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애굽기 12장
⑩ 이집트의 처음 난 것을 죽이는 재앙,
유월절과 무교절
(찬송 445장)
2024-4-13, 토
맥락과 의미
12-13장은 10번째 재앙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재앙을 내렸지만 이집트 왕이 듣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각 가정의 장자를 죽이겠다고 11장에서 말씀했습니다.
12장에서 짐승들 가운데 첫 번째 난 것을 다 죽입니다. 처음 난 것을 죽임으로써 이집트 전체 사람과 가축을 죽인 것을 나타냅니다. 실제로 장자들을 다 죽이고 이집트에서 나와 여행을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12:29-41, 13:17-20에서 말합니다.
12, 13장의 대부분은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기념하여 앞으로 지켜야 할 율법을 대해 말합니다. 유월절과 무교절(12장), 이스라엘의 장남과 처음 난 짐승의 새끼를 하나님께 바치는 것(13장)에 대해 말합니다. 그 ‘사건’을 기록하면서 ‘의미’를 더 강조합니다.
1. 유월절 규례 (1-13절)
2. 무교절 규례 (14-20절)
3. 장로들에게 전한 규례 (21-28절)
4. 이집트의 처음 난 것을 죽임, 이스라엘은 출애굽함(29-42절)
5. 유월절 규례 (43-51절)
1. 유월절 규례 (1-13절)
유월절 규례를 이스라엘 “회중”에게 주셨습니다. “회중”이라는 말이 여기에 처음 나옵니다. “회중”은 여호와께 예배를 드리려고 모인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말합니다.
1) 백성이 할 일: 양의 피와 고기(1-11절)
여호와께서는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해 양을 나흘 동안 잘 준비해서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백성들의 마음을 준비한 것입니다.
1월 10일: 어린 양을 골라서 따로 있게 함.
1월 14일: 성회, 일을 하지 않고 다 함께 모임.
1월 14일 저녁: 유월절, 어린 양을 잡음.
구운 고기, 누룩 없는 떡, 쓴 나물을 급히 먹고 나옴.
어린 양의 피를 문 양 쪽 옆과 윗쪽에 바름.
여호와께서 이집트의 장자와 짐승의 첫 새끼를 죽임.
1월 14일 저녁-21일 저녁: 무교절, 누룩 없는 떡을 먹음.
이스라엘 백성 중 누룩 있는 떡을 먹는 사람은 다 죽임.
1월 21일: 성회, 일을 하지 않고 다 함께 모임.
양의 피를 집의 좌우 문 기둥과 그 위를 가로지른 막대(인방)에 바릅니다. 고기는 머리, 정강이, 내장까지 불에 구워서 먹습니다.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우도록 하였습니다.
각 가족대로 식구 수에 따라 한 마리의 양을 먹게 했습니다. 공동체가 함께 하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그 자리에 함께 있는 사람, 합당한 사람만 참여하도록 하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고기는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었습니다. “쓴 나물”은 이스라엘이 파라오에게 당한 “고역”과 같은 단어에 속합니다(1:14). 이집트에서 당한 고난을 생각하며 벗어 나는 것을 감사하게 합니다. 신명기에서는 무교병을 “고난의 떡”이라고 말합니다(신 16:3).
허리띠를 띠고 신을 신고 지팡이를 짚고서 급하게 먹도록 하였습니다. 곧 급히 떠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집트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믿는 사람이 유월절 양도 잡을 수 있고 떠날 준비를 하고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2) 여호와의 치심과 백성의 기념(12-13절)
여호와께서 이집트의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을 다 치겠다고 하십니다(12절). 첫번째 재앙이 나일 강을 쳐서 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7:17). 마지막 열 번째 재앙에서는 “쳐서” 피 흘리는 일이 절정에 이릅니다.
이 일을 통해 이집트 신들을 벌하신다고 하셨습니다(12절). 이집트에서는 파라오와 많은 동물들은 신으로 높임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장자와 첫 새끼의 죽음은 그들을 우상화하는 일의 파멸을 의미합니다. 우상을 만들고 믿게 하는 사단의 세력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나는 여호와라”(12절) 하고 선언하십니다. 여호와는 언약을 이루시는 분으로서 이집트의 우상 체제를 누르고 그의 백성을 돌아보고 구원하십니다.
“유월”이라는 말은 넘었다는 뜻입니다(13절). 여호와께서는 유월절의 피를 보면 넘어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양의 피가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자기 대신 양의 피가 흘려진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구속하신 은혜를 기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주도적으로 일하시므로 “여호와의 유월절”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린 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냄: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해서 양들이 죽었습니다. 어린 양은 나중에 오실 예수님을 나타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라고 말했습니다. 어린 양이 흠이 없듯이 예수님은 죄가 없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우리의 죄 때문에 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보고서 하나님은 벌하지 않고 넘어 갑니다.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 (에배소서 1:8)
구약 백성들은 양의 피를 문에 바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죽지 않고 살아났습니다. 남의 나라에서 노예 생활하는 데서도 벗어났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를 믿고 구원받은 것을 감사합시다. 죄의 유혹이 있을 때 도망하듯이 벗어납시다.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이사야 52:11, 고린도 후서 5:18)
2. 무교절 규례 (14-20절)
“이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14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27절) 하면서 후손에게 여호와의 구원을 영원히 전해야 합니다(26, 27절). 유월절 예식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백성은 신비한 방식으로 출애굽한 구원의 은혜를 항상 지금 누리게 됩니다.
