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대추(박영수)]

종전에는 드라마에 빠져 밤을 새고 눈물 콧물을 쏫아 내고 하는 것을 이해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그런 증상을 보이고 있다

엄마친구 아들이라는 드라마를 1회 부터 15회 까지 보았다

이틀에 걸쳐  다 몰아 보았다

아직 2회가 더 남았는데 방영 전이다

젊은이 들의 풋풋한 사랑 얘기지만 웃기고 울리고 하여 계속하여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코믹 드라마 인데도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많은 눈물을 흘린적이 없을 정도이다

내용도 감동적인 부분이 있어 눈물를 짜내게 하지만 늙어서 심신이 미약해진 탓도 있다

주제가 사랑이다

나 같은 성격의 사랑를 코믹하면서 감성적으로 펼쳐 감동을 주었다 

특히 현대적 감각으로 여성이 주도권을 갖고 사랑을 이끌어 가는 것 도 맘에 들었다

소실적 짝사랑이나 어긋난 사랑이 드라마 처럼 여성이 조금 협조하였거나 이끌어 주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하는 상상도 해 본다 

한국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 할수 있었다 

최근 들어 감동을 받아 흘리는 기분 좋은 눈물을 맛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