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외벽은 억새로 두른 우데기로 되어 있으며 지붕은 너와를
얹었습니다. 예전 울릉도에서는 고래솔, 엄나무 등으로 너와를 만들었다고 하나 지금은 나무를 베어낼 수 없으므로 점차 사라져 이집과 같이 민속자료로 보존되는 집을 제외하고는 울릉도 내에서
찾아볼 수 없죠. 나리분지 안에 위치합니다. ^o^
너와집 - 지붕을 붉은 소나무 조각으로 덮은 집. 강원도에서는
느에집 또는 능애집이라고도 한다. 너와는 200년 이상자란 붉은
소나무 토막을 길이로 세워 놓고 쐐기를 박아 쳐서 잘라낸 널쪽으로, 크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가로 20~30cm 세로 40~60cm 이며 두께는 4~5cm이다. 이것을 지붕에 덮을 때는 용마루쪽에서부터 끝을
조금씩 물려나가며 판판한 나무를 30cm쯤의 너비로 가로 놓고 이를 의지해서 잔나무를 촘촘하게 붙여서 천장으로 삼으나, 부엌이나 마구 등에는 이것이 없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굴뚝으로 빠지지 못한 연기가 너와 사이로 나와서 불이 난듯한 모습을 보인다. 너와집은 화전민이나 산간지대의 주민들이 짓고 사는 집으로,
너와집은 소나무가 사라지면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으나, 강원도
삼척군 도계읍 신리에 3채가 남아있어 중요민속자료33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