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4장
어린 양과 함께 찬양하는 14만 4천 명, 짐승의 표 받은 자들에
대한 심판
(찬송 22장, 구 찬송가 26장)
2019-8-7,
수
맥락과 의미
10장-15장은 연결된는 환상=그림 계시입니다. 그 흐름 속에 14장을 보아야 합니다. 13장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의 정치적, 경제적 권력에 의해 손해를 보면서 많은 고난을 당하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고난의 배경에는 사단의 세력이 있습니다. 사단은 자기에게 표를 받은 사람들만 편히 살 수 있도록
합니다. 그 표는 눈에 보이는 표가 아니라 사단에게 마음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 전체가 악으로 흘러 가고 있기 때문에
악과 타협하는 자들이 이 세상에서 더 잘 되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에게도 주께서 이 땅에서 복을 주시나, 동시에
많은 피해를 보면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제 14장에서는 그렇게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이 받을 복, 천국의 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보이는 계시: 시온산에 어린 양과 14만 4천 명이 서서 찬양 (1-6절)
14장 1절은 ”내가 보니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이것은 12장
마지막 절에 사단이 모래 위에 섰던 것과 대조됩니다. 바다는 사단의 악과 어두움의 세계를 상징합니다. 그렇지만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서 계십니다. 지금
이스라엘 땅의 작은 시온 산에 많은 사람이 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시온 산은 하늘의 시온
산을 의미합니다.
14만 4천은 바로 7장에 처음 나왔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들의 전체 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들의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13장에서 사단을 따르는 자들은 이마와 오른손에666이라는 사단의 표시가 쓰여 있습니다. 성도들에게는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글자가 쓰여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리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큰 음성과 같은 소리를 냅니다. 거문고 타는 소리와 같습니다.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5장에서 어린 양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 하늘에서
큰 찬송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시지요? 하늘의 성전에서,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 앞에서 찬양했습니다. 네 생물과 24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거문고를 가지고 노래했습니다. 온 세상 만물이 찬양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린 양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찬양을 받으며 계십니다.
14장에서 모든 성도들이 하늘의 시온산의 찬양에 참여합니다. 하늘의
시온산에서 노래하는 14만 4천 명은 구원받은
모든 성도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모든 성도들이 노래할 것입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성도들의 영혼은 하늘에서 이미 찬양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 예배드리며 찬양하는 성도들도 그 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땅에서
하늘의 찬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요한과
성도들은 666 표시와 같은 로마의 권력과 경제 체제에 의해 큰 고난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성도들에게 이 말씀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땅에서 많은 고난 가운데 주님을
따라가면서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4절
후반절에서 ”이들은 땅에서 구속받은 자들이라.”
“구속받은 자”는 ”구매된 자”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들을 이 세상 가운데로부터 피로 사셨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자로서 구매되어 하늘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땅에서는 마치 미운 오리 새끼들처럼 따돌림 받으며 힘들어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뭐라고 합니까?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않았다.” 혼인하지 않고 금욕 생활을
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기서 여자는 음녀를 상징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상 숭배와 더러운 삶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영적 정결을 지킨 것을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않았다”고 표현했습니다.
4절에서, 그들은 어린 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처음
익은 열매입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에 속하고 흠이 없는 자들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처음 익은 열매로서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이 큰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들 때 마다 이 장면을 바라보십시오. 주님
때문에 손해 볼 때마다, 이 환상을 바라 보십시오. 영원한
천국에서 우리가 누릴 것을 바라 보십시오. 먼저 간 성도들은 이미 영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하늘의 찬양에 맞추어 이미 찬양하고 있습니다 정결한
삶을 살고,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이미 하늘의 영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 하늘에서 복음 전파, 땅에서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의 심 판 (6-13절)
이제 6절에서 13절에서는 세 명의 천사가 공중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선언이 복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천사(6-7절) : 첫
번째 천사가 공중에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기 때문이다.”(7절) 복음 중에서도 심판의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누구든지 그 이름을 믿으면 구원받는 복음입니다. 그렇지만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을 선언하는 메시지입니다.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교회와 함께,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해서 하늘에서 복음과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두 번째 천사(8절) :
두 번째 천사가 선언합니다.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받을 것입니다. 음행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심판을 받게 하던 바벨론이 이제 심판을 받습니다. 경제적 성공을 통하여 사람을 타락시키고 눈물흘리게 했던 바벨론과 같은 정치 경제 문화 체제에 대한
심판이 있습니다. 성도들도 경고를 받아야 됩니다. 물질적으로
부요하고 남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데서 떠나있다면, 심판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있다면, 이 심판을 두려워해야 됩니다.
