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엄니 이야기를, 결혼해서는 조강지처 이야기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비게이션 고년 이야기를 잘들어야 한다는 거쥐.”
“그래도 고뇬이 되게 시끄러워. 어쩔때는.”
“고람 네비 고뇬을 고놈으로 바꿔. 배호같이 저음에 아주 무게잡고 이야기 해주면 조용하고 무드 있자너.”
네비는 서울을 이탈할 때
“여기는 대한민국 국토의 심장 경기도입니다. 고랬어.”
그때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는 "나는 심장이 없어.“ 그 노래 알어? 젊어야 아는데 ㅋㅋ
'이 썩을 놈의 네비게이션은 항상 골문까지 잘와서는 결정적인 목적지는 못찾어. 엠병, 고랄때마더 경로 이탈이래.“
아무튼 장어에 뼈따귀에 술한잔 잘 걸치고 돌아오는길. 논두렁 밭두렁길을 헤쳐 나오는데 앞차가 아주 기어가는거야. 시속 30킬로 정도로 이게 비켜주라고 하이빔을 번쩍거리고 클락션을 울려봐도 그냥 막무가네야...네비게이션이 무인카메라, 과속방지턱잘도 알려주는데...왜 고놈의 차는 저렇게 천천히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