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감상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이 작품은 그림이기도, 소설이기도, 영화이기도, 나에게는 만화이기도하다.
처음 이 작품을 알게된것은 핑크레이디라는 만화에서였다.
미술과 관련된 러브스토리를 그린 네이버 웹툰인데, 이 만화가 좋았던 점이 중간중간 미술작품들이 접목이 되었다는 점이였다.
그 덕분에, 미술에 대한 지식도 많아졌고 책까지 다 사버린 그런 웹툰이였다.
그 중에서 여자주인공이 새로 가는 직장에서 잘보이기 위해 고민하던 중에 귀걸이를 걸고 거울을 바라보는 장면이였다.
이장면이 너무 마음에들어서 미술작품을 찾아보기도 하였다.
이 작품이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이 작품은 바로크 시대때의 44.5 x 39 cm 크기에 그려진 유화작품이고 지금은 마우리츠하이스 왕립미술관에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다. 딱 보는 순간, 이쁘다라는 생각이들었다.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에 귀에서 빛나고 있는 은빛 귀걸이, 머리에 두르고 있는 천, 전부 조화를 이루고 있는것 같았다. 근데, 이 작품을 떠올리면 솔직히 그림보단 영화가 많이 떠오른다. 물론,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베스트 셀러 소설인 "진주 귀고리 소녀"도 있고 보았지는 했지만, 영화가 엄청 떠오른다.
이 장면이 2003년에 나온 피터 웨버 감독의 영국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이 작품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원작과 똑같은 사람이 있을까 싶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내용들이, 현실 저 시대때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엄청 생생한 이야기가 내 눈을 끌었던 것 같다.
여담이지만, 영화속에 저 여자주인공은 하녀같은 신분으로, 귀도 뚫고있지 않았었는데, 저 그림을 그리기위해 작가가 귀를 뚫고 여주인의 귀걸이를 몰래 귀에 걸게하고서는 작품을 그려내는 모습에서, 아니 귀를 뚫는 장면에 옛날에는 지금처럼 전문적으로 뚫는 것도 아닌 바늘로 막 찌르는 모습을보고는 귀 뚫는데 엄청 겁먹었던 기억도 난다.
그리고, 엄청 놀라운사실은, 이 영화속 여자주인공은 스칼렛 요한슨.
지금 최근에 나온거로는 어벤져스에도 나오는, 엄청 유명한 배우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처음에 말한것 처럼, 진주 귀걸이 소녀는 그림만이 아닌, 여러 장르로 기억되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