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쌤카페 자주오면서 꼭 여기에 글 올리고 싶었는데 올리게되어서 기쁩니다.ㅠㅠ광주에 민쌤 오셨을 때 못봐서 결국은 민쌤 얼굴은 한번도 못 뵌 지방인입니다.ㅋㅋ 성심껏 썼는데 부족한 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전 26살 남자 대학생이구요 2014,7월에 준비해서 딱 1년 공부해서 전남 지방직 일행 합격을 했습니다. 시작할 때부터 수기를 남겨야지 생각하면서 준비를 해서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습니다. 저는 제대 후 회계사 준비를 한다고 1년을 고생하고, 공무원으로 넘어온 케이스입니다. 아무래도 회계, 세법을 공부했으므로 회계, 세법으로 세무공무원을 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함을 깨닫고 사회, 세법으로 2015년 국가직 세무직을 쳤습니다. 그러나 국사가 망하는 바람에 10점차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5월 경찰 필기에 합격했습니다. 6월에는 경찰체력준비와 지방직을 병행하며 열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직 일행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성적입니다.

기본스펙 - 지방거점국립대4년제, 토익700 ,컴활1급
시간표
08:00 기상해서 아침공부
12:00 점심
13:20 낮잠
13:40 오후공부시작
18:30 저녁
20:00 저녁공부시작
24:00 취침
50분 공부 15분 휴식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순 공부시간 10시간 정도 나옴.
저는 한 강사를 정한 후 풀커리를 타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 했습니다. 7-8월 기본강의, 가을에 기출풀이 겨울에 각종 문제풀이 3,4월에 모의고사 풀이 및 기본서 다시 보기. 이런식으로 하엿습니다.
저는 주로 집에서 공부를 했구요, 답답할 땐 집 앞 학교에 가서 하거나 모교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맞벌이 가정에 동생들도 직업이 있어서 혼자 집에서 하기 편했습니다. 집에서 하면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고 밥값도 아낄 수 있고, 낮잠도 잘 수 있어서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공부 개수는 처음에는 1,2과목을 하다가 올해 초 돼서부터는 매일 5과목씩 시간을 나누어 돌렸습니다.
스터디는 카톡으로만 했습니다. 보카바이블 단어, 신성일 숙어 이 2개를 일요일 제외 매일매일 돌렸습니다. 카톡으로하면 시간도 줄일 수 있고 돈도 줄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포스트잇 1장을 옆에두고 자주 까먹는 것들은 따로 메모를 해놨습니다. 이게 쌓이다보면 몇 장이 되는데, 시험보기 직전에 보거나 버스 같은 공부를 할 수 없는 곳에서 보면 매우 좋습니다.
휴식은 1주일에 1번 오전 오후 저녁 중 저녁을 쉬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있었으나 서울에서 공부를 하다가 올초에 내려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오기 전에는 주로 저녁에 풋살이나 축구를 했습니다. 체력은 늘리고 스트레스는 줄이는 아주 좋은 방법 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내려온 후에는 풋살을 2주에 1번으로 줄이고 휴식타임에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여친은 다른 직종이지만 같은 고시생이었기에 서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힘들 땐 격려도 해주고 같이 힘을 낼 수 있어서 제가 합격하는 데에 많은 부분이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축구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중요한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공부를 최대한 압축해서 하고 경기를 후반이라도 시청하곤 했습니다.
