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뒤늦게 서울사이버대학교(SCU)에서 문화예술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술가이면서 미술 단체 경영에 참여한다. 미술가로서 15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통해서 작품을 발표하였다. '감각에서 선의 인식과 작용'을 시각화시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디지털세계의 이분법적 존재 양식과 닮은꼴 회화를 보여주고 있다.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 성남시립 큐브미술관, 미술세계기획 등의 초대전을 통해서 평면에서 선의 반복 효과에서 빚어지는, 빛의 새로운 공간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분법적 충돌과정에서 갈등하는 현대인의 존재론적 인식에 대한 환기를 시도한다. 본 저에서는 작가로서, 미술기획자로서 경험했던 삶의 두 궤적을 큰 줄기로 삼아 글과 그림을 풀어놓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책을 내면서 미술가는 두 가지 형식의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미술가가 오히려 자신을 더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쓰면서 미술가의 창의적 도전은 개인적 모험인가? 삶에 대하여 미술가들이 주는 대답은? 예술정책은 문화정책이다
1장ㆍ미술가는 어떤 사람인가? 직업으로써 미술가 전문가로서 미술가 창조자로서 미술가 미술가는 직업으로 어떻게 제도화되었나? 미술가는 노동자인가? 스스로 노동하는 미술가 작품에 스며든 미술가의 노동 가치
2장ㆍ미술가의 삶 무료 전시는 미술가에 대한 사회적 착취의 한 형태 ‘미술가의 휴가비’는 누가 지급하나? 미술가, 사회적 권리와 의무 시민의 예술 소비권을 위한 미술가의 권리
3장ㆍ미술시장에서 미술가 미술시장은 미술가를 어떻게 보나? 미술시장과 작품가격 미술시장을 키우는 보이지 않는 힘 투자 대상으로써 미술품 미술가에게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미술시장의 경제 원리 미술품도 개인에 맞는 소비가 가능할까?
4장ㆍ현대사회에서 미술은 왜 필요한가? 미술은 현대 사회의 풍요로움에 기여하는 힘 미술, 우리가 기대하는 것 미술, 함께 나누어야 할 가치 미술, 변화를 따라가려면
5장ㆍ미래를 이끄는 미술의 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술 미술, 우리를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 미술 산업, 미술 기업가 미술은 국가적 문화콘텐츠
6장ㆍ미술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미술가 인큐베이팅 미술, 더 쉽게 즐기기 위해서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은 ‘아티스트 피’
7장ㆍ지역 미술을 살려야 지역이 삽니다 지역의 특색 있는 미술 지역의 공공 미술 컬렉션 미술의 힘, 교육 자치가 키운다 지역 미술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지역 미술 발전을 견인할 플랫폼 우리 마을에 작은 미술관을 세우자 유휴공간을 미술로 채우자 미술가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면, 사람이 모입니다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 다시 생각해 본다 ‘건축물 미술품 기금’은 지역 미술 진흥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이곳을 예술 공원으로 스튜디오 미술관, 조금 다른 미술관 살만한 도시로 바꾸려면 미술가를 써라
8장ㆍ미술인 복지의 첫걸음 사회적 공헌자로서 예술인의 법적 지위 누구를 예술인이라고 부르나 예술가, 표현의 자유와 직업적 권리 이어 나가야 할 서예의 가치 문화산업으로 공예 진흥 내 그림으로 세금을 낼 수 있을까? 작가가 남긴 미술품에 대한 세금 기획하고 전시하며, 작품 판매까지
9장ㆍ미술가에 대한 공정한 보상 작품을 판매한 후에도 로열티를 받는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미국에서의 미술품 재판매보상청구권 미술품 재판매보상청구권의 양극화 문제
10장ㆍ미술가들이 스스로 돕기 위한 조직 미술인 사회 보장을 위해 스스로가 나서야 미술가 조직은 자발적 복지 기구로 전환해야 미술품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할까? 미술품을 판단하는 눈 한국의 근현대 미술 자산이 사장되고 있습니다 좀 더 넓게, 좀 더 많은 미술가에게
출판사 서평
우리는 삶의 중심에서 많은 질문을 합니다.
왜 사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엇을 위해서 사나?
놀랍게도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답이 〈미술〉인 경우가 많습니다.
미술가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이나 이를 해결하는 사회적 합의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책을 들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미술은 내 취향에 맞춰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과 미술가와 미술품을 둘러싼 흥미 있는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가능한 책을 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없는 책임을 알려드립니다.
미술가가 작품 속에서 하나의 주제를 곱씹으며, 너무 가늘고 희미해서 끊어질 듯 이어진 사유의 가닥을 짚어 보고 싶으시거나, 미술가가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창작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사회적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