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가을이 서럽지 않게> -
하늘에서 하루의 빛을 거두어도
가는 길에 쳐다볼 별이 있으니
떨어지는 잎사귀 아래 묻히기 전에
그대를 찾아 그대 내 사람이리라
긴 시간이 아니어도 한 세상이니
그대 손길이면 내 가슴을 만져
생명의 울림을 새롭게 하리라
내게 그 손을 빌리라 영원히 주라
홀로 한쪽 가슴에 그대를 지니고
한쪽 비인 가슴을 거울 삼으리니
패물 같은 사랑들이 지나간 상처에
입술을 대이라 가을이 서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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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섭 시인의 약력 ]

김광섭 시인
생애 : 1906년 ~1977년(향년 72세)
본관은 전주(全州). 호는 이산(怡山).
함경북도 경성 출신. 아버지는 김인준(金寅濬)이며, 3남3녀 중 장남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917년 경성공립보통학교를 졸업, 1920년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하고 중동학교로 ...
대표작 : 김광섭 시전집. 개 있는 풍경, 사원, 고독, 동경, 초추
요약 1905∼1977. 시인.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이 흐르듯이
시간과 시간 사이에는 추억이 있습니다.
따스한 정과 지나간 추억이
당신의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