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함 원정강습단 편성 해상전투지휘단 지휘
2016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과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DDH-II)이 정박훈련을 마치고 12일(현지시간) 오후 훈련 해역을 향해 하와이 진주만 기지를 출항했다.
이날 오후 2시 진주만 기지를 출항한 세종대왕함은 기본 전술훈련을 하며 훈련 해역으로 이동, 13일 오전 SM-II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한다.
이후 세종대왕함은 27일까지 진행되는 전력통합훈련 기간에는 기본 전술훈련과 해상공방전·전구대잠전 등의 훈련을 하게 되며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자유공방전에서는 원정강습단에 편성돼 한국 해군 사상 처음으로 해상전투지휘단을 지휘하게 된다.
앞서 오후 1시30분 출항한 강감찬함은 일본의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 등과 함께 항모강습단에 편성돼 40여 개 세부훈련 중 가장 많은 27%의 훈련을 지휘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외에도 강감찬함은 SM-II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209급 잠수함 이억기함은 하푼 잠대함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한다.
이동길(대령) 강감찬함 함장은 “지난 2주간의 정박훈련을 통해 참가국 관계자들과 매일 회의와 작전 토의 등을 하면서 완벽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이번 림팩을 통해 우리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영식(준장) 해군 정훈공보실장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한미동맹”이라며 “우리 해군은 이번 림팩을 통해 미 해군과 함께 대수상함전, 대잠수함전, 상륙전을 포함한 특수전까지 한미 연합 전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