대비하여 연대가 세워졌는데 황당선(수상한 배)이 수평선에 나타나면 변고를 알리는 봉수(낮에는 연기)를 2개 올린다. 그러면 초군, 봉연군, 배행군 등이 모두 사전에 약속된 장소에 집결하여 명령을 기다린다. 배가 가까이 접근하면 3개를 올리는데 이때에는 수성군과 유직인들이 모이며, 적이 상륙하면 군사들이 성안으로 들어가 타구를 지킨다.
이형상의 남환박물(1702) ; 봉화를 두 개 올리면 속오군이 각 목적지에 모이고, 3개 올리면 수첩군이 성에 오르며, 4개 오르면 화약을 장전하고 5개 오르면 공격을 한다. 또한 평상시에는 1개를 올리나, 황당선이 나타나면 2개, 가까이 접근하면 3개, 해안선에 침입하면 4개, 접전하면 5개를 올렸다.
수근연대는 제주성에 소속된 연대로서 이 곳에서는 1.5km 떨어진 제주성으로 연락을 하였다. 수근연대에 서면 동쪽으로는 사라봉·원당봉, 서쪽으로는 귀일리 해안까지 시야가 트여 있다. 서쪽으로는 외도2동의 조부연대와 교신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어영연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작성 200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