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 – 악재에 둔감해진 증시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말 그대로 고난의 연속 후 빛이 조금 나오는 한주였습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경제 3대 축이 각각의 악재 하나씩
다 끼고 있었는데요.
미국의 경우 금리인상 논란에 바이오주의 약세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했는데요. 제약 업체의 가격 폭리에 대해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가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약값 인하-> 수익성 악화라는 우려로 바이오주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경기가 부진할 경우 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시총 비중이 큰 애플의 주가 약세가 지수 자체의 발목을
잡았구요.
또 폭스바겐 여파에도 불구 자동차사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호재에는 반응이 없고 악재에는 민감한 형태가 유지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번에 단행되지 않으면서 경기도 안 좋고 정책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형태가 되니 이래저래 주가가 반전하기 어려운
형국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주 후반 오히려 같은 재료로 반전하는 신기한(?)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인상이 10월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는데요.
어째든 똑같은 경기 부진 우려인데 주초에는 하락의 명분이 되고 주후반에는 상승의 이유가 되는 정상적인 시장의 모습은 어째든
아닙니다.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경기 걱정은 되는데 금리를 올릴 것 같은 공포 분위기는 이어지고 다른 경제 축인 중국과 유럽이 돌아가며 사고를
치니 투자자들의 매수가 유입되기 어려운 환경이 초반에는 이어졌구요.
후반에는 정말 애매하면 어째든 당장 금리는 올리지 않을테니 한번 믿고 한 두 어달 달려 볼까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반전이 나온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번주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모멘텀은 당장은 없습니다. FOMC는 이달 말이 되어야 결과를 알 수 있고 중국의 5중전회 역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또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점도 서서히 다가오니 이래저래 반전할 만한 모멘텀이 당장은 없습니다. 이 내용만 놓고 보면 증시는 딱히 큰 방향을
잡기는 어려울 겁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이번주에 유난히 많은 편이라 장중 발언 수위에 따라 증시가 일정 수준 움직임이 나타날 수 밖에 없어 펀더멘털 외
변수가 조금 신경쓰이는 한주가 될 듯합니다.
그렇다고 재미없는 한주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아주 새롭다 싶은 악재는 없는데다 악재에는 그에 따른 정책이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존하기 때문에 중국이 부양을 한다면? 금리를 정말 10월에 올리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기대감이 작용하며 박스권 속 반등을 타진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급 – 외국인 매수 강화 가능성?
우리 증시와 중국 휴장이 있는 주간이라 현물 매매가 축소될 것으로 봤지만 외국인이 나름 매수를 해 주며 주간 단위로 순매수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도 일변도 특히 연간 기준 순매도로 바뀔 수 있는 시점에서 외국인의 매도가 진정된 것은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금리인상이라는 변수로 신흥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 나가다가 이 부분이 진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경제 상황에 급변이 있다고 볼만한
사황은 아닌지라 이 자체가 시장을 돌리는 계기로 판단하긴 이릅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5월 6일 이 후 가장 안정된 상황이 되어 하방이 상당히 얇아졌습니다.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한데요.
현물에서 연기금의 매수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대형주로 지수 떨어지게하기 어려워져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이 매매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째든 이런 흐름 속에서 이번주 평소 보다 빠른 만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현재까지로는 기관은 양쪽을 다 쥐고 있고, 외국인은 상승쪽이라
주초 한쪽으로 합류하는 형태가 나와야 합니다.
이런 키는 결국 개인이 갖게 되는데요. 개인 투자자들이 그간 상대적으로 많이 매수한 콜을 풀어 줄 경우 2015p 정도까지 가능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1900 초반도 가능할 정도로 범위가 넓습니다.
주초 포지션 변화를 주목 봐야겠습니다만 가장 이상적인 조건인 개인 콜 매도가 나오면 2015p 정도를 상단으로 전진을 시도하는 형태가 될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렇지 못하다면 옵션 그림상 개인과 기관이 먹되 외국인이 많이 잃게 되는 위치인 1990p가 상단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중국
증시 휴장에 따른 외국인 매매 축소가 나타나면서 선물 옵션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을 불가피해 보이구요.