세 번째 천사(9-12절) :
세 번째 천사는 짐승에 굴복한 자들에 대한 복음을 전합니다(9절). 그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는 성도에게는 복음입니다. 짐승에게 무릎을 꿇었던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십니다. 그들은
이마나 손에 짐승의 표를 받았던 자들입니다. 짐승을 우상숭배했던 자들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십니다. 이 땅에서 큰 풍요를 누렸지만, 다음
세상에서는 밤낮 쉼을 얻지 못하고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성도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12절) 요한 자신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요한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우상 숭배자들과 다른 길을 걸어갑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계명 가운데 믿음을 굳게 지키는 자, 말씀에 순종하고 믿음을 지켰던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저들과 다른 운명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심판하시지 않으시고 쉼을 주십니다.
13절에 ”이제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나왔습니다. 성령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라. 그들의 행한 일이 그들을 따르기 때문이다.” 복이 있도다, 복이 있도다! 이 땅에서 인내하며 나아가는 성도들이 이미 땅에서도 복이 있습니다. 온
삶을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했던 자들에게 복이 있습니다. 이 땅의 수고를 그치고 영원한 안식이 있습니다.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우리가 행한 일이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게 할 만큼 선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그를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은혜로 성령 안에서 선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의롭다고 인정해 주신
은혜의 결과로 우리가 의로운 일을 행한 것도 구원의 공덕이 되지 않습니다.
3. 그림 계시 : 인자와 두 명의 천사가 보여 주는 마지막 심판 (14-20절)
이제 14절에서 20절은 마지막 심판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성도를 곡식으로
수확하여 들임(14-16절) :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구름위에 앉아 계십니다. 바로 인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리한 낫을 가지고 등장하십니다(14절). 다른 천사가 나타납니다(15절). 그 인자에게 말합니다. “낫을 휘둘러 거두십시오” 인자는 땅에 곡식이 있던 것을 거두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들을 알곡들로서 천국으로 들여 보내십니다.
불신자를 포도수확하듯이 심판(17-20절) :
하늘의 성전에서 불을 담당하고 있는 천사가 예리한 낫을 가지고 있는 다른 천사에게
포도를 수확하라고 말합니다(18절). 계시록의 제단은 구약
성전의 향단(기도의 향을 피우던 곳)과 번제단(제물을 드리는 곳)의 이미지가 하나로 결합된 것입니다. 그 천사는 앞에 나온 ‘그 사람의 아들’의 행동을 모방해서 합니다. 낫을 휘둘러 포도주를 수확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져 넣습니다. 땅의 포도주를 밟습니다. 포도주 틀을 밟으며 피를 튀깁니다. 멀리 1,600스다디온(약 300km)까지
피가 튑니다. 구원의 수확이 아니라 심판의 수확입니다. 거룩한
성 밖에서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들의 삶의 열매를 천국의 창고로 들이시고
천국으로 데려 갑니다. 그러나, 믿지 않고
그리스도를 배반한 자들, 그리스도를 대적한 자들, 교회를
핍박한 자들에게는 천사들을 통해 피로 심판하십니다.
우리와 세상의 마지막이 어떻게 되는지 보았습니다. 이
땅에서 자기 길을 걸어가며,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누리면서 이 땅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누릴 심판이 무엇인지를 보았습니다. 포도주
틀 심판의 때에 우리는 포도주
수확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은혜의 영광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영원한 시온산에서 어린 양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찬양하며 안식할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따르며 새 노래를 배우고, 그리스도께
경배하며 흠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이 누릴 축복입니다. 주를 믿지 않는 자들은 이 땅의 물질적인
이득을 누리면서 사단에게 굴복하며 많은 풍요를 누리나 그들에게는 영원한 심판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주님을 따라갈 때, 우리
자신의 죄 때문에 애통해 합니다. 이 땅의 여러 타락 때문에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러나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땅에서
고난가운데 찬양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천국에서 영원한 축복을 누릴 것을 바라봅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를 지키는 복이 넘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