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모임 100-89편
외로움과 사회사업 : 이웃 동아리 활동이 절실한 때
김세진
삶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합니다.
'레트로' 유행 이면에는 물질이 부족했어도,
그래도 이웃이 있고 인정이 흘렀던 때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 실천이 중요한 때입니다.
사회사업 현장의 위기가 아니라
사회사업가가 나설 때입니다.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대.
그 고민의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이웃 동아리 활동을 적극 제안합니다.
함께 시작합시다.
< 외로움과 사회사업 : 이웃 동아리 활동이 절실한 때 >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첫댓글 <외로움이 깊어가는 시대, 사람은 마음을 열고 대화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살더라도 때때로 기댈 공동체가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모임을 생각합니다. 들고 나기 어렵지 않은 모임, 사람을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모임이 절실한 때입니다. 함께하고 싶은 주제를,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참여하는 만남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습니다.>
<먹고 웃고 떠드는 유쾌한 모임의 존재 여부가 그 사람 삶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임을 동네에서 꾸리거나 스스로 찾아가 참여하기 쉽지 않은 시절입니다. 누군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나와 이웃 사이에 들어와 거침없이 만남(모임)을 제안하는 ‘제3의 인물’이 절실한 때입니다. 제3의 인물이 바로 ‘사회복지사’입니다.>
와닿은 문장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읽은 고전, 프랑켄슈타인도 떠올랐어요. 괴물이라고 불렸던 그에게도 기댈 수 있는 누군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여운이 남습니다. ^^;
주민모임 100편 읽기 여든 아홉번째 글,
김세진 선생님의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외로움이 깊어가는 시대, 사람은 마음을 열고 대화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그 고통을 낫게 하는 것 또한 사람입니다'
이 말이 전하는 의미를 생각하고 상상하면서
지난 날 주민 동아리 주선, 진행했던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이웃 동아리 활동으로 타인과 함께 어울리는 '경험'을 하는 것
그 경험이 오늘의 삶을 살아가며 내일의 삶도 살아가게 할 힘이 될 수 있음을
문장과 경험을 통해서 다시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주민 모임, 동아리 진행 방식과 내용은 느슨하고 가볍게 느껴지겠지만,
그 활동이 한번 또 한번씩.. 그렇게 축적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과
그 경험과 의미를 모임(동아리)를 통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주선하는 것이
사회사업가의 중요한 임무임을 깨닫습니다.
귀한 생각 줄기,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저에게도 격식이 없고, 수다가 있는 제3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하루를 보내는 가운데 숨이 트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만들어야 할 공간이 이런 공간이겠습니다. 자기 삶을 살며 때때로 만나 부담 없이 소통, 상관하실 수 있게 도와야 하겠습니다.
'대가 없이 오직 우정과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열망하며 적극 나서줄 중개인이 절실합니다.'
연결하는 사람에게도 대가 없이. 그런 다짐을 합니다.
비용 없이, 자원봉사 시간 없이. 선한 마음으로 혹은 편안한 내 삶으로.
자연스럽게 만나도록 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