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여러 구경거리가 있지만 시장구경도 손꼽히는 구경거리중 하나이다.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재래시장이 하나둘식 사라져 가는 아쉬움속에 그래도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몇몇 재래시장이 있어서
가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영천 공설시장은 대구 약령시, 안동장과 함께 영남의 3대 시장으로 조선 중 말엽 영천 남천변에 개장하여 1955년 5월 1일 현재의 위치에
자리하였고,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활발한 거래와 돔배기, 곡물류, 한약재 등 특화상품이 도소매되는 경상도 최대의 농산물
교역 시장이다. 그중 시장주변 도로에 형성되는 5일장은 지역의 각종 농수산물, 특산품 및 한약재의 집산지로 서민들의 애환과 숨결이
배어있는 재래시장으로 아직도 아주 활발하게 장이 서는것으로 유명하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마침 우리가 갔던 22일은 장날이었다 (영천은 2, 7일이 장날이다)
그래서 오랫만에 대규모 재래시장을 구경할수 있었다. 너무 뜨거운 여름날이라 평소보다는 인파가 조금 덜하지만 더위가 끝나고
9월이 되면 추석 제수를 장만하기위한 사람들로 더욱 복작거릴 것이다.
영천재래시장 간판
상어고기의 일종이라는 돔베기는 경북 내륙지역에서 제수음식으로 주로 쓰이는 음식이다.
이곳 영천의 명물로 유명하며, 영천공설시장에 위치한 돔베기골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지난 3월달에 모방송국에서
돔베기 고기를 먹는 지역주민들의 혈중 수은농도가 다른지역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간이후
판매량이 90%정도 감소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장상인들이 사진 찍는것에 상당히 예민해져있다.
국민들의 건강에 관련된 것들을 분석해서 보도하려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확한 내용을 볻해야 할것이다.
과거의 농심라면 유지사건, 김영애 황토방 사건 등은 한회사를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었던 대표적인 사례다.
이지방 사람들은 앞으로 제사상에 무엇을 올려야할지 고민이 많을것이고 돔베기생산, 판매, 유통에 종사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해야 할것인가?
영천재래시장은 약 3,500 여평의 부지위에 205개정도의 점포가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5천명, 2일, 7일등 5일장이 서는 날에는
약2만명 정도가 다녀간다고 한다.
□ 점포 구성
제1지구 - 곡물전 등[61개 점포]
제2지구 - 수육골목, 건어물, 포목 등 [39개소]
제3지구 - 건어물, 음식점 등[46개소]
제4지구 - 생선류[돔베기 등] 의류 등[50개소]
곰탕골목 가는길
건어물 상가
곰탕골목이 따로 있다.
영천시장의 특산품과 먹거리는 아래와 같은데 우리는 그중 영천곰탕과 수육을 먹어봤다.
특산품 : 영천돔배기, 한약재
먹거리 : 떡, 수육, 곰탕 등
5 일장 : 산나물, 각종 농산물 등
첫댓글 보쌈..꿀맛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