특히 삼성전자 잠정실적에 따라 포지션이 급변할 수 있어 미리 지수를 예상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주말 미 증시가 크게 오른 이면에
금리인상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예탁금 증가 추이가 괜찮다는 점에서 종목들의 활발한 수익률 게임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물이 풀리며 대형주는 대형주대로 예탁금 추이에 따른 효과로 중소형주는 그대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여 순환매를 잘 이용한 단기
매매를 병행하는 것도 괜찮은 수급 상황으로 보이네요.
전망과 전략 – 만기, 삼성전자, 종목 장세
이번달은 1일이 목요일인지라 이번주가 바로 만기 주간이 됩니다. 또 연휴도 있어 바로 증시가 재료 보다는 이런 수급 상황에 따라 변화가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아마도 이런 분위기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전차 군단 즉,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과거 도요타 이슈 때 대세 상승을 보인적이 있었고 신차 효과 등 명분도 제법 되는지라 적어도 지수 발목을 잡던 시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자동차에서 부품주로 번지는 양상이 나타나듯 그간의 하락에 따른 저평가가 오히려 매수세를 강화하는 헝태가 되고있어 주도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IT가 받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주가 아주 중요한 변곡을 맞이할 수 있게 되는데요. 잠정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7조원 이하를 전망하는 증권사가 많습니다만 반전할 모멘텀이 갖춰지고 있는 점은 주목됩니다.
삼성페이 덕에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되고 있고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기대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삼성페이 돌풍이 한국에 국한된 것일수 있지만 최근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는 등 호재가 꾸준하게 쌓이고 있어 반전할 명분은
충분해 보입니다. 이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변곡을 맞이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로 보면 중국발 재료 역시 챙겨 봐야 하는데요. 당장은 중국 경기 부진이 주된 이슈지만 5중전회 전후 강한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이 부분이 지수를 지탱해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장은 중국이 휴장중이라 증시에 영향력이 축소되긴 하겠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 반등의 이면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있는지라 이에 따른 매수세가 꾸준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5중전회 전후 아주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나올수도 있다는 전망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어 이런 기대감 때문이라도 매수세가 이탈하는 형태는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업종으로 보면 지난주 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하이닉스가 자사주 매입이 끝난 후 마이크론 테크의 실적 발표를 재료삼아 반전이
시작되고 있어 전차 군단의 시장 주도가 꾸준하게 시도될 것으로 보이구요.
그 외 시장에서 주는 못난이 중 바닥을 친 못난이들의 반전이라는 힌트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시작되어 부품주로 번지고
있는데 이 같이 악재로 점철되다 정신 차리고 보니 저PBR, 저PER 이라는 나름의 매력을 갖춘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화학, 건설, 건자재 등도 언제든지 다시 치고 나갈만한 명분이 있다는 점에서 꾸준하게 주목해야겠습니다.
중소형주는 삼성페이(인터넷은행), 전기차, 반기문 테마 등이 활발한 가운데 미 증시의 반등은 결국 바이오의 반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주에 흐름도 같이 챙겨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큰 줄기로는 자동차 부품이 추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이고 테마주의 경우 삼성페이와 인터넷 은행 모멘텀이 겹치는 결재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주는 반등 시도를 꾸준하게 하는 가운데 개별주 장세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형주 보유와 테마주 단기 매매를
병행하거나 속 편하게 저평가 종목 쥐고 한 두어 달 참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번주 중요한 증시 일정
7일 : 삼성전자 잠정실적(6.6조원) 존 윌리암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8일 : 옵션 만기일. 중국 증시 개장. 블라드,
나라야마 총재 연설
9일 : 에반스, 록하트 총재 연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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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도 힘든 초보입니다만... 감사합니다.. 자꾸 보다 보면 저두 한 눈에?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