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칩(蟄)자는 의부(義符)로 벌레 충(虫)자 변에 성부(聲符)로 잡을 집(執)자를 했습니다. 잡을 집(执)자는 잡을 집(執)자와 같은 글자입니다. 잡을 집(執)자는 죄인을 잡아 도망가지 못하도록 차꼬를 채운 모양을 한 다행 행(幸)자에 둥글 환(丸)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둥글 환(丸)자는 둥글다는 뜻이 아니라, 물건이나 사람을 잡는 손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숨을 칩(蟄), 땀날 칩(漐)자도 잡을 집(執)자가 들어 있어서 ‘칩’으로 읽습니다. 칩복(蟄伏) 칩거(蟄居) 칩수(蟄獸) 칩장(蟄藏) 칩충(蟄蟲) 칩잠(蟄蠶) 칩룡(蟄龍) 경칩(驚蟄)
저울 칭(秤)자는 의부(義符)로 벼 화(禾)자에 성부(聲符)로 평평할 평(平)자를 했습니다. 평평할 평(平)자는 좌우(左右)가 평평해서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칭(秤)이라는 저울은 양쪽의 모양이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양쪽 접시에 한쪽에는 무게를 달 물건을 놓고 한쪽에는 그 무게를 재는 저울추를 놓아서 무게를 비교적 정확하게 다는 도구입니다. 저울 칭(秤)자는 일컬을 칭(稱)자의 속자(俗字)로도 씁니다. 칭정(秤停) 칭제(秤制) 칭동(秤動) 칭타(秤坨) 평칭(平秤) 칭성(秤星) 칭간(秤杆) 천칭(天秤)
일컬을 칭(稱)자는 의부(義符)로 벼 화(禾)자에 성부(聲符)로 둘을 한꺼번에 들 칭(爯)자를 했습니다. 둘을 한꺼번에 들 칭(爯)자는 물건의 무게를 달 때 한 쪽에는 물건을 놓고 한 쪽에는 저울추를 놓는 그림입니다. 한꺼번에 든다는 말은 물건을 단다는 뜻입니다. 일컬을 칭(稱)자는 물건을 단 것을 ‘무게가 얼마요.’ 하고 말하는 것이 ‘일컫는다.’는 뜻을 나타내게 된 것입니다. 손톱 조(爪)자는 잡는다는 뜻이고, (冉)자는 양쪽에 똑같은 무게를 놓아 균형을 잡는다는 뜻입니다. 곧 물건의 무게를 다는 그림입니다. 칭원(稱元) 칭원(稱冤) 칭정(稱停) 칭정(稱情) 칭명(稱名) 칭찬(稱讚) 애칭(愛稱)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