유월절부터 7일 간(1월 14일 저녁-21일 저녁)은 무교절을 지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교”는 누룩(효모)을 말합니다. 무교절은 집에 발효된 빵을 두지 않는 절기입니다.
유월절 양을 10일에 택해서 14일에 잡았기 때문에 나흘의 준비 기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떡은 미리 준비하지 않게 했습니다. 유월절 그날에 바로 반죽하여 효모로 부풀게 하지 않고 그냥 먹어야 했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의 첫째 의미는, 급히 즉시 나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반죽이 발효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야 합니다. “즉시 순종”하는 믿음이 있는 사람만 구원을 얻습니다.
둘째 의미는 순결한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불신앙과 불순종의 누룩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떡 떵이에 번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누룩 없는 순결한 교회: 유월절 어린양 그리스도께서 희생하셨기 때문에 그 분을 믿는 우리는 순결한 새로운 백성이 되었습니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고린도전서 5:7, 8).
관악교회와 온 세계의 교회는 하나의 새 덩어리입니다. 죄와 악을 버리고 순결함에서 자랍시다. 특히 고린도전서는 음행의 누룩을 버리라고 권합니다.
3. 장로들에게 전한 규례 (21-28절)
3-20절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21-27절에서 모세가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의 장로들에게 전합니다.
1) 그 피를 보고 넘어감(21-23절)
3-6절에서는 먼저 양을 잡는 방식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지만 21절에서는 그것을 간단하게 말합니다. 대신에 22절에서는 우슬초로 피를 뿌리고 집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말합니다.
집 앞의 피가 생명을 구합니다. 여호와께서 보내신 “멸하는 자”가 이집트 사람을 치러 갈 때 그 피를 보면 그냥 넘어가실 것입니다. “넘어간다”가 한자로 “유월”입니다. 멸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부리는 천사입니다.
2)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함(24-28절)
유월절의 구원을 경험한 백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유월절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자녀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a) “여호와”의 유월절(11,27,42절): 유월절의 구원을 이루신 분은 여호와입니다.
b) 유월절 “제사”(27절): 유월절은 피를 뿌려 죽음을 면한 점에서 속죄제와 비슷합니다. 음식을 함께 먹는 점에서는 화목제와 비슷합니다.
c) 유월절 “예식”(25,26절): “예식”은 “섬기다”, “노동하다”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예배”라는 뜻도 있습니다. 25, 26절에 예식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파라오를 섬기는 데서 해방되어 여호와를 섬기게 된 것을 기념합니다. 앞으로 유월절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계속 경험할 것입니다.
4. 이집트의 처음 난 것을 죽임, 이스라엘은 출애굽함(29-42절)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말씀을 모세는 장로와 백성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제 백성이 말씀에 따라 행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실 때입니다. 백성이 유월절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즉각적으로 순종한 것을 암시합니다.
1) 여호와께서 장자를 치심 (29-32절)
여호와의 심판은 지체 없이 시행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재앙은 모세나 아론을 대리인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제 여호와께서 직접 내리십니다. 천사를 부리셔서 심판하시지만(23절), 여호와 자신이 치십니다(29절).
파라오의 집을 포함에서 이집트의 모든 집의 장자와 짐승의 처음 난 것은 다 죽었습니다. 집집마다 통곡소리가 들렸습니다.
2) 이집트 사람이 이스라엘을 쫓아 내며 물질을 줌(33-36절)
파라오뿐 아니라 모든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이 나가도록 재촉하였습니다. “재촉하다”는 파라오가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기로 자기 마음을 악하게 “굳게 한” 것과 같은 말입니다(7:13, 22; 9:35). 그러나 이제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이 속히 떠나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굳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발효되지 않은 반죽을 가지고 급하게 나왔습니다. 누룩 없는 반죽을 기념하여 무교절 절기를 지키며 후손들에게 가르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이집트 사람에게 물건을 요청했습니다(35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36절). “취하다”는 것은 약탈하여 빼앗는다는 뜻입니다. 노예였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쟁에 승리한 군대와 같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구원”(27절) 받으면서 물건도 “약탈”했습니다. 같은 히브리어를 씁니다.
그러나 이 승리는 여호와께서 이집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게 하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은금 패물과 좋은 옷을 얻어서 나왔습니다. 물질을 얻었다는 것을 출애굽기는 여러 번 강조합니다(3:21, 22; 11:2, 3).
