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청람회 2025년 제2차 정례모임을 5월13일 화요일 경기도 양평에서 가졌습니다.
문복희교수님 시비 제막식을 한지도 어느덧 1년 가까이 다가오고 작년에 기념식수로 심은 백목련이 멋지게 자라서 올봄 4월에 예쁜꽃을 피웠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반가운 만남속에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복있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고 복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사람들도 복의 흐름이 물같이 흘러서 모두 함께 복을 받아 누리게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혜경박사님의 사회로 시작하여 서성철목사박사님의 설교에 이어 장은애목사박사의 기도, 문복희교수님의 답사가 있었습니다.
이날 이해경박사님이 백목련 시낭송을 차분하고 낭낭하게 낭송하여 모인 우리모두에게 모임의 의미를 더하는 동시에 백목련 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백목련 시비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교수님의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너무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문교수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은 정말 복있는 사람들입니다.
교수님의 지도를 받은 제자들이 한마음으로 교수님 시비제작 1주년도 축하하는 기쁜 자리였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만나서 인사를 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항로기념관과 잔아문학박물관 견학도 하였습니다.
노희경에세이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교수님이 준비하신 에세이 시를 들으며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이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감사하고 즐거워하고 사랑을 나누는 우리 모두는 무죄라고 말씀하셔서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우리들은 무죄이며 복있는 교수님과 함께하는 우리모두는 복있는 사람입니다.
교수님~~♡
새벽마다 제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우리들의 문교수님 !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중요한 시점마다 기도하시며 제자들을 키우고 초우청람 박사들을 한마음으로 모이게 하셨습니다. 교수님 더욱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좋은모습 많이많이 보여주세요.~~^^♡
조심조심 움직이시는 발걸음도 빨리 쾌차하셔요.
내년 행사에는 더 많은 제자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교수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 💕 😊
첫댓글 정기모임 행사를 함께해주신 회원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다음모임때까지 건강하세요.
참고로 보시라고 행사 순서지를 올려드립니다.
초우청람회 모임이 5월의 녹음처럼 싱그럽습니다.
제자님들의 스승 공경과 사랑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사진을 예쁘게 편집해서 올려주신 장은애 목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5월
푸른 잎새를 두눈에 넘치도록 담아가며
백목련이 자리한 양평의 아름다운 숲으로
문복희 교수님의 사랑이 자리한 시 비**
그곳을 더 사랑으로 함께 한 청람회원님들
스승의 날
아름답고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5월에 교수님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 이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낙천대에 세워진 '백목련'시비 앞에서 문복희교수님을 모시고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습니다.
시비 옆에 심겨진 아름드리 백목련 나무는 행사장을 넓은 그늘로 덮어주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30여년 후학 양성에 헌신하신 문복희교수님의
제자들을 향한 사랑의 그늘을 상징하는듯 했습니다.
초우청람박사회 모임 회고
우리 회의 2025년 2회 정례모임이 지난 화요일에 있었습니다.
넘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문복희교수님도 회원 한 사람 한 사람 만날 때마다 두 팔 벌려 껴 안고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시니 서로서로 모두가 행복 즐거운 환희의 장이었습니다.
예배와 기념식은 모임의 의미를 분영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복있는 사람이다는 설교말씀과 서로 사랑하는 우리는 무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유죄라는 메세지는 일맥상통, 한 마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참 좋았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먹거리가 분위기에 중요하지요. 아침도 먹지 않은 채 새벽부터 달려온 분들에게 찹쌀약밥은 요기와 맛을 제공해 주고 여기에 시원한 수박은 금상첨화 간식이었지요. 이어서 잠시 후에 들린 진미밥상 두부요리는 배를 든든하게 두드리며 또 행복하게 해 주었지요.
이항로기념관과 잔아문학박물관 견학은 문학박사님들에게 많은 도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문학전문가 누구나 잘 아는 도스도옙스키 헤밍웨이 톨스토이 퓨시킨 위고 괴테 세익스피어 등 세계문학가들의 동상과 사진과 작품과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한 사람 한 사람 이해하기에 넘 유익하였습니다. 한 번에 모두 다 볼 수 없기에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하면 좋겠네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막지막 순서 커피 회의시간이었습니다. 이혜경박사님이 쏜 커피는 하루의 피로를 스르르 풀리게 해 주었고, 더하여 정병경샘이 곁들어 준 빵과 쥬스는 회의 분위기 스무스하게 해 주었지요. 회의라 하여 다소 무겁고 부담스럽게 생각되지만 실상은 가장 자유롭고 평화롭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에서 진행된 순서들은 일정하게 정해진 내용을 맡은 담당자가 이끌어 나가고 나머지는 순순히 따라가며 함께하는 시간들이었지만, 이 시간엔 누구든지 마음껏 떠들고 주장하고 토론하며 서로 웃고 생각 의견을 나눌 수 있었기 때문에 스트레스 다 날려 보내면서 모두가 원하는 회의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재밌는 시간은 한 시간 반 넘게 계속되자 회장님이 웃으며 마무리하게 되었지요. 우리 회원들은 생각이 깊고 의견이 참 많은데 한 명 한 명이 이것들을 드러내 놓을 기회가 없었다가 자유로운 발언 기회 멍석을 깔아놓으니 토론의 장이 열띨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귀한의견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백목련'은 문복희 시인님의 대표시입니다.
문복희 교수님은 '백목련' 소재에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새기고, 절절한 그리움을 담아내고, 부활을 꽃피우는 이미지 변신을 하여 시를 들여다보는 독자에게 심미안을 요구합니다.
아름다운 백목련을 바라보는 잔잔한 눈웃음 뒤에 시린 아픔은 생명이 없는 종이등으로 차갑게 피어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얼음꽃으로 이미지화된 사람은 떠나갔기에 그리움의 파도가 찻잔에서 출렁거리는 안타까운 심정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침묵 속에 가두어둔 아픔을 인내하는 가운데에서 부활의 능력을 믿음으로 형상화시키고 있습니다.
전 경원대학교 대학원장이신
이석규 시인은 '백목련' 시에 대해 "처절한 자기 응시와 극기를 통한 차원 높은 절제미 창출에 성공한 작품"이라고 호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