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부터 4박 5일 간의 여름 휴가에 돌입해 재충전과 함께 하반기 정국 구상에 돌입.
휴가지에서 거대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방송 4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등의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도 숙고할 것으로 보임. 특히 폭염과 태풍 대비 태세와 티메프 정산 지연사태, 광복절 이전 발표될 부동산 종합대책 등 산적한 민생 과제에 대한 업무를 이어갈 전망.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 3조 개정안)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진행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31시간여 만인 4일 0시경 끝나자 5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표결로 통과시킨다는 계획.
尹은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방송 4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해 모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7월에 이어 8월 임시국회도 입법 → 거부권 → 재표결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전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親尹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교체 하면서 큰 걸림돌은 넘어선 뒤 주요 당직 인선을 통해 黨 장악에 속도를 내며 본격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낼 전망.
韓의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추진을 親尹이 반대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될 전망. 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주류는 여전히 친윤계”라며 “한 대표가 실제 채 상병 특검법을 추진할 경우 계파 갈등이 폭발할 것"이라고 분석.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에서도 이재명 대세론은 굳건.
'구대명'(90%이상 득표율로 대표 이재명)을 허락하지 않고, 김두관 후보에게 두 자릿수 지지를 보내며, 주요 국면마다 전략적 선택을 해온 호남 민심(전북 84.79%, 광주 83.61%, 전남 82.48%)이 이재명 일극체제 우려와 한계에 대해 선제적 경고 했다는 분석.
▶尹 핵심 참모인 강훈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4일 확인.
기자 출신인 姜은 尹이 2021년 3월 검찰 총장직 사임하고 정치에 입문 때부터 보좌해온 측근으로, 대선 캠프에선 네거티브 대응을 맡았고, 尹정부 출범 초대 정책홍보비서관을 맡아 각 부처 대변인실에 대한 평가와 홍보 업무 조정 등을 담당해 옴.
[경제]
▶삼성SDI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캠브리지 호텔에서 우수 인력 채용위한 석·박사급 인재 초청 행사 <Tech & Career 포럼> 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힘.
보스턴은 삼성SDI의 미국 내 첫 번째 연구소인 SDIRA(SDI R&D America)가 위치한 곳으로, 이 연구소에서는 배터리 혁신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임.
▶LS전선은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인 버스덕트(Busduct) 공장,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을 착공.
두 공장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에 약 12만6000㎡(약 3만8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6800㎡(약 5082평) 규모로 건설되며, 2025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며 북미 시장 수출 거점이 될 전망.
▶국내 1위 상조 업체 프리드라이프가 최대주주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만든 펀드에 512억 원을 출자(약정액 포함)하면서 내부 심의(투자 한 건당 300억 원 초과)를 받지 않으려고 ‘쪼개기 투자’를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
선수금 규모가 10조 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상조 회사들의 무분별한 투자 관행의 한 단면으로, 상조 업계는 비금융회사가 사실상 금융업을 하면서도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대표적인 ‘그림자 금융’으로 꼽힘.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를 비롯한 큐텐 계열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큐텐에 미수금을 돌려 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각자도생에 나서면서 해체 수순이 예상.
그룹 수장인 구영배 대표는 "두 회사(티몬·위메프)가 자율 구조조정 회생 신청에 들어간 상황이라 각 회사 는 회사를 살리고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티몬·위메프 합병을 통한 조직 재건 의지를 밝혔지만, 그룹 차원에서 사태 수습이 쉽지 않다는 분석.
[사회]
▶서울중앙지검 반부폐수사제1부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추미애(의원) 등 野黨 정치권·언론계 인사 등에게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 통지' 문자메시지를 2일 검찰콜센터(전화번호1301)명의로 통보하면서 논란.
1월 통신조회 사실을 7개월가량 지난 7월에 대상자에게 통보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4월 총선을 의식한 검찰의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은 "보안상 이유로 늦춘 것"이라고 반박.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 불이 난 전기차는 화재 발생 사흘 전부터 계속 주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짐.
