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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의 강에 치료받아야 할 인생(말라기 4:1~3) (1)
같은 학교에서 눈이 맞아 결국, 불신 결혼을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있었습니다. 신혼 초에는 그래도 잉꼬부부라고 동료 교사들의 부러움을 사면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살아보니까, 남편이 술을 좋아하고 술에 취해 귀가 시간이 늦어지면서 토닥토닥 사랑싸움을 자주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술만 취하면 이성을 잃고, 사람을 괴롭히며 폭행하는 못된 버릇이 있었습니다. ‘술에 취한다.’(엡 5:18)에서 ‘취한다.’라는 헬라어 메뒤스케스데(μεθύσκεσθε)가 ‘중심을 잃는다. 목표가 흔들린다.’라는 뜻입니다. 한 번은 저녁을 준비해서 밥상을 차려놓고 남편과 함께 먹으려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못해 쫄딱 굶고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술에 취해서 반은 짐승 같고 반은 인간 같은 모습으로 들어온 남편과 새벽 2시부터 부부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부인이 심하게 대들었더니 술에 취한 남편이 “어디 하늘 같은 남편에게 말대꾸냐?”라고 임신 9개월 된 부인 배를 무자비하게 걷어찼습니다. 만삭(滿朔)에 새벽 2시인지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얻어맞은 부인은, 그만 실신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새벽녘에 부인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무도 먹지 않은 밥상이 그대로 있고, 남편은 양복을 입고, 양말을 신은 채로 코를 골고 천지 분간 모르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임신 9개월 된 아내 배를 걷어찬 남편이, 남편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짐승으로 보였습니다. 얼마나 분이 치밀어 오르던지 부인이 마루에 있던 방망이를 들고 와 남편 머리를 내리쳤는데, 그만 남편이 뇌진탕(腦震蕩)으로 현장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부인은 남편 장례를 치르고 감옥에서 유복자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유복자 아들이 어쩌면 그렇게 남편을 닮았는지, 아들을 볼 때마다 부인은 “나는 남편을 죽인 살인자”라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불신 결혼이 빚은 비극입니다. 이것이 죄요, 죄책감(罪責感)입니다.
현재 인류는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전염병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한 위기, 공해로 인한 위기, 핵무기로 인한 전쟁의 공포, 세계적인 식량난과 자원난, 그러나 성경은 이런 위기보다는 죄, 죄 때문에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죄는 개인을 불행하게 하고, 가정을 위기로 몰아넣으며, 나라와 민족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소망이요, 기독교는 지적한 죄를 용서하는 복음의 종교입니다. 오늘 밤 저도 양심의 가책을 받으며 말씀을 증거 할 때, 여러분도 말씀 앞에 마음을 한 단계 낮추시고, 어떤 죄도 용서받고, 생수의 강에서 병든 육체, 병든 마음, 병든 영혼을 깨끗하게 치료받으며, 성령을 선물로 받고,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기뻐 뛰며 성전 문을 나서시기 바랍니다.
첫째. 죄란?
죄가 무엇인지 알아야 회개할 것 아닙니까? 칼빈주의(Calvinism) 교리를 가르치기 위해 제정된 하이델베르그(Heidelberg) 요리문답(要理問答, Catechisms)은 원죄(原罪)와 자범죄(自犯罪), 습관적인 죄와 고의적(故意的)으로 짓는 죄, 양심을 거스르는 죄와 양심을 거스르지 않는 죄, 사하심을 얻지 못할 죄와 사하심을 얻을 죄로 구분했습니다. 그래서 죄는 양심적인 죄가 있고, 종교적인 죄가 있으며, 법률적인 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무엇을 죄라고 합니까?
1.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불법(不法)
성경은 서술형과 명령형, 두 가지 문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어떤 사실(fact)에 관해 설명하는 서술형(敍述形)의 글이기 때문에 성경을 읽고 깨달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반면에 성경은 하나님의 명령을 기록한 명령형(命令形)의 글입니다. 명령은 두 가지입니다. 하라! 하지 말라! 그렇다면 죄가 무엇입니까? 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행하는 것이 죄고, 하지 말라고 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행하는 것이 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불법을 얼마나 많이 자행하고 있습니까?
요한일서 3: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2. 의롭고 떳떳하지 못한 불의(不義)
여러분! 우리가 채우지도 못할 더러운 욕심을 채우려고, 떳떳하지 못한 말을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내 양심도 나를 지지하지 않을 내 주머니 좀 챙기려고, 당당하지 못한 행동이나 결정, 처신할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이렇게 의롭고 떳떳하지 못한 말, 행동, 결정, 처신이 불의요, 죄입니다.
