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제2장 放逸品 (방일품)
자신을 바르게 한 후에야 남을 바르게 할 수 있다.
옛날 소를 먹이는 사람이 있었는데
자기 소는 버려 두고 남의 소를 세며 자기의 소로 생각 했다.
그래서 버려 둔 자신의 소는 맹수에게 해를 당하거나 숲 속으로 흩어져 달아나 그 수가 날로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리하여 남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깨달으려 하는 사람으로서 아무리 많이 들었다 해도 스스로 법을 따르지 않고 함부로 남을 가르치려 한다면 그것은 앞의 소먹이는 사람과 다름이 없다.
스스로 자신을 바르게 하지 못하고
어찌 남을 바르게 할 수 있겠는가?
- 법구경 방일품 -
제 21 편
탐내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
戒爲甘露道 放逸爲死徑
不貪則不死 失道爲自喪
계위감로도 방일위사경
불탐즉불사 실도위자상
계율은 감로의 길이고
방일은 죽음의 길이니
탐내지 않으면 죽지 않고
도를 잃으면 스스로 죽게 된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22 장
탐내고 방일하지 않음에 지극한 즐거움이 있다.
慧知守道勝 從不爲放逸
不貪致歡喜 從是得道樂
혜지수도승 종불위방일
불탐치환희 종시득도락
밝은 지혜로 이치를 바르게 알아
마침내 방일하지 않고
탐내지 않음을 기쁨으로 아는 자는
마침내 도의 즐거움을 얻어 즐긴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23편
도로서 행실을 바르게 하면 최고의 행복을 얻는다.
常當惟念道 自强守正行
健者得度世 吉祥無有上
상당유념도 자강수정행
건자득도세 길상무유상
항상 도를 마음 속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굳건히 행실을 바르게 하며
험난한 세상을 당당히 건너
최고의 평안한 행복을 얻는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24 편
절제하며 바르게 살면 이름이 자란다.
正念常興起 行淨惡易滅
自制以法壽 不犯善名增
정념상흥기 행정악이멸
자제이법수 불범선명증
바른 생각으로 항상 깨어 있어
행실이 깨끗하면 악은 쉽게 사라지고
스스로 절제하여 법대로 살면
거룩한 칭송이 나날이 늘어난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25 장
절제하여 마음을 다스리면 방랑하지 않는다.
發行不放逸 約以自調心
慧能作錠明 不返冥淵中
발행불방일 약이자조심
혜능작정명 불반명연중
항상 행동하여 방일하지 않고
스스로 절제하며 마음을 다스리면
지혜는 반드시 등불이 되어
어두운 바다에서 방랑하지 않는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26 편
지혜로운 사람은 삼가서 자신을 지킨다.
愚人意難解 貪亂好爭訟
上智常重愼 護斯爲寶尊
우인의난해 탐란호쟁송
상지상중신 호사위보존
어리석은 사람은 깊은 뜻을 몰라
탐내고 혼란스러워 다투기 좋아하나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조심하여
보물을 지키듯 스스로 지킨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27 편
탐내고 다투지 않으면 편안함을 얻게 된다.
莫貪莫好諍 亦莫嗜欲樂
思心不放逸 可以獲大安
막탐막호쟁 역막기욕락
사심불방일 가이획대안
탐내말고 다투지말며
탐욕을 즐거움으로 삼지 마라
사색하는 마음으로 방일하지 않으면
크나큰 평안함을 얻게 된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28 편
방일을 막으면 편안함을 얻는다.
放逸如自禁 能却之爲賢
己昇智慧閣 去危爲卽安
방일여자금 능각지위현
기승지혜각 거위위즉안
明智觀於愚 譬如山如地
명지관어우 비여산여지
방일을 스스로 금지하고
이를 능히 물리치면 현명한 사람이니
그는 이미 지혜의 높은 집에 올라
위험 없는 편안함을 얻게 된다.
지혜로서 어리석음을 보는 것은
산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과 같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29 편
방일에서 벗어난 사람은 큰 지혜를 얻는다.
不自放逸 從是多寤
羸馬比良 棄惡爲賢
불자방일 종시다오
이마비량 기악위현
스스로 방일함에서 벗어난 사람은
어두움 속에서 깨달은 사람으로
준마와 같이 빨리 달리어
악을 버리고 큰 지혜를 얻는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30 펀
방일하면 그로 인해 비난을 받는다.
不殺而得稱 放逸致毁謗
不逸摩竭人 緣諍得生天
불살이득칭 방일치훼방
불일마갈인 연쟁득생천
방일 하지 않으면 칭찬을 받고
방일 하면 그것으로 비난을 받는다.
인타라도 부지런하여
천상에서 으뜸가는 신이 되었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31 편
방일하면 근심과 슬픔이 많다.
比丘謹愼樂 放逸多憂愆
結使所纏裏 爲火燒已盡
비구근신락 방일당두건
결사소전리 위화소이진
비구는 근심함을 즐거움으로 삼아
방일하면 근심과 슬픔이 많나니
마음에 얽혀 있는 온갖 번뇌를
불꽃과 같이 살라 없앤다.
- 법구경 방일품 -
제 32 편
계울을 지키는 자 열반에 가깝다.
守戒福致喜 犯戒有懼心
能斷三界漏 此乃近泥洹
수계복치희 범계유구심
능단삼계루 차내근니원
계울의 복을 지켜 기쁨을 만들고
계울을 범할까 두려워하는 마음 있으면
삼계의 온갖 속박을 끊을 수 있나니
그는 벌써 열반에 가까이 있다.
- 법구경 방일품 -
<송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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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제2장 방일품
智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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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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