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中後浪催前浪 강중후랑최전랑
世上新人桿舊人 세상신인간구인
"장강의 뒷 물결은 앞 물길을 재촉하고, 세상의 새사람은 옛사람을 쫓는다."
증광석시현문 72 절에 나오는 글이다.
삶의 무상함과 세상의 변화를 표현한 글로서 다음과 같이 풀어서 설명을 올려본다.
1. 江中後浪催前浪 (강중후랑최전랑)
"강물 속에서 뒤의 물결이 앞의 물결을 밀어낸다"는 뜻으로
강의 흐름처럼 세상의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나며, 새로운 것이 기존의 것을 대체하고 밀어내는
자연스러운 순환을 나타낸다.
2. 世上新人稈舊人 (세상신인간구인)
"세상에서는 새로운 사람이 옛 사람을 대신한다"는 뜻으로
세대 교체의 원리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과거의 인물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석의 핵심
이 문장은 자연과 인간사의 흐름을 비유적으로 묘사하며, 삶과 세상의 변화가 불가피함을 가르친다.
이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덧없음을 인지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옛 중국 문학이나 동양 철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로, 유교적 세계관 속의 순환과 조화를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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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만리단산로 추봉청어로봉성(桐花萬里丹山路 雛鳳淸於老鳳聲)
오동나무 꽃 가득한 산길에, 어린 봉황이 늙은 봉황보다 청아한 소리를 내는구나.”하는
중국 당 후기 시인 이상은의 칠언고시(七言古詩)가 있다.
한때 산이 울리게 노래했던 봉황(鳳凰)도 나이가 들면 어린 봉황의 청아한 소리에 밀려나야 한다.
어린 봉황을 추봉(雛鳳)이라고 하며, 훌륭한 젊은이 혹은 매우 뛰어난 제자를 일컫는다.
자연이나 인간의 세상도 세월이가면 당연히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 인생의 순리라 어느 곳에서든
그것이 물 흐르듯이 이루어져야 아름답다.
청렴하기로 유명했던 전 중국 총리 원자바오가 2013년 당시 리커창 부총리에게 총리 자리를 물려주면서,
“오동나무 꽃 가득한 산길에 어린 봉황의 노래가 늙은 봉황의 소리보다 더 청아하구나.”라는
위 이상은의 칠언고시 말로 후임총리에 대한 기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진정한 대인의 풍모가
묻어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간 사회활동을 하면서 같이 지내던 후배들과 퇴직 후에도 취미활동을 같이 해왔었지만
이제는 이렇게 물러날 때가 된거같아 이런 문구가 와 닿는다.
같은 세대들끼리 다른 차원의 취미활동을 도모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참조 -증관석시현문집과 ChatGPT 그리고 고성미래신문 오피니언 미래진단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