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청소년. 대학생 프로필입니다.
저희교회 구성원이 모두 18명, 그중에 신학생이 9명, 나머지는 일반 학생이 9명입니다.
한국의 선생님 한분께서 우리 청소년 장학금 필요하다고 -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요. 늘 돈이 없어 힘들지만 차마 메일이나 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18명 먹이고 키우는 것 절대로 쉽지 않아요. 다만 이 아이들 학비까지 제가 책임져야 하니 그게 또 큰 일입니다. - 귀한 분께서 일단 약속은 아니지만 아이들 프로필먼저 보내달라고 그리고 기도모임가서 이야기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로뎀교회 2019년 11월 현재 상주하는 청소년, 대학생들 입니다.
1. 수랏, 20살, 미얀마 타칠렉 출신, 직업학교 자동차 정비학과 올해 졸업예정입니다.
부모님은 사역자 지금 부모님은 미얀마에 사십니다. 미얀마에서 태어나고 미얀마 사람이지만 일찍부터 초등학교때부터 부모님이 이 아이를 태국학교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미얀마어는 못하지만 태국어 아카어 사용합니다.
저희 교회 일년정도 되었고 인품이 너무 훌륭한 아이입니다. 일년넘게 지냈지만 흠을 잡을수 없는 아이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성품....그리고 저희 교회 오면서 신앙이 많이 변했다고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자동차 정비학과 졸업하는데 현실로는 현재 교회에서 저를 많이 도와주는 전도사 역할을 하는 아이입니다.
신학생들이 미얀마에서 왔기에 태국어가 안되지만 이 아이가 태국어 통역, 그리고 아카어되기에 신학교를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혹시나 주님이 허락하시면 수랏은 신학공부 한국에서 시키고 싶습니다.
이 아이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면 많은 열매 맺을 아이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2. 중앙의 자매. 안안, 나이 21살, 태국사람, 올해 메팔루앙 대학교 관광학과 졸업합니다.
유일한 태국 사람입니다. 우리교회 거의 다가 소수민족 학생들입니다. 유일한 백프로 태국 사람입니다.
참 쉽지 않죠. 태국 학생이 우리 소수민족 아이들과 같이 사는게요. 벌써 저희교회 섬긴지 4년째입니다.
온유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아이들과 잘 지내고....좀 느린 경향이 있지만 태국기준으로 정상적인 학생이구요.
역시나 옆에서 저를 많이 도와주는 학생중의 한명입니다.
관광학과 졸업하고 내년에 취업하면 아마 우리교회를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모두 크리스챤입니다.
얀얀은 제가 학비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태국 사람이라서 부모님이 충분히 학비 지원가능합니다.
3. 낫, 19살, 중3, 미얀마 타칠렉 출신,
낫은 미얀마 태생인데 역시나 어렸을적에 태국으로 건너와서 - 부모는 역시 미얀마에 살구요 - 혼자 여기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진짜 나이는 고3인데 미얀마에서 와서 늦게 공부하고 지금 중3입니다. 반에서 늘 일등하는 자매이구요.
저랑 2년 있었네요. 가장 오래된 아이중에 한명입니다.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기도많이하고 교회 잘 섬기고 큰 언니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내년엔 직업학교로 가서 실업계 학교 다니고 싶다고 하네요. 공부는 잘하지만 아마도 나이가 동급생하고 세살차이 나니깐 아무래도 일반 학교 다니기가 그런가 봅니다. 지난 2년동안 반에서 늘 일등했습니다.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이가 되기 소망합니다.
4. 해니, 17살, 고2, 몽족
해니는 우리교회 온지 2년차입니다. 몽족아이구요 참하고 착하고 순하죠.
처음엔 불신자로 왔는데 지금 가장 뜨거운 기도를 하는 아이고 눈물로 기도하는 아이입니다.
얼굴이 예쁘고 끼가 많아서 걱정이 많이 되는 아이죠. 하지만 최대한 절제하게 하고 남자친구도 제가 못 사귀게 합니다. 그래야 합니다. 어머니가 기독교인고 어머니가 신앙이 있는 분입니다. 해니도 많은 은사가 있으니 하나님이 쓰실 것입니다.
해니는 2년이 되었으니 이제 고3 졸업하면 대학교도 제가 시킬려구요. 대학교 졸업까지 도와주고 싶은 아이입니다.
대학교 학비가 라차팟 같은 경우는 겨우 20만원정도 하니깐...기도하면 길이 열릴 것입니다.
5. 슈아, 17살, 고2, 몽족
우리 교회 몽족이 딱 두명이 있는데 위의 해니하고 바로 이 아이 슈아입니다.
저희 기숙사 2년 되었습니다. 천성이 착하고 온유한...천사표 아이입니다.
내성적이고 말도 없고 자기 주장도 없고 순딩이 순딩이. 2년 동안 한번도 화낸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순딩이 중의 순딩이.