불이 난 전기차의 차주인 40대 남성은 7월 29일 오후 7시 16분쯤 차를 주차한 뒤 운행한 적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 했고, 車에서 불이 난 시점은 1일 오전 6시 15분쯤으로 주차한 지 59시간 뒤 갑자기 불이 난 것으로 화재 사건이 미스터리임.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오토바이 등으로 난폭 운전을 일삼는 10대 비행 청소년으로 구성된 따릉이폭주연맹(따폭연)은 서울 도심에서 폭주(暴走) 집회를 예고했다가 나타나지 않는 해프닝이 4일 발생.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폭염 속 경찰력 수백 명이 동원됐지만, 이들은 이런 관심에 “고맙다”며 비웃는 모습까지 보임.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 추혜윤)는 지난 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강모(44)씨를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4일 밝힘.
강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9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도로에서 음주(혈중알코올농도 0.08%이상 0.2%미만) 운전을 하다 경찰에 단속 됐고, 당시 두 차례에 걸쳐 15분가량 측정을 거부하다가 세 번째 측정 요구에 응함.
▶서울 종로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지난해 여름 모텔을 방문한 경찰이 손님으로 위장해 성매매 가능 여부를 물어 현금을 받고 성매매 여성을 알선해 줬다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된 ‘함정수사’를 두고 1심 법원은 유죄를 선고함.
법원은 A씨 변호인은 위법한 함정수사 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찰의 수사를 '범의유발형'이 아닌 '기회제공형' 함정수사로 판단해 유죄판결을 내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던 70대 남성이 지난달 29일 오후 4시 40분 경에 ‘여름경찰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됨.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지역에서 6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성폭력범죄는 656건으로 같은해 3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610건보다 약 7.5% 많았으며, 강간·강제추행 범죄는 15.2% 증가했고 카메라등이용촬영 범죄는 8.7% 증가함.
▶서울시 중구 숭례문 광장 인근 지하보도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가 4일 구속.
노숙 생활을 하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동자동 여인숙에서 거주해 온 A씨는 지난 2일 새벽 5시10분쯤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 중구청 소속 60대 여성 환경미화원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함.
▶1000만 노인의 대표 단체인 대한노인회가 다음 달로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커지고 있음.
중앙회가 김호일 현 회장에 비판적인 부산·경기·경남 등의 시도연합회장 7명에게 최대 6개월 회원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하자 징계 대상자들은 김 회장 측이 선거 전 조직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고 반발하며 법정 다툼에 들어감.
[연예/스포츠]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개봉 나흘만인 지난 3일,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
잘 나가던 조종사가 일자리를 잃고 재취업이 어려워지자 여동생으로 신분세탁 후 다시 조종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이 금메달을 따내며 임시현에 이어 이번 올림픽 3관왕에 오름.
한국 양궁은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남녀 개인전까지 휩쓸며 사상 첫 5개 전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씀.
[국제]
▶해리스(50%) 부통령이 트럼프(49%)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옴.
7개 경합주의 지지율은 각각 50%로 동률을 나타났으며, 주별로도 대부분 지지율이 같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를 보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59)가 첫 번째 결혼 생활 중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의 교사와의 외도로 임신해 2009년에 이혼한 사실을 인정.
엠호프는 3일(현지 시각)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힘.
▶투자 고수인 워런 버핏(93)이 보유 자산 중 현금 비율을 늘려 역대 최대인 2769억달러(약 377조원)를 현금으로 갖고 있음.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던 애플 주식을 절반가량 덜어냈고, 대형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 같은 주요 종목들도 대거 처분했기 때문.
▶ 이란이 이르면 오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국은 일대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촉구하고 나섬.
미국은 군함을 급파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은 위험 지역에 있는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림.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로 예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겠음.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