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중건의 기쁨
성경본문: 느헤미야 12: 43
43. 이 날에 무리가 크게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 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의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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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날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1년 8개월 전, 하나님은 여러분 각각의 영혼을 사랑하셔서 교회를 열어 주셨습니다.
비좁은 공간이었지만, 하나님은 그곳에서 여러분의 영혼을 부르셨습니다.
귀한 영혼들을 부르시사 자신의 자녀를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은 방화동의 지역 성도들을 섬기게 하셨습니다.
날마다 주 앞에 나아 오셨던 그들에게도 우리와 동일한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울며 기도하는 자녀를 위한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가장을 위해 드리는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죽음의 병이라 일컫는 암의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방화동의 강단을 통하여 그 사랑하는 딸에게 그 어디서도 받을 수 없는 위로를 주셨습니다.
이 모든 내용들은 우리와 같은 자리에서 때로 함께 기도하며, 찬송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같이 들었던 성도들의 한결 같은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위하여 드리는 수많은 성도들의 기도를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세워지면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셨습니다.
수많은 목사님들과 권사님들, 기도의 일꾼들이 매 주마다, 그리고 새벽마다 이 교회를 위하여 드린 기도를 하나님은 귀히 보셨습니다.
그 기도 가운데 여러분 각각의 소중한 영혼을 부르셨습니다.
그들의 기도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죽어도 다시 사는 생명을 주시기를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제 함께 모인 여러분들 각각의 영혼을 진실히 사랑하신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린다는 사실만큼 복됨을 증거하는 사실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교회에 대한 성도 여러분들의 사랑과 헌신을 통해 이 아름다운 예배당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 자신이 보기에도 참 아름다운 공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교회 이전의 전 과정을 돌이켜 볼 때, 이 예배당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준비하신 곳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늘 그러하듯이 지난 6개월 동안의 수많은 상황들 가운데서 하나님은 결정케 이끌어 나가셨습니다.
이 장소를 결정하여 이사의 과정들까지 모두가 그분의 손길에 의해 이끌어진 것임을 확신하기에, 이제 저는 이 전을 통하여 더 새로운 기쁨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채우실 것이라는 믿게 됩니다.
저는 오늘의 기쁨이 단순히 넓고 새로운 예배당을 지니게 되었다는 기쁨을 넘어선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녔던 기쁨이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43절에서 '이날에 무리가 크게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 하였다'고 말했는데 여기서 '이 날'이란 '예루살렘 성이 낙성된 날'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중건된 예루살렘 성을 보고 그렇게 기뻐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기쁨은 단순히 예루살렘 성이라는 어떤 성하나의 중건 때문에 주어진 것이 아니었슴을 성경은 밝힙니다.
과거 이스라엘은 이방 나라에 잡혀 갔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예루살렘의 하나님 전에 거하셨던 하나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않고 다른 신을 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멸망에 380년 앞선 주전 965년경 예루살렘의 하나님의 전을 지었던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왕상9:6)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가 될 것이다."
후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의 파괴나 멸망이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은 능력의 하나님이 계신 곳이었고, 능력의 상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 그대로 그들의 죄를 갚으셨고, 그들이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던 예루살렘의 전을 던져 버리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왕조도 끊어지고, 나라의 군대 조직도 다 사라져 버리고, 고국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그 근방의 다른 족속들에게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렇게 고통 받았습니다.
그렇게 약 140년간을 고통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포로되기 이전에 패역한 이들이 다 사라진 이후에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다시 기억하시겠다고 약속하신 바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포로되어간 진 약 141년만에 페르샤 제국의 왕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이 때가 주전(기원전) 445년입니다.
그 절망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느혜미야라는 인물을 통하여 그들을 인도하여 고국에 돌아오게 하셨을 때에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환희와 기쁨이 아니라, 주변으로부터의 회유와 협박이었습니다.