고린도전서 6: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요한일서 5: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
3.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고, 깨닫고, 남은 잘 가르쳤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 불선(不善)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고, 깨닫고, 남은 잘 가르쳤으면서 정작 실천하지 않는다면, 실천하지 못한 것이 하나님 앞에 그대로 죄로 남아 있는 것 말입니다. 부모 공경해야 할 줄 알면서, 전도하고 선교해야 할 줄 알면서, 원수라도 용서해야 할 줄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야고보서 4: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로마서 14:23 “...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4.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不信)
하나님이 지으신 땅을 밟고, 하나님이 지으신 곡식을 먹으며, 하나님이 주신 공기를 마시고 살면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인정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나아와 감사하지도, 예배하지도 않는 불신이 죄입니다. 세상의 과학자, 법관, 지식인, 정치인, 성현(聖賢)들이 잘 믿고 섬기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요한복음 16: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여러분!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짓는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어떤 죄입니까? 경산중앙교회 남수복 목사님이 일본 동경신학교에 유학 갔을 때입니다. 주말이면 신학생들이 자기 집과 섬기는 교회를 찾아가느라고 텅 빈 기숙사에서 유학생으로 지내려니 너무 외롭고 쓸쓸했습니다. 그러자 히로시마(広島市)에 친구 아버지 영수(領袖)님이 계신다는 말을 듣고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영수님이 하시는 말씀 “수복아! 너같이 머리 좋고 똑똑한 놈은 세상에 나가 출세해야지 신학교는 뭐고, 목사가 뭐니? 내가 한국에서 영수로 교회 다닐 때 얼마나 찢어지게 가난했니? 우리는 여기서 부자 됐다. 히로시마에 와서 보니 예수가 진즉 죽었다더라. 너는 꼭 사회에 나가 출세해야 한다.” 영수님의 변질에 깜짝 놀란 남수복 신학생은, 더 쉬었다 가라고 붙잡는 영수님의 손을 뿌리치고 동경신학교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얼마 후입니다. 영수님 큰 아들이 쇠를 깎는 선반 공장에서 일하다가 대형사고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비참하게 죽었다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그때 남수복 신학생 머릿속에 “예수가 진즉 죽었다더라.”라는 말이 번쩍 떠올랐습니다. 얼마 후에 둘째 아들이 휴가차 집에 왔다가, 총 방아쇠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다리를 절단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 후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Hiroshima)에 원자폭탄이 떨어질 때 8남매 중 딸 넷이 폭격에 죽었고, 부자 됐다고 자랑하던 재물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이 죽었습니까?
딸만 주면 예수님 잘 믿겠다고 장모님에게 철석같이 약속한 사위가, 결혼하고 딱 한 번 교회에 나오더니 교회를 비난하고, 교회를 외면했습니다. 장모님이 10년 만에 딸네 집을 찾아 왔습니다. 그날따라 술에 취해 밤중에 집에 들어온 사위에게 “김 서방! 기다렸네. 지난 10년 동안 금식하고 철야 하다가 왔는데, 김 서방도 이제는 예수님 잘 믿어야지!” 술김에 사위가 하는 말 “장모님! 예수는 무슨 예수를 믿습니까? 저는 이 주먹 하나 믿고 살 겁니다.”라고 했습니다. 말이라도 좀 예쁘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다음 날입니다. 사위가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딱 그 주먹을 절단해야 했습니다. 이래도 하나님이 죽었습니까?
둘째. 죄의 성질
1. 죄는 그대로 두면 계속 장성합니다.
감옥에서 반평생, 무려 40년을 보낸 사람이 있습니다. 3년 만에 만기 출소했는데, 서울 광진구에서 1층 방범창을 뚫고 몇만 원 훔쳐 나오다가 열여섯 번째 특수 절도혐의로 구속되는 바람에 별 열여섯 개를 달았습니다. 이 사람이 대도(大盜)라고 불리는 올해 84세인 조세형입니다. 고아 출신으로 16살 때부터 먹고 살기 위해 도둑질을 시작했는데, 도둑질하는 버릇을 못 고치니 현금, 명품 시계,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상습적으로 훔쳤습니다.
