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페트병에 구멍을 뚫어서 물총놀이 하라고 복지관에서 물까지 받아가지고 놀이터에갔다.
우리놀이터에는 가까운곳에 물을 받을곳이없다. 이더위에는 물총놀이가 제격인데 ...ㅠㅠ
어르신들이 너무나 많이 나와 계셔서 벤치에 있을곳이 없어서 돗자리를 깔려고 하니 바닥이 축축하고 눅눅해서 그냥 서있었다.
날씨는 습도가 높아서 끈적끈적하고 가만히 있어도 등에서 땀이 줄줄흐른다.
방학을 해서인지 대성이와 남자친구 한아이가 일찍와서 긴줄넘기를 한다고 한다.
잠시후 시은이가 매미 허물벗겨진 것으로 이모들을 놀리껴줄려고 한다. 그장단에 맞추어 놀라는척을 하니 재미있는지 깔깔깔 웃는다.
놀이터에 공릉동에서 온 새로운 친구들이 놀러왔다.
여름성경학교 때문에 외할머니댁에 왔다고 하는데 세쌍둥이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들이다. 상현이와 남자아이들이 놀려먹어도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응징을 한다.
텔레비젼에서만 보았지 직접세쌍둥이를 본 것은 처음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음성과 성격이 판이하게 달랐다. 스케치북에 그림을그리라고 하니 재미있게 그림을 그려나간다. 아이들에게 있어 놀이터의 놀이가 모든감정이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고 또 감정을 해결할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아이들이 많이 모이니 제기차기와 긴 줄넘기를 하다가 대성이는 너무더운지 페트병에 든 물을 자기 몸에 뿌린다.
오늘참여인원은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