정말 공시공부는 꾸준히 흔들림 없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멘탈이 약하신 분들은 중간에 퍼지는 걸 많이 봤습니다. 이게 단기로 가느냐 장기로 가느냐의 차이 인거 같습니다. 퍼지더라도 하루 빨리 돌아와서 책상에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대충대충 내년에 또 보지뭐 하면서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올해안에 무조건 끝낸다는 큰 결심을 하고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야 올해 혹시 떨어지더라도 그 동안 쌓인 내공이 있기에 내년에 붙는 것 같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1.국어: 배미진 기본강의, 이선재 기출, 이선재 마무리, 이선재 반쪽모의고사, 이선재 실전모의고사
공부방법: 국어는 우선 7-8월 동안 배미진 기본강의로 기본기를 다진 후 9월부터는 선재기출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론 복습은 선재 마무리 책으로 하였습니다. 선재 마무리를 회독 하는 카톡스터디에도 참여 하였습니다(12일 간격으로 무한반복코스) 그리고 문제 반복을 위해 반쪽모의고사로 실력을 다진 후 실전모의고사로 넘어갔습니다. 독해문제는 틈틈이 풀어서 감을 올려주시는 게 좋습니다. 한자는 기출만 보았습니다( 그것조차도 다 못외움) 외래어,로마자는 보면 튀어나올 정도로 다 외웠습니다. 띄어쓰기 같은 경우는 평소에 책, 인터넷, 예능자막 같은 걸 볼 때 유심히 보곤 했는데 그것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영어: 보카바이블, 신성일 숙어, 신성일문법, 신성일555, 이동기 한권으로완성하는 독해비법, 이동기 기출, 이동기 하프 , 이동기 국가직,지방직 대비 모의고사
공부방법: 7-8월에 신성일 문법과 이동기 독해비법으로 전체적 틀을 다진 후 9월부터는 신성일 555로 스킬을 이동기 기출로 문제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9월부터는 단어스터디(보카바이블 3.0),숙어스터디(신성일숙어)는 카톡으로 하였습니다( 일요일 제외 매일매일 ) 그리고 매일매일 이동기 하프를 풀었으며 시험1달정도 남기고 강의가 열리는 이동기 모의고사를 주말마다 풀었습니다.
3.국사 전한길 필기노트,2.0 3.0 5.0 4.0 7.0
국사는 7-8월에 2.0 및 필기노트 9월에 3.0 11월에 5.0 그리고 반복 또 반복 셤 1달전에는 4.0 지방직전에는 7.0을 풀었습니다. 필기노트는 틈틈이 무한반복입니다. 저는 강의 들으면서 가끔씩 웃긴얘기도하고 쓴소리도 하는 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저랑은 전한길 샘이 매우 잘 맞았습니다. 강의중에 욕도 많이 하시는데 그것도 제 스타일과 맞아서 저는 풀커리를 탔습니다. 필기노트를 공무원 준비생 2명중 1명이 가지고 있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공부한 사람은 거기서 나와도 맞추는 거고 공부를 제대로 안하면 못 맞춘다고 생각합니다. 무한반복을 꾸준히 하는게 국사는 답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 안될 때는 "KBS1 역사저널 그날"을 밥 먹고 쉬면서 보곤 했습니다. EBS수능 사회탐구에 인물별로 5분씩 나오는 영상도 있는데, 그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또 Unforget이라는 앱으로 가끔씩 버스에서도 국사를 보곤했습니다.
4.수학 유상현 구공수 수학, 유상현 기출, 유상현 파이널모의고사
수학은 국가직(4월)을 보고 나서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수리 나형 1등급을 맞았기 때문에 기본서 보는데 2주면 족했습니다. 기본 구공수 수학강의를 우선 듣고 기출강의를 또 2주 쯤에 끝낸 후 파이널 모의고사로 다졌습니다. 수리 나형에다가 미적분이 추가 되는 것이 공무원 수학이기 때문에 미적분만 조금 공부하면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압박으로 인해 16문제정도 풀고 4문제는 찍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운 좋으면 90 운 없으면 70을 왔다갔다 하였습니다. 이번 지방직에는 영어가 쉽게 나와서 수학에 30분을 투자하여 90점을 맞았습니다.
5.사회 민준호 필기노트, 기본강의, 기출, 진도별 모의고사, 모의고사, 파이널
저는 문과 출신이라 사회도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7-8월에 기본강의를 들은 후 9월에 기출을 듣고 11월에 진도별 모고를 듣고 셤 얼마 안남기고는 모의고사와 파이널 강의를 들었습니다.