지금도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때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힘든 일이 있어도 결국 하나님이 크게 도와 주십니다. 항상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3) 자유를 향해 나가는 ‘여호와의 군대’ (37-42절)
이스라엘 자손은 라암셋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들이 국고성을 짓느라 고생한 곳입니다(1:1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날에”(41절) 이집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래 전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것이 있습니다.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신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창세기 15:13, 14). 이 언약을 이루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나올 때 “장정이 육십만 가량”(37절)이었습니다. 430년 전 남자 70여 명이 이집트에 내려 갔는데 이렇게 생육하고 번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승전한 군대처럼 “여호와의 군대”로서 나왔습니다(17, 41, 51절). 그들은 지금까지 칼과 창도 없는 노예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군대 천사를 보내서 이집트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 노예이지만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있으면서 대신 싸워 강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집트 사람은 하나님께 항복하고 이스라엘에게 항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힘으로 용감하게 싸우는 군대입니다. 싸워 이겨서 노예의 땅에서 해방되어 자유의 땅 가나안으로 나갑니다. 가나안 땅을 점령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군대로서 그 땅에서 계속 “땅을 다스리고 정복할” 것입니다. 외부의 적들과 싸워 이길 것입니다. 땅을 개간하며 문화적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바로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우리도 약해 보이지만 영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고 살면 항상 약해집니다. 어쩌면 믿지 않는 자보다 더 약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었고 부활하여 사단을 이겼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이겼고 악한 마음을 이겼습니다. 지금도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와 같이 계시고 천군 천사를 통해 영적 세계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해서 우리와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 안에서 죄를 이겼고 죽음을 이깁니다. 여호와의 군대답게 두려워하지 말고 말씀에 순종하여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마지막 승리인 우리 몸의 부활을 향해, 완전한 자유를 향해 나갑시다. 다른 사람도 해방되도록 도웁시다.
5. 유월절 규례 (43-51절)
출애굽한 사실을 이야기한 다음에 다시 유월절 규례(43-51절)와 무교절 규례(13:3-10)를 말씀하십니다.
유월절 구원 전과 후에 이 절기를 말씀하신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민족이 이스라엘과 함께 나왔기 때문에 새로운 규정을 정해 주셨습니다. 돈을 주고 산 종이나 함께 살지 않던 거류인과 품꾼도 할례를 받으면 유월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의 해방과 성례를 주신 하나님은 지금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죄로부터 해방시켜 주셔서 하나님의 새 나라에 들어가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로 세례와 성찬, 그리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것을 그대로 행하도록 하셨듯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성례를 행하면서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기 바랍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군대입니다. 우리 자신을 바라보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대로 그대로 순종할 때 우리의 힘이 나옵니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슬퍼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여호와의 군대로 살아 갑시다.
매일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의 본성과 싸워 날마다 이기게 해 주시기 원합니다. 눈물 골짜기 같은 세상 가운데서 우리의 영혼이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가고 영원한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기뻐합시다. 관악교회와 우리 성도들이 서울지역, 경기지역에 주의 복음을 힘차게 전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성도들의 삶이 하나님이 주신 한편의 복음처럼, 한편의 찬송시처럼 되기 원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은혜를 주시기 소원합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취하다(36절)
“취하다”는 “약탈하다”(나찰)라는 뜻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집을 구원하셨다”와 같은 단어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이집트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실 때 그들은 이집트인의 물질을 뺏어서 나왔습니다. 그 물질은 이스라엘 백성이 정당한 노동을 하고 받지 못한 임금과 같습니다.
<참고> 여호와의 군대(17, 41,5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것을 나타내는 구절은 “너희 군대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17절), “그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이집트 땅에서 나왔은즉”(41절),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51절) 입니다. 여기서 “군대”, “무리”는 모두 같은 단어(체바오트)입니다.
“장정”(게배르, 37절)도 “용사”(기보르)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백성”(암, 31절)도 “군대”라는 뜻도 됩니다.
<참고> 하나님과 백성이 함께 행하는 언약
유월절과 무교절 예배 의식은 행동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례였습니다. 그 성례가 있기 전에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은 서로 언약을 통해 사랑으로 헌신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셔서 은혜로 구원하십니다.
12장에는 행한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이집트에게 심판을 ‘행하십니다’(12절). 그리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행했습니다” (16,28,35,39,47,48,50절). 16절, ‘갖추라’는 ‘행하라’ 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행하시고 이스라엘은 명령대로 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행한 것은 첫 번째 유월절 의식이었습니다.
그들은 “행함이 있는 믿음”(약 2:22)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유월절 양의 피를 발랐고 누룩이 없는 빵을 먹었습니다. 그들의 행함은 생활에서 순종하고 대대로 유월절 “예식”(25, 26절)을 지키는 것에서 나타났습니다. 행함으로 순종하는 백성들을 하나님은 이집트의 고통과 죄, 그리고 마귀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예배를 성찬 예배로 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십자가에 죽기 하루 전날 유월절 예배 때에 성찬으로 바꾸면서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전 11:24, 25) 하셨습니다. 이렇게 구원받은 우리가 정기적으로 성찬을 하면서 하나님의 언약이 새롭게 되는 것을 경험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듣고 성찬을 올바로 행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대로 행하지만 그보다 먼저 하나님은 약속대로 행하십니다. 하나님이 약속대로 행하시는데 우리가 명령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명령하신 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은 약속대로 복을 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