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속에 담긴 대천마을의 백가지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대천마을, 사진을 꺼내들다> 사진아카이브 전시 개최
▪ 11월 23일 토요일-12월 1일 일요일
맨발동무도서관에서 화명2동 대천마을의 오랜 사진과 이야기들을 기록한 사진 아카이브전을 개최합니다.
▪ ‘대천마을 이야기’ ‘마을의 자연’ ‘마을의 생활’ ‘마을의 변화’ ‘마을의 기억’ 5개 부분으로 대천마을의 사진, 이야기, 마을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합니다.
대천마을은 대천천을 중심으로 300-400년 전부터 생겨난 오랜 전통마을과 90년대 택지개발로 형성된 신도시 아파트가 함께 있는 마을입니다.대천마을의 평상이 되고자 하는 맨발동무도서관은 대를 이어 살고 있는 마을의 어르신들부터 마을의 새로운 구성원이 된 젊은 세대들의 집집마다 서랍 속에 묻혀 있을 낡은 마을사진을 찾아 보고, 마을 속 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꺼내 보며, “아~ 그때 우리마을이 이랬지”“난 그때 이렇게 살았구나” 이렇게 사진과 마주하여 떠올려진 마을에 얽힌 개개인의 추억과 경험을 다시 찾아보고, 함께 모아보고, 자세히 기록하는 아카이브작업을 대천마을의 여러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8개월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마을 사진, 1960년대 마을 항공사진부터 신도시 택지개발이 이루어졌던 1980년대후반부터 2000년대 사진, 그리고 현재의 마을 사진들이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기록 전시 됩니다.
전시의 내용은 크게 5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대천마을’입니다. 화산 아래 명당 화명대천마을의 유래와 역사, 윤씨와 정씨 집성촌이었던 자연부락 대천마을의 오랜 마을 문중 이야기등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마을의 자연’입니다. 마을의 중심이 되고 있는 대천천과 용동천, 불송곡천등 마을의 물길 이야기, 대천교의 변화 모습, 목조다리부터 시작된 화명교에 얽힌 이야기, 산성로의 마지막 관문인 불송교 등의 마을의 다리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마을의 생활’입니다. 농사를 주업으로 했던 대천마을의 농사, 마을을 뒤덮었던 물난리 이야기, 1960년대부터 마을기금, 마을기업으로 마을자치 경제공동체를 이루었던 대천지역개발계 이야기, 마을이 학교이고 학교가 마을이었다는 사립화명학교부터 이어지는 교육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열정이 전시됩니다.
네 번째 이야기는 ‘마을의 변화입니다’. 1980년대 말 신도시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화명동, 택지개발의 영향으로 대천마을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대천마을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던 전형적인 농촌이었지만 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이후 농지는 사라져가고 연립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자연부락으로서의 전통마을과 동시에 경남아파트, 벽산강변타운,도시화명그린아파트, 코오롱아파트 단지로 대표되는 신도시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게 된 이야기, 마을의 농지가 사라지고 마을을 떠난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개발로 인해 변해버린 마을에 대한 아쉬움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마을의 기억’입니다. 대천마을을 이루고 있는 양달마을, 음달마을, 용동골에 지금은 흔적이 없지만 사람들의 기억속에 머물러 있는 기억의 터들을 따라 가 봅니다. 경부선 철길 이야기, 마을의 나무 이야기등 마을 구석구석에 묻혀 있던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사진아카이브전은
11월 23일 토요일 오전 11시<대천마을, 사진을 꺼내들다>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 오픈식을 시작으로
12월 1일 일요일까지 열립니다.
문의 : 맨발동무도서관(051-333-2263)
김부련(010-3562-4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