평소에 반복할 때는 필기노트를 보았습니다( 필기노트 강의 무료) 경제가 어려워서 사회를 꺼린다는 분이 계시는데 민준호 쌤이 거의 기계적으로 풀도록 알려주십니다. 그걸 반복하다보면 감으로라도 맞추는 걸 목격하게 되실 겁니다. 민준호 샘은 욕을 하면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마치 유재석처럼 수험생들의 아픈 부분, 정신 차려야 할 부분 등을 지적해 주십니다. 다음카페 가입하시면 민준호 샘이 매일 아침마다 올려주시는 글이 있는데 저는 그 글을 보고 자극 받는게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후기
저는 필기 합격 발표한 날 바로 면접스터디를 들어가서 6인 1조로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지역은 1배수라서 그렇게 빡세게는 안했구요, 지역현안, 작년 기출 등등을 공부했습니다. 모의면접도 한 번 했구요. 면접 날에는 오전/오후를 나눠서 봤구요 각각 180명 정도씩 봤습니다. 운이 안좋으면 약 4~5시간 정도 대기를 해야 합니다. ㅠㅠ 제가 바로 마지막에 봤네요..
면접은 교수1인 공무원1인 그리고 저 2대1로 면접을 봅니다. 질문은 지역현안, 행정학 지식을 묻더라구요.. 예를 들면 사회적 자본이 지역행정에 주는 도움은? 이런 걸 묻더군요. 제가 운 없게도 압박면접 하는 교수를 걸려서 아주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그 태도를 보는 듯 했습니다. 다른 조는 평이하게 웃으면서 지역현안 등을 물었다고 하더군요. 거의 기출에서 나왔다고 했습니다.
더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한 최대로 설명해드릴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11 16:28
빛가람혁신도시 발전방법. 전라도 재정자립도요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11 16:32
조금 힘들 것 같아요. 문법들으세요!
수학 해도 괜찮을까요 ㅠㅠ
미적분 처음 하실때 안어려우셨나요??
시험칠때 수학은 몇분동안 푸셨나요~??
수학22분정도풀었네요ㅠㅜ 미적분 배우니 할만하더라구요
@세무직합격좀(원했으나 지방일행감) 넹 감사합니다 ㅠㅠ!!!
합격 축하축하축하 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11 17:00
16문제정도풀고 찍기작전이었는데 영어가 쉬워서 수학에시간22분써서 살았네요. 저는 일반행정 합격이에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최대한 쓴다고는 썼는데 ㅜㅜ 그른가요.. 그리고 전 전남이에요ㅜ
님 수기 기다렸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그리고 다시한번 축하드려요^^ㅎㅎ
감사합니다^^
우와 저랑 선택과목 수학 사회 둘다 똑같은 분은 처음 봬요 집에서 공부하셨다니 참 성실하신 것 같아요 ^~^ 행복한 공직 생활 되시길 기원합니다 ~~~~ 저도 꼭 합격하길
네 제가 기를 드릴게요!
기본이론공부
처음하실때
국어.영어는 매일 하고 있지만
나머지한국사포함3과목은 요일별로나누어 했나요?
하루에 몇과목하셨어요?
네.국어영어는 매일하고 나머지1개는 돌려서 하다가 3달차부터는 3개 ~4개씩했어요. 요일아니고 달별로요
선재마무리로 충분히 85점만들수있을까요? ㅠㅠㅠ
마무리만으로는 안될 거 같아요 ㅠㅠ 다른 강의도 같이 들으시는 게 좋아요.
영어공부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영어 문법 회독을 해보려하는데요
기본서가아닌 신성일 555같은걸 회독하는게 도움이될까요?
기본서가 눈에 잘안들어와서 요약집과 신성일555를 돌릴까 생각중인데 확신이없네요;;
기본 들은 후에 가는 게 제일 좋아요. 근데 시간이 없으시다면 555로 바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세무직합격좀(원했으나 지방일행감) 그렇군요 답변감사합니다. 555회독이라는거는 문제풀이를 반복하는건가요?
아니면한번풀고 다시 처음부터 푼 문제들을 보는것인가요?
문풀 방법이 아직 확실치않아서요
@larel 전 첨부터 쭉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