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신버젼삼국지 90<br /><br /><br />원소의 모사 허유, 조조에게 투항하다.<br /><br />전쟁이 장기전으로 가자 원소 조조 양진영 모두 식량이 바닥나기 시작합니다.<br /><br />수만 또는 수십만명의 병사를 동원하여 전쟁을 할때 식량과 보급품이 승패를 좌우합니다.<br /><br />원소의 모사 중 허유라는 사람이 있습니다.<br />원래 조조와 어린시절 친구지만....<br />지금은 원소를 모시고 있습니다.<br />그 허유가 원소에게 작전제의를 합니다.<br /><br />"주공....지금 전쟁이 장기화 되니 조조군에 식량이 부족할 것입니다.<br />조조의 식량은 허도에 남아있는 순욱이 보급해주고 있습니다.<br /><br />그래서 우린 군사의 절반은 이곳에 남겨두고...<br />절반을 빼서 허도를 급습합시다.<br /><br />허도를 공격하면 조조에게 가는 식량이 끊기게 되어<br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br /><br />"조조가 관도를 저렇게 틀어막고 있는데 어떻게 허도로 간단 말인가?"<br /><br />"군사를 빼어 남쪽으로 빙빙돌면 길이 있습니다.<br />시간은 다소 소요되겠지만 조조에게 타격을 가하고 허도도 손쉽게 정복할 수 있습니다."<br /><br />허도는 원소로부터 크게 칭찬받을 걸로 기대하고 군사작전을 제의 했는데 원소의 반응이 뜻밖입니다.<br /><br />"허유....헛소리좀 작작해라.<br />우리가 허도로 군사를 돌리다가 조조가 눈치채고 후미를 급습하면 우린 다 죽게된다.<br />그리고 자네가 어떻게 조조의 식량 사정까지 잘 알고있나?<br /><br />조조와 어려서부터 친분이 있다더니....<br />설마 지금도 조조와 내통하는건 아니지?"<br /><br />윈소로부터 뜻밖에 핀찬을 들은 허유는 낙담하게 되죠.<br /><br />"내가 주인을 잘못 만났구나.<br />원소 밑에 있어봐야 별 비젼이 없다."<br /><br />허유는 그날 밤 야음을 틈타서 조조진영으로 투항합니다.<br /><br />조조가 잠자려고 옷을 모두 벗고 마악 잠자리에 들었는데....<br /><br />"승상...허유라는 사람이 승상을 뵙겠다고 투항해 왔습니다."<br /><br />"뭐? 허유가 왔어?"<br />조조는 잠옷 바람으로 신발도 신지않고 뛰어나가 허유의 손을 덥석 잡습니다<br /><br />"허유...이게 왠일인가?<br />어서오게...어서와...반갑구만...반가워...."<br /><br />뜻밖의 조조의 환대에 허유의 입이 귀에 걸립니다.<br /><br />"아만(조조의 어릴적 이름) 오랜만일세.<br />내가 심야에 찾아와 잠자는걸 방해하지 않았나?"<br /><br />"방해라니...그깟 잠좀 설치면 어떻나?<br />자자...추운데 어서 안으로 들어가세."<br /><br />"자 여기 귀한 손님이 오셨으니 술을 따끈하게 뎁혀오고 좋은 안주를 내와라."<br /><br />"자.....자 앉게...자네와 난 죽마고우 아닌가?<br />오늘 밤새도록 마셔보세."<br /><br />"좋네...승상과 한잔 하는것도 영광일세."<br /><br />두 사람은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도도하게 흥이 올랐습니다.<br /><br />"조승상...자네 군영에 식랑사정은 어떤가?"<br /><br />"우린 식량이 풍부하여 아무 걱정이 없네.<br />이대로 가도 1년은 넉넉히 버틸 수 있네."<br /><br />"조승상...거짖말 말게...<br /><br />자넨 아직 나를 안믿는군."<br /><br />"허허...사실은 한달치 식량밖에 없네.<br /><br />조승상...역시 거짓말이야."<br /><br />"알겠네...알겠어.<br />사실 열흘정도 먹을 식량밖에 없네.<br />나도 식량 때문에 큰 고민일세."<br /><br />"조승상...내가 이번 전쟁을 단번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네."<br /><br />"허유....제발 알려주시게...좋은 방법이 있는가?"<br /><br />"원소는 1만대의 수레에 가득 실을수 있는 식량을 오소(烏巢)에 쌓아 두고 있네.<br /><br />거기를 지키는 장수는 순우경인데 ....<br />이 사람은 술을 몹시 좋아하는 게으른 사람이네.<br /><br />만약 자네가 날랜 군사들을 보내 기습을 하여<br />식량을 불태운다면 사흘 안에 원소의 군대는 달아날 것이네.”<br /><br />"허유...그게 사실인가?<br /><br />후유...난 이제 살았네.<br /><br />고맙네 고마워....<br />내 이 은혜는꼭 갚겠네."<br /><br />자...조조는 정말 중요한 정보를 얻었군요.<br /><br /><br />어떻게 대처 할지는 내일 계속됩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QKHV/ac5a07caff764089265aa69bccf238a1eeaba920'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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