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벙개에 칼바람에 고생한 탓에 라이딩을 임도 위주인 여분산으로 변경후.
참석자 없는 탓에 만편에서 커피 한잔 들고 순창군 쌍치면으로 출발합니다
◆ 여분산의 명칭유래는 꽃가루와 같은 산이라는 의미로, 산 남쪽에 벌통산이 있는데, 벌은 꽃가루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호남정맥의 용추봉에서 회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의 요충지이다 [출처:향토문화전자대전]
◆라이딩은 순창군 쌍치면 운암리 운암마을에서 출발하는데, 차량이동 경로가 구절초 축제장인 산내면 가는 길과 같은 코스여서
가는 동안 정겨운 마음이 들지만 라이딩을 시작할때 현지 기온은 영하 7도 이다.
라이딩은 운암마을 회관에서 운암제를 끼고 도는 임도를 타고 구림면 임도로 넘어서면 신선대와 세자봉을 가로지르는
임도 업힐이 6km로 제법 힘들지만 고도를 547m 까지 올려준다
눈에 띄는 나즈막한 야산에는 어디든 두릅을 재배를 한다. 순창군에서 전략작물로 재배하고 서울로 공동출하를 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최근 낮은 기온 탓인지 임도 한 구석에 작은 빙벽이 생겼다. 그만큼 추웠다는 것인가 보다
여분산 싱글 갈림길까지 11km 정도 라이딩해야 고도는 548m 산술적으로 고도를 220m 올리면 된다는 자기위안을 삼으며 키 작은 편백나무 사이를 비집으며 끌바를 시작한다.
능선까지 거리는 500미터인데 힘든거는 뭐지 ( 대신 내려올땐 타고 내려온다는 것도 위안삼아서~)
여분산 정상까지는 1km 남짓이나 작은 봉우리 하나, 큰거 하나를 올라서야 정상을 보여준다
정상은 헬기장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산불감시원과 개 한마리)
예전에 있었던 정상석은 없어지고, [국가정보지점] 안내판에 매직으로 쓴 여분산 정상석은 햇빛에 바래서 글씨 형태마져 없다.
◆정상에선 추월산과 장성호, 옥정호는 제법 뚜렷히 보이나, 광주방향으로 무등산이, 남원 방향으로 세걸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임도 갈림길까진 올랐던 코스로 다시 간다. 제법 빠르게 타고 내려가고, 이후 라이딩은 회문산으로 가는 나이봉(라희봉)과 사실재 터널 등 익숙한 지명들과 함께 하고
느지매기골 갈림골 부터 시원한 다운라이딩으로 양촌마을까지 내려서면
추령천 따라서 원점 회귀 라이딩을 마친다
첫댓글 연일 라이딩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은파라도 나가고 싶긴한데 맘뿐이네요 ㅠ
연휴라 벙개, 정기라이딩이 연속이네요 ㅎ
맘 뿐인거에서 실행으로 ^^
감사합니다~
@만산홍엽 야간 퇴근후 잘거 다 자고 은파 어슬렁 거리러 나갑니다 ㅋㅋ
혹시라도 은파 계신분 있으면 물빛다리에서 봐요. 편의점 커피 살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