그래서 바늘도둑이 결국, 소도둑 되는 것입니다. 거짓말도 하다 보면 습관 됩니다. 정확하고 정직하게 말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죄는 병과 같아서 시초에 그 버릇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두면 계속 성장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2. 죄는 자녀들에게 유전합니다.
집안에서 못마땅한 아들을 보고, 우리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뭐라고 하던가요? “어쩌면 너는 그렇게도 네 아비 닮았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못된 버릇, 못된 습관까지도 자녀들에게 유전합니다.
미국의 존 필립스(John Phillips)가 200년 동안 두 가정의 그 후손을 조사한 통계 숫자입니다. 먼저 교회를 망쳐 놓고, 주의 종을 배척하며, 자신도 교회를 떠난 일본계 미국인 마시스꼬 가문을 조사했더니 200년 동안, 거지 306명, 강도 63명, 살인자 7명, 매춘부 26명, 바보 203명, 하급 관리 73명, 그 외에는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면에 일생 헌신적으로 미국에서 목회한 요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 1703~1758) 목사님 가문은 200년 동안, 대학교 총장 13명, 대학교 교수 108명, 의사 62명, 목사 203명, 부통령 1명, 전권대사 1명, 국회의원 21명, 기자 18명이 나왔습니다. 소가 송아지를 낳고, 말이 망아지를 낳으며, 개가 강아지를 낳듯이, 죄인 된 부모님 밑에서 죄인이 태어나고, 의로운 부모님 밑에서 의로운 자녀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죄는 자녀들에게 유전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3. 죄는 이웃에게 전염됩니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고, 먹을 가까이하면 결국, 먹물을 묻히고 마는 것입니다. 말버릇 거친 사람 가까이하면 나도 모르게 말버릇이 거칠어지고, 손버릇 안 좋은 사람 가까이하면 금방 손버릇이 안 좋아집니다. 원망, 불평하는 사람과 같이 지내면 나도 모르게 원망, 불평이 나오고, 비난, 악담, 저주 잘하는 사람과 같이 지내면 금방 내 입에서 비난, 악담, 저주가 나옵니다.
하룻길을 동행할지라도 새벽기도 생활하는 사람과 동행해야 나도 새벽기도하고 그가 받은 응답을 나도 받습니다. 잠시 시장을 갈지라도 은혜 생활하는 사람과 동행해야 나도 은혜 생활하고 그가 받은 은혜를 나도 받습니다. 순종하고 충성하는 사람과 동행해야 나도 순종하고 충성하며 더욱 귀히 쓰이는 그릇이 됩니다. 죄는 이웃에게 전염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4.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는 죄는, 시간이 지났다고 저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형법에 공소시효(公訴時效)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어떤 죄는 죄를 범한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검사의 공소권(公訴權)이 소멸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죄를 죄로 묻지 않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지나면 그 죗값을 물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공소시효가 없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죄는 저 나라까지 따라와서 하나님께 심판받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는 죄는 시간이 지났다고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성질이 있습니다.
셋째. 죄의 결과
1. 죄는 결국 드러나고야 마는 것입니다.
광주에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에 다니는, 어느 면장 아들이 있었습니다. 면장님은 아들이 외아들에 늦둥이고, 손주도 못 안아보고 죽을 것 같아,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을 장가보내게 됐습니다. 아들보다 세 살 많은 이웃 마을에 사는 며느리가 될 처녀는, 동네방네 다니면서 면장님댁 며느리 된다고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다들 잘 됐다고 부러워하는데, 유일하게 나이가 더 많은 언니가 “네 신랑이 언제 고등학교 졸업하고, 언제 대학 졸업하며, 언제 군대 다녀와서 언제 취직해 신랑 노릇 하겠니? 남자가 너무 어려서 장가들면 중간에 마음이 확 변한 사람이 많아. 너 시집 잘못 가는 것 같다.” “아이, 언니도 참, 세상 모든 남자가 다 변할지라도 우리 그이는 변하지 않을 거야.”라고 하면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며느리는 면장님 댁에서 며느리 노릇을 하고, 고등학교 2학년 신랑은 월요일 아침에 학교 갔다가 토요일이면 돌아와 신랑 노릇을 했습니다.