그러나 산발랏이라는 인물과 암몬 사람 도비야로부터의 끊임없는 회유와 협박가운데서도 그들은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 중건이라는 이 일을 제일 우선하는 것을 결코 그만둘 수 없었습니다.
예루살렘을 중건하는 것은 단순히 성을 다시 쌓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었습니다.
과거 첫 예루살렘 성을 쌓았을 때에 하나님은 솔로몬의 기도에 이렇게 응답하신 바 있습니다.
"네가 내 앞에서 기도하며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을 것이다."
그들이 이제 그 성을 다시 쌓았다는 것은 그들의 과거의 죄를 회개하고 이제 다시 하나님을 그들의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마치 메일 플라우어호를 타고 미대륙에 도착했던 개신교 성도들이 절반이나 추위와 굶주림 가운데 죽어갔던 가운데서도 예배당을 먼저 지었던 것과 같이, 성전을 중건하고자 했던 것은 단순한 건축행위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조상들과 같지 아니하고, 그들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겠다는 의지를 함께 지녔습니다.
한 손으로는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들고 성전을 지어 나갔습니다.(4:17)
나팔을 부는 자가 나팔을 불기를 대기하며 성전을 지어 나갔습니다.
지도자들은 잠을 잘 때에도 백성들을 위하여 파수하고 낮에는 역사하였습니다.
이렇게 함께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나갔습니다(4:23)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상황이 얼마나 비참한 것이며, 절망스러운 것이었던가를 그들은 너무나 명확하게 인식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다시는 그들의 선조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성전을 짓는 와중의 그 위급한 상황 가운데서도 모든 백성은 수문 앞 광장에 모여서 학사 에스라가 읽는 율법책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했습니다.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니 채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를 드러내었습니다.(8:5)
광대하신 여호와를 송축하자 모든 백성들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습니다(8:6).
칠월 이십 사 일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조상들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돌아오라는 외침을 싫어하여 그 권면하는 이들을 죽였던 죄를 하나님께 고하였습니다.(9:26)
낮 사분의 일을 그 처소에 서서 그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지 일은 지은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였습니다.(9:3)
이방 백성들과의 혼인을 금할 것이며, 안식일에 상품들이나 곡식들을 팔려하는 사람이 있어도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칠년마다 땅을 쉬게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고 고백합니다.(10:31)
또한 토지 소산의 첫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의 전을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며 레위인들에게 주어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고 맹세합니다(10:35~39)
제사장들과 하나님의 일을 집행하였던 레위인들은 자신의 몸을 정결케 하였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을 정결케 하였습니다.(12:30)
성전의 중건은 이와 같이 단순히 예배할 공간을 짓는 것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성전의 중건은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율례와 법도를 추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습니다.
성전이 지어진 것이 그들을 기쁘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기쁘게 하였던 것은 그들이 이제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게 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비록 다시 지어진 성의 외적 위용은 처음 것에 비하면 통곡할 정도로 보잘 것 없는 것이었으나, 하나님을 다시 모시고자 하는 간절한 기대로 인해 그들은 큰 기쁨을 지닐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이 예배당을 인해 우리가 기뻐하는 이유도 이러한 기쁨이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이곳에서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시기를 원합니다.
이전의 모든 죄악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성도로서 좀 더 변화하고자 하는 심정으로 이 전을 사랑하고 아끼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율례와 법도를 지켜 나갈 때 허락하시는 삶 가운데서의 그 풍요로움은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약속하신 바를 우리가 잊지 않고 순종할 때에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이 전을 통하여 반드시 복주실 것입니다.
"네가 내 앞에서 기도하며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한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할 것이다"(왕상9:5)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하여 역사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증거하시를 원하십니다.
이제 이후로 이러한 설렘 가운데서 정말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자 하는 간절한 기대가 여러분에게 충만하여 일산 소망교회에 속한 모든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증거되는 놀라운 일이 계속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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