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보듬어산우회 15년 5월1째주(5/3 일요일) 정기산행 공지합니다.
일시; 2015년 05월03일 일요일
산행지; 충북 옥천,충남 금산 서대산(903.7m)
산행소요시간; 5시간이내
[등산코스]
원흥사 - 옥녀탄금대 - 정상 - 석문장연대 - 북두칠성바위 - 남근바위 - 선바위 -
용굴 - 관광단지
[차량 출발지 ]
1.우장산역 출발; 06시40분,시청앞 삼성본관 출발; 07시20분,
강변역 테크노마트 정문 ;07시40분
2.서대산도착; 10시 30분
3.산행시작; 10시30분 ~
4.귀경출발; 17시00분~
5.서울도착; 20시00분 우장산도착
회비; 25,000원
산행안내; 회장 문복강님 010-9012-1327
부회장 류근규님 010-6309-3899
운영 노태문 010-4242-1726
여행사; 신정관광
산행신청; 총무님 권화옥님 010-6545-7151(카페,문자,전화로 신청)
[서대산 산행안내]
♣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903.7m)은 충북 옥천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정상 일대의 병풍처럼 늘어선 암릉이 장관인 서대산(903.7m)은 과거 신라와 백제의 접경이었던 곳. 치성단과 영(靈水)수가 있는 탄금대, 서대산 으뜸 전망대인 북두칠성바위, 신선바위, 기암절벽 위의 지금은 폐쇄된 구름다리 등 명소들과 성터가 산재하고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원추형의 정상부는 힘차고 산세가 빼어나 예로부터 '중부의 금강'으로 불렸고, 정상을 중심으로 늘어선 암봉들이 산수화를 연상시켜 '동방의 태산'으로도 칭송받아 왔다.
서대산은 80년대 초 성당리에 대규모 위락단지인 서대산종합관광휴양지가 조성됨에 따라 수영장과 캠프장, 음식점 관광놀이 시설 등이 들어서 있어 산행과 놀이를 겸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우람하고 장중하고 의젓하여 군자의 표상처럼 보이는 서대산은 봄에 철쭉꽃도 아름답다. 서대산 드림리조트는 5월에 진달래 철축제도 연다. 철쭉은 돈대를 이루고 있는 서편의 고스락 일대에 많다. 서대산 철쭉꽃은 유명한 다른 산의 철쭉꽃과 사뭇 다르다.
첫째 자연 그대로의 품위 있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서대산 철쭉은 사람이 손을 대지 않은 천연의 철쭉이다. 철쭉나무를 심었거나 철쭉나무가 아닌 른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어 철쭉밭을 만든 것도 아니다. 숲속에서 저절로 자란 철쭉들이 봄이 되면 화사하게 꽃을 피운다. 고스락 일대를 이 아름다운 꽃들이 수를 놓아 연초록의 신록과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 아름다움은 마치 난꽃의 향기처럼, 또는 군자의 품위처럼 은근한 것이다.
둘째 서대산 철쭉은 참철쭉이다. 황매산, 바래봉 일림산, 봉화산, 제암산 등 대부분의 유명한 철쭉들은 개철쭉으로, 키가 작고 꽃의 빛깔이 진하다. 또 주왕산의 수달래와도 다르다. 서대산 철쭉은 소백산 철쭉과 같은 참철쭉으로 꽃은 분홍빛이며 흰빛에 가까운 것도 있다. 이 철쭉은 개철쭉처럼 다른 나무가 거의 없이 군락을 이루지는 않는다.
셋째 소백산 철쭉처럼 밭이 넓거나 철쭉나무가 뵈게 들어서 있지는 않다. 그러나 서대산 철쭉은 둘레에 있는 소나무 또는 다른 나무의 푸른 잎과 어울려 조화를 이뤄 소백산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보이고 있다. 서대산 철쭉은 많아서 천하지도 않고, 너무 드물어서 귀하거나 외롭지도 않다. 호들갑스럽지 않으며 쓸쓸하지 않고 알맞다.
서대산 철쭉이 알려지지 않고 그리 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이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너무 호들갑스럽게 드러내지 않고, 너무 적어 있으나마나 하지도 않아 소문이 나지 않았다. 5월, 봄이 되면 조용히 꽃을 피워 높은 고스락 일대의 등성이를 곱게 단장하고 10여 일 뒤에 남모르게 단장을 지워 푸르름만을 남겨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