신랑이 조선대학교 2학년 때입니다. 여름방학이 다 지나갔는데도 신랑이 집에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여자에게는 남자보다 예리한 영감(靈感), 예감(豫感), 직감(直感)이 있습니다. 부인은 할 수 없이 2학기 개강식 날 신랑을 찾아갔는데, 신랑이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숙집을 찾아가니, 글쎄 토방(土房)에 남녀 신발 두 켤레가 놓여 있었습니다. 눈에 쌍심지가 켜진 부인이 문을 활짝 열고 “대낮에 이게 무슨 짓이냐?”고 남편을 다그쳤더니, 옥신각신하다가 남편이 부인 목을 얼마나 조여버렸는지 부인이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 얼떨결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한 나머지 남편은 죽은 부인 시신을 마루 밑에 암매장(暗埋葬)했습니다.
그날 밤입니다. 꿈에 마지막 부인 목을 조일 때 “나라고? 왜 내 목을 조이느냐? 날 죽이지 말라.”고 절규하는 악몽(惡夢)을 거듭 꾸고 시달리자, 남편은 하숙집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가자 잊어갔습니다. 한편, 새로 들어온 하숙집 학생이 여름에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썩은 냄새가 났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하숙생들이 샅샅이 뒤졌더니 글쎄 마루 밑에서 시체가 나오지 않습니까? 파출소에 신고하자 경찰관이 하숙생(下宿生) 한 사람 한 사람과 이전에 거쳐 간 하숙생까지 모조리 수사하는 바람에 면장 님댁 아들이 범인으로 붙잡혔습니다. 곧바로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여러분! 어떤 죄는 TV나 신문, 만천하에 공개된 죄가 있고, 어떤 죄는 너와 나 둘만 아는 죄도 있으며, 어떤 죄는 나 혼자만 알고 있는 죄도 있습니다만, 결국, 죄는 들통 나고야 마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의 결과입니다. 그런 것도 모르고 세상을 살아가십니까?
민수기 32:23 “...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마태복음 10:26 “...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요한계시록 18: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2. 죄의 결과로 벌, 보응(報應)을 받습니다.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1) 먼저 양심이 불안하고 괴롭습니다.
죄를 지으면 쫓아오는 사람도 없는데 쫓기는 심정입니다. 생존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세상에서 죄짓고 쫓기는 사람이 가정이나 직장, 교회나 사회에서 어떻게 큰일을 하겠습니까?
1452년 5월, 세종대왕의 큰아들인 제5대 문종(文宗) 왕이 39세에 죽자, 12세 된 어린 아들 단종(端宗)이 제6대 왕으로 즉위했습니다. 단종은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어머니를 잃고, 여섯 살에 조모님을, 열 살에 조부 세종대왕을 잃었고, 열두 살에 부왕마저 잃었습니다. 그러자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이요, 단종의 작은 아버지인, 수양대군(首陽大君, 1417~1468)은 이듬해 계유정난(癸酉靖難)을 일으켜 하룻밤 사이에 폭력으로 정국을 전복시키고, 1455년 6월, 조카 단종을 쫓아낸 뒤, 제7대 세조(世祖)로 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수양대군은 단종 복위를 꾀한 성삼문, 박팽년 등 사육신(死六臣)을 가족까지 참수(斬首)시켰고, 나중에 단종을 노산군으로 강등시켜 강원도 영월로 유배(流配)를 보냈으며, 끝내 자객을 보내 단종을 시해(弑害)했습니다. 수양대군은 왕위를 찬탈하고 조카를 시해한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피골(皮骨)이 상접(相接)하더니 51세에 병사했습니다.
이사야 48: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2) 기도 응답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죄를 짓고 잔머리만 굴리고 있으니, 기도 응답이 없고 하나님과 멀어지며, 실패하고 손해만 보는 것입니다.
이사야 1: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이사야 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예레미야 5:25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
(3) 육신의 고통, 질병이 생깁니다.
내 몸에 왜 병이 생깁니까? 발병의 원인 몇 가지를 제시하겠습니다.
1) 본인의 실수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졌는데, 얇은 옷을 그냥 입고 지내다가 감기가 심하게 들었습니다. 누가 잘못한 것입니까? 기침을 계속 심하게 하면서도 치료받지 않더니 폐렴(肺炎)에 걸려 입원했습니다. 누가 잘못한 것입니까?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으면 얼른 두꺼운 옷을 꺼내 입어야 하고, 기침이 심하면 얼른 병원에 가서 의사의 처방받고 감기약을 먹었으면 될 것 아닙니까?
