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心 홍원표
사람 사는 세상
눈물 흘리지 않는
삶이 있을까
기쁨, 슬픔의 눈물
통탄의 눈물
다들 눈물 흘리며 사는데
내 몸 스스로 불살라
타면서 흘리는 눈물은
사랑의 눈물이겠지
내 몸에 붙은 불
커질수록 세상은 밝아지고
작아질수록 짧아지는 삶
밝을수록 눈물이 많고
뜨거울수록 내 몸은
점점 사라져 가는 세월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
또다시 태어나 눈물 흘려
사랑과 기쁨이 온다면
내 몸은
불타는 용광로처럼
더 뜨거운 불빛으로 태어나리
카페 게시글
홍원표 시인
촛불 / 平心 홍원표
홍원표
추천 0
조회 18
24.08.13 15:35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눈물흘리면서 시나브로 사라지는 촛불
그 눈물이 사랑의 눈물이었군요.
불꽃입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불꽃입니다.
촛불은.
영원 샘 !
촛불은 자기자신의 희생이지요
그 눈물속에 사랑이 싹트고
자신의 삶은 짧아지는
사랑이 없다면 희생도 없겠지요 ~~~~
폭염날씨에 건강조심 하시고 행복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