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 현지사는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면서 수행을 합니다.
그리고 수행법도 역사에 없는 칭명염불 수행법인데, 물론 기존의 칭명염불 수행법이 있습니다만,
그 수행법하고 상당히 다릅니다.
경전 읽고 다라니하고 그리고 칭명염불을 하는 우리 수행법에 대하여 조금 이야기를 해야되겠어요.
이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해야 합니다. 반가부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여러분, 반가부좌 한번 해보세요. 반가부좌 아시죠? 왼쪽 발을 오른쪽 무릎 위에올려놔요.
그리고 똑바로 이렇게 앉는 거요. 이게 반가부좌법입니다. 허리뼈가 다 반듯해야돼요.
반듯하게 앉아야 마음이 정직해집니다. 몸뚱이가 그릇이니까. 아셨죠?
아랫배에다가 약간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게 중요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염불할 때 열이 상기가 됩니다. 기가 상기가 됩니다.
그럼 머리가 아파요. 두통이 와. 그러니까 상기를 막아주려고그래요.
아랫배에다 힘을 넌지시 주면 이렇게 됩니다.
물기운이 올라가고, 불의 기운은 내려갑니다. 그래서 아랫배에 힘을 넌지시 주라는 거에요.
그런데 여러분, 불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요 불꽃이.
여러분 평상시 그렇게 불의 기운이 올라고 있어요. 불의 기운이 이렇게 올라가면 큰일나지.
근데 앉아서 이렇게 단전(丹田. 배꼽 아래 4~5cm)에다가 힘을 넌지시 실어주면 반대가 됩니다.
수승화강(水升火降)이라고 그래요. 물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 이치지요.
근데 반대가 된다니깐요. 그래서 물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고, 불의 기운은 밑으로 내려가지요.
반대가 되지요. 그러면 건강에 좋은 거요.
우리가 평상시처럼 살면은 불의 기운이 항상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그러면 모든 중요한 장기가 다 위에 쪽에 있는데요 장기를 다 태운다고요.
그래서 물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서 식혀야 돼요. 또 불의 기운은 밑으로 그냥 내려줘야 해.
올려주면 다 망가뜨리니까. 그래서 수승화강(水升火降)을 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
러려면 단전에다가 넌지시 힘을 실어줄 것.
둘째, 그 단전에다가 정신을 모으라고 하는데 이것은 아니라는 것.전번에 어느 스님이 자기가 도인인 척 엉터리로 가르쳐 주었더라고. 이거 큰일 날 일이지. 거기다가 정신을 모아주면 큰일나는 것이요.
자, 정신을 어떻게 하라고 했지요? 두 눈을 눈높이에 다가 점을 하나 딱 찍어서 고정시키라고 했지요. 얼마만큼 잘 고정을 하느냐 이게 요체입니다.
여러분 고정을 했으면 눈을 조금도 깜빡거리지도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보니까 어떻게 되지요?
눈물 콧물이 막 나오지요. 절대 닦지 마세요. 거기다가도 정신을 팔리지 마라 그거요. 오직 그 점에다가 고정해서 뚫어보세요.
그러나 망상 피우는 녀석이 있어요. 이놈을 하나로 묶어주면 좋은데, 여러분! 공부해 보면, 일분 이분 오분 가면 어떻습디까? 망상을 피우는 놈이 있어. 그걸 마실 다니는 놈 그래. 마을(마실) 다니는 놈. 그 망상피우는 그놈에게 공부감을 주어야 하는데, 왜 그러느냐?
중생은 마음을, 이 생각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데 공부가 잘 안되는 사람은 집중이 잘 안 됩니다.
여러분! 집중이 잘 됩디까? 안돼. 이거 안돼. 참선해본 사람 잘 알아.
옛날로 돌아가 가서 젖 먹을 때까지도 생각해. 이것이 돌아다니면서 별생각을 다 해요.
하나로 안 모아져. 하나로 모아지면 다 도통했게?
그래서 차라리 둘로 나누어 과제를, 공부감을 주는겁니다.
이놈은 돌아다니길 좋아하는데, 공부감을 주면, 공부시키면, 잘 안 듣는다고요.
그러나 공부감을 주어서 공부하도록 시키세요.
자, 부처님 공부는 ‘석가모니불’을 칭명을 하되, 마실다니는(망상 피우는) 놈한테 ‘금강반야바라밀’을 꼭
부르도록시킵니다. 그것도 똑같이 동시에 해야지, ‘석가모니불’ 하고 쉬었다가,
‘금강반야바라밀’하는 이런 분들도 있어요.
그건 아니라는 것. 동시에 하라는 것. 그래서 이 염불수행은 하근기(下根機)가 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상근기(上根機)가 하는 공부가 여기 현지사 염불수행법입니다.
그래서 입으로는 ‘석가모니불’ 염불을 하면서 마실다니는 놈한테 동시에 ‘금강반야바라밀’을 잘 하게하면,
여러분한테여러 가지 이익이 있습니다.
이 마실다니는 놈이 인제 ‘금강반야바라밀’을 잘하게 되면 또 한 단계 가르쳐 줄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 정신을 딱 모아서 쭉 밀고 들어가는 거예요.
그러면 비로소 모아져요. 이렇게 밀고 나아가면, 옅은 삼매로 들어가게 됩니다.
옅은 삼매로만 여러분이 들어가도 내가 볼 때는 수다원과 이상으로 보니까.
수다원과만 여러분이 증해도 성중하늘 하품으로 가기 때문에, 여러분은 이제 진절머리나는
인간 세상에 안 올 수가 있다고요. 열반적정인에 대해서는 이다음 시간에 더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