살이 별로 찐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 살 뺀다고, 다이어트(diet) 한다고, 아침 거르고, 점심 거르고, 저녁 거르다가 악성 빈혈(貧血)이 생겨 몸을 가누지를 못합니다. 결국, 입원했습니다. 누가 잘못한 것입니까? 악성 빈혈에는 약이 뭡니까? 그냥 뭐든지 잘 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본인의 부주의, 본인의 실수, 본인의 잘못으로 병이 생깁니다.
2) 마음에 심하게 받은 상처로
얼마 전에 감당 못 할 충격을 받았습니다. 몇 날 며칠 잠을 못 자고, 밥도 못 먹을 상처를 받고, 치유하지 못했는데, 3년쯤 지난 오늘 내 몸에 화병, 신경성 두통, 신경성 위장병, 관절염, 우울증, 암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못된 인간이 누구입니까? 감당 못 할 상처, 충격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마음에 심하게 받은 상처, 충격으로 내 몸에 병이 생겼을 때는 약이 뭡니까? 먼저, 나를 용서하고, 아무리 응어리지고 용서 못 할 인간이라도 내가 상대방을 용서해야 합니다. 깨끗하게 용서해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보혈(寶血)이 약입니다. 내 죄를 구속하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며 돌아가신 주님의 피를 굳게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주님의 피를 상처 난 내 몸에 찍어 발라야 합니다.
3) 늙어 노화로
생각해 보십시오. 고장력 강철판으로 만든 승용차도 10년, 20년 쓰고 나니 녹이 슬고 폐차시키는데, 흙덩어리로 만든 육체를 70년, 80년 쓰고 나니 성한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80세가 넘은 할머니를 입원시키려고 하니, 담당 의사 선생님이 그냥 모시고 가라지 않습니까? 모든 기능이 낡아서 아야! 아야야! 를 달고 사는 것이 정상입니다. 늙어 노화(老化)로 저절로 내 몸에 병이 생깁니다.
4) 마귀(魔鬼), 귀신(鬼神) 때문에
귀신 들린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여름에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추운 겨울에는 홀랑 벗고 다니면 이것은 귀신 들린 것입니다. 마귀, 귀신 들린 사람에게는 뭐가 약입니까? 동사무소에 연락하면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하려면, 찬송을 뜨겁게 부르든지, 기도를 세게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듣게 하든지, 능력 있는 주의 종의 안수기도로 물리칩니다. 때로는 마귀, 귀신 때문에 내 몸에 병이 생깁니다.
5) 어떤 때는 하나님께서 내 몸에 병을 주시므로
대답해 보십시오.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자가, 요나처럼 사명 감당을 안 하면 하나님이 보고만 있겠습니까? 어긋난 딴 길을 막는 방법의 하나로 내 몸에 병이 든 것입니다. 이런 때는 약국에 내 병을 치료할 약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와 사명 감당하면 그 순간 내 몸에서 병이 떠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겠다고 교회에 등록하고, 은혜받아 은사 체험을 하고, 교회에서 직분도 받았으면서, 한 발은 교회에 걸치고, 한 발은 세상에 걸쳐 놓고, 양다리 걸치고 있으면, 하나님이 못 본체 외면하고 있겠습니까? 양다리를 끊는 방법의 하나로 내 몸에 병이 든 것입니다. 양다리 걸치고 있다가 병든 내 몸에 치료할 약이 약국에 간들 무슨 약이 있겠습니까? 세상 것 미련 없이 끊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그 순간 내 몸에서 병이 떠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하나님의 자녀가, 삭개오 고백처럼, 하나님의 것, 십일조(十一條)를 계속 토색(討索), 도둑질하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모른 체하고 있겠습니까? 바라보고만 있겠습니까? 토색, 도둑질을 끊게 하는 방법의 하나로 내 몸에 병이 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 하나님께 약속한 예물을 속히 하나님께 바치면, 그 순간 내 몸에서 병이 떠나는 것입니다. 영육이 강건하시기를 원하십니까? 자녀가 잘되기를 바라십니까? 사업장이 번창하기를 소원하십니까? 하나님의 것, 십일조에 손대지 않아야 합니다.
6) 때로는 죄의 결과로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 주시고 나서, 예수님께서 뭐라고 했습니까? 그 후에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났을 때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 5:14)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네 죄 때문에 38년 고생하다가 병을 고쳤는데, 또다시 죄를 지으면 재발(再發)할 줄 알라는 말씀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내 죄 때문에 내 몸에 병이 생겼다면 약이 뭡니까? 다윗 왕처럼, 히스기야 왕처럼, 니느웨 백성처럼, 세리처럼, 철저하게 회개할 때, 그 순간 내 몸에서 병이 떠나는 것입니다.
