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송광사에 갔다오면서 과음으로 피곤하다.
오늘은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박람회를 가는 날이다.
7시 45분에 소방서에 도착하여 4686번 글로버 버스를 여자대원 35명 남자대원 7명이 몸을 싣고
출발하기전, 배수문 도의원의 격려사, 서장의 격려사를 듣고 출발.
김인수 팀장, 정경란 부장, 권오석 대장, 이미경대장의 인사말과 안내 말을 들으며
맥주를 조금 먹고 자는듯 꺠어있는 중에 12시 45분경에 순천습지 인근 식당에서 꼬막정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순천만 습지를 방문하여 용산전망대를 450미터 남겨두고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김옥두 친구와 되돌아 오면서 안쉬움이 남았다. 습지의 상태는 베어진 습지위에 조그맣게
새순들이 솟아 오르고 있어 메마른 상태로 짱둥어를 볼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자연생태의 있는 그대로 치열한 눈치보기 싸움으로 느껴지는 것은 맨살을 드러낸 습지의
메마른 상태를 보는 것이 그런거 같다. 그래도 넓은 대지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볼 걸이를 제공하는 인간들의 마음을 위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훈훈해진다.
마음에 아쉬움(갈대밭과 짱둥어의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함)을 간직한채 다시 버스를 이동하여
국가정원에 도착하여 입장, 서문입구를 지나자 곳곳에 아름다운 튜립이 산재하여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지만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의 향연은 자연의 섭리가
신이 인간에게 볼걸리 제공하는 점에서 탁월한 선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국정원을 들러 예전 임금들의 정원과 우리나라의 4-5월에 피는 아름다운 사철나무의 향연을
보면서 몇장의 사진도 찍고 잘 차려진 전경에 감탄하며 가는 길에 원두막에 잠시 쉬면서 더위를
식힐 남성대장의 아이스크림 제공으로 더위도 식히고 피로도 풀면서 시간을 떼우고 다시 몇군데를
관람하고 나오면서 2시간의 관람으로는 절반도 보지 못한 아쉬움을 안고 다시 버스에 탑승.
낙안읍성인근인 숙소 해오름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고 삼겹살과 반주를 겸하여 저녁을 가름함.
오랜만에 남여대원들의 화목을 위한 장난스런 말의 유희를 즐기며 밤 늦게 까지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냄.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끼며 아침을 맞이하여 씻고 낙안읍성을 서문쪽에서 잠깐 구경하는 중에
남성대장의 아침을 먹자는 전화에 다시 숙소에 돌아와 김치와 콩나물을 넣은 국, 된장국에
아침을 맛있게 먹고 9시에 버스를 타고 일정을 시작.
먼저 태고종의 본산지인 조계산에 위치한 선암사를 방문하여 2시간 정도 보내고
잠깐 조계산에 조계종의 사찰인 송광사와 태고종의 본산지인 선암사가 있음을 생각하면서
이곳이 유명한 승려들의 도량임을 느꼈다.
11시에 다시 전주한옥집을 가기위하여 출발하여 거의 12시 50분에 도착하여 점심은 며느리 정식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다는 느낌을 못느끼며 식사를 마침.
인근 상점을 둘러보니 상권이 많이 죽어가는 모습이 곳곳에 임대문의, 문 닫은 가게를 보면서
느끼고 서민의 애환은 어디에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다시 인근에 있는 전주한옥마을 방문 4시까지 보냄.
큰 흥미는 못느끼고 막걸리에 파전들 먹으면서 예전의 전주의 훈훈한 인심이 많이 사라지고
차가운 인심이 느껴져 아쉬웠다. 막걸리에는 김치도 제격인데 김치찜을 팔아야 되서 김치는
제공되지 않는다하여 간단히 먹고 다른 집으로 이동하여 2차함.
1차는 남성대장 권오석이 2차는 여성대장 이미경이 삼.
귀경차에서 모두 피곤과 여행의 여독으로 잠이 자면서 귀경.
6시 50분경에 과천에 도착하여 헤어짐. 3단지 우체국에서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