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분께서 핫핑크돌핀스에 불법 고래 포획으로 의심되는 내용을 제보해주셔서 가보니 내용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누군가 페이스북에 "고래고기를 사서 먹으니 감질나서 오늘 한마리 잡아왔다"는 글이었습니다. 사진 판독 결과 경북 울진 죽변항으로 확인되어서 날짜를 특정(8월 15일)하여 관할 포항해양경찰서에 문의해보니, 밍크고래 혼획 신고가 한 건 있었다고 합니다. 죽변파출소 해경이 나가서 이 밍크고래를 확인해보았는데, 작살로 찌른 흔적이 없고, 배안에서 불법 포획에 사용되는 도구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배의 항적도에서도 이상이 없어서 혼획으로 처리하고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글의 내용으로 볼 때 불법포획이 의심되지만 현행 제도가 혼획 고래고기 유통을 합법화하고 있어서 문제가 많습니다. 혼획된 고래류가 고기로 유통되지 않도록 관련 법과 시행령을 고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마구 고래를 잡아먹기 때문에 바다에 고래들이 남아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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