(4) 내 자녀들이 불행하게 됩니다.
어느 교회 부흥회 시간에 강사님이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섬기는 교회에서 한번은 당회로 모였을 때 “장로님들! 교인이 부쩍 늘어나 예배 시간이면 앉을 자리가 부족해서, 서서 예배를 드리는 교인이 많아졌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하고 예배당 증축 안건을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내 집을 가지고 사는 두 장로님은 고개를 숙이고 끝까지 묵묵부답(黙黙不答) 이었고, 전세(傳貰)로 사는 장로님이 전적으로 동의해 증축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예배당 증축이 시작되자, 전세로 사는 장로님은 전세 빼서 월세로 들어가고 차액을 증축헌금으로 바치고 즐거이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두 장로님 가운데 한 분은 중간에 헌금하면서 동참했는데, 한 분은 좀 더 기다렸다가 신축을 해야지 증축한다고, 입당예배를 드리던 날 교회를 떠나가 버렸습니다. 목회하다가 이 대목이 너무 마음 아프다고 간증했더니, 갑자기 한 청년이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하더니 “강사님! 나 좀 만나 주십시오. 할 말이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강사님이 집회를 마무리하고 그 청년을 만났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사님! 그 교회를 떠난 장로님이 우리 아버지 같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진즉 돌아가셨고 우리 집은 쫄딱 망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 것도 모르고 왜 우리 집이 망했느냐고, 하나님이 너무 원망스러워 다시는 교회 안 나오려고 했는데, 우리 아버지가 못다 한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저를 위해서 가난과 저주가 거둬지도록 안수 기도해 주십시오.” 장성해서 몰라볼 만큼 성장한 그 청년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부모가 죄짓고 청산 못 하고 죽으면 내 자녀들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0:5 “...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5)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1971년 12월 25일, 163명이 불에 타 죽었고, 당시 8억 4천만 원의 피해를 냈던, 서울 중구 충무로 대연각(大然閣)호텔 화재 사건 때입니다. 어느 장로님 딸이 화사하게 화장(化粧)하고 집을 나서려는 순간, “딸아! 오늘이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 이브(Christmas Eve)가 아니니? 교회에서 성탄 이브 예배가 있고 새벽 송이 있을 텐데, 오늘 밤이라도 교회 나가라.”고 했더니, “아버지! 내 나이가 몇 살입니까?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내 걱정은 마세요.”하고 부여잡은 아버지의 손을 뿌리치고 딸이 집을 나갔습니다.
그날 밤입니다. 향락의 밤, 방탕의 밤, 타락의 밤을 보내다가 두 사람이 대연각호텔에 밤늦게 투숙했습니다. “불이야!”하고 소리쳐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다가, 화염이 방문 앞에 이르렀을 때 깨어나 장롱 속에 숨었다가, 목제 장롱이 불탈 때 시커멓게 타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래오래 참고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이신 반면에, 어떤 때, 어떤 사람에게는 즉시 죗값을 묻기도 합니다.
기독교장로회 총회장(總會長)을 지낸 강 목사님(1920~2011)이 진주에서 목회할 때입니다. 교회가 소란스러울 때 어느 주일 날입니다. 주일예배를 인도하려고 강단에 섰는데, 한 청년이 터벅터벅 강단으로 올라오더니 다짜고짜 설교자 멱살을 오른손으로 붙잡더니 흔들어댔습니다. 당회에서 나가라면 나가고 설교하지 말라면 말아야지, 왜 버티고 있느냐고 말입니다. 주일예배 시간에 강단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일예배는 눈물로 끝났습니다. 얼마 후 그 청년이 결혼하여 첫아들을 낳았는데 이걸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오른팔 없는 아들이 태어난 것입니다. 오른팔 없는 아들을 평생 바라봐야 하는 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하겠습니까? 죄의 결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디모데전서 5: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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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일 가득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활기차게 출발하는 즐거운 날 힘찬 하루 보내시어
굿 데이 해피 데이 되시고 매일 매일 외치는 소망도 바라는 데로 원 하는 데로 모두 이루어지는 하루
작은 소망이 기쁨으로 이루어지는 최고의 하루 만사형통 하기를
매일 매일 바라는 일이 성취 되는 하루 즐거웁게 맞아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 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