어머니도 크리스챤 이며 어머니가 신앙이 있는 분입니다.
저희 교회 오고 나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거든요. 지난 학기 반에서 2등.
제일 보람된 아이들중에 한명이고 제가 선교하면서 힘을 내는 이유가 바로 이런 아이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오늘 버팁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자라가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이 아이도 마찬가지로 고3 졸업하면 제가 대학교까지 시킬려구요.
주님 이 아이 앞 길을 축복하소서
6. 남완, 17살, 고1, 아카족
남완은 우리 교회 온지 한 학기. 공부를 잘합니다. 좀 욕심이 있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열공하고 이번에 반에서 2등, 전교에서 3등했습니다. 가난하지만 최선을 다할려고 노력하죠. 은사도 많고 찬양인도도 잘합니다. 다만 너무 열중하는 스타일이고 자기 중심의 기질이 있어서 그런 부분이 좀 문제가 있지만 하나님이 다루고 계십니다. 은사 많고 뛰어나지만 겸손해지고 다른 사람을 먼저 섬기는 그런 모습으로 변화 될것입니다. 장래 대학교까지 진학고자 하는 아이입니다. 공부하는 부분은 제가 걱정하지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 욕심이 있고 목적이 뚜렷한 아이라서 앞으로도 반에서 일이등 늘 할것입니다.
7. 아무, 16살, 실업계 고등학교 1학년, 아카족.
아무도 이번 학기에 저희 교회 왔고 많은 부분이 변했지요. 거의 불신자 상태에서 와서 이젠 잘 순종하고 잘합니다.^^
처음 교회 왔을때 마음이 상처난 아이였습니다. 어머니가 두번째 어머니이고 아버지가 재혼한 가정인데 새어머니의 자녀들이 많습니다. 가정 형편은 어려운데 새어머니가 이 아이 공부하는것 반대했거든요. 그래서 교회서 펑펑울고....참 불쌍한 아이였죠.
그런데 제가 그랬습니다. 절대 부모님에게 돈 빌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학비며 그냥 모든 들어가는 비용 절대 부모님에게 돈 달라고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 부모님에게 돈달라고 하면 아예 학교 다니지 말라고 하니깐 제가 대신 내줄수 있다고 하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한주 만원주고 있습니다. 만원으로 왕복 교통비, 점심식사비 적지만 일주일에 만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아이의 믿음도 자라고 있습니다. 내년에 이 아이의 친구, 친척이 모두 4명이 옵니다.
8. 짠, 13살, 중1, 아카족
짠도 우리교회 온지 반 학기.... 정말 가장 많이 학업이 성장한 아이입니다. 시골 출신이라서 많이 학력이 모자랐는데 여기서 공부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놀란 아이였습니다. 성적이 원래 중간도 안된 아이였는데 지난 학기 반에서 2등. 제가 놀라고 부모님도 놀라고.
부모님이 크리스챤입니다. 처음엔 좀 어리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어린 모습과 자기 중심적 모습이 많이 보여서 제가 참 힘들었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차츰 차츰 사회생활도 적응해가고 기도도 해가고 좋아지고 있는 아이입니다
무엇보다 학업성적이 이렇게 올라가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9. 아짜, 13살, 중1, 아카족
아짜는 위의 사진중 "남완" 남완이 바로 아짜의 친 누나입니다. 많이 안 닮았죠??
남완은 공부를 잘하는데 아짜는 아직 학업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시골에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도 문제가 많고 본인도 열심히 안했죠. 많이 부족하지만 좀 불쌍하죠. 가장 나이가 어린 학생입니다. 그래도 누나가 잘 챙겨줍니다.
처음 올때 키도 작고 몸이 너무 말랐는데 최근에 좀 몸이 살이 찐것입니다. 더 커야 하고 더 쪄야합니다. 공부 잘하는 것도 중요한데 여기서 더 온전해지고 건강해져야 합니다. 공부는 나중에 잘하면 되구요. 영적인 부분에서도 처음에 거의 매번 설교마다 졸아서 문제가 있었는데 이젠 예배 시간에 조는 일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대학생, 청소년 총 9명에 학비가 필요한 아이는 8명입니다.
8명의 학비는 2천밧, 우리돈으로 8만원입니다. 매 학기마다 48만원이네요.
벌써 한 분이 보내주셨는데 그 돈 저희 가정 비자 만들러 가는데 다 썼습니다. 이번주도 제가 워크퍼밋 하러 방콕 다녀왔는데 워크퍼밋만 40만원이 들어갑니다.ㅜㅜ 늘 생활이 어려운데 비자, 워크퍼밋 이런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한 분이 아이들 학비로 보내주셨는데 양해를 구하고 먼저 저희 비자비용 80만원, 워크퍼밋 비용 40만원에 사용헀습니다.
우리 아이들 축복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