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릇 하나면 족하네 많은 그릇이 필요치 않네 고만고만한 작은 돌보다는 큰돌하나면 족하고 작은 돌들은 그때그때 받침대로 쓰임받을 뿐이네 많이 받는자가 더 많이 얻게되고 작게 받은자는 오히려 뺏앗긴다네 물은 깊은곳으로 흐르게 되고 그 어떤 어려움과 위기속에서도 정해진 뜻으로 흐른다네 지금당장의 거친 비바람과 풍랑과 파도가 문제가 아니네 왜 지금당장의 풍랑과 파도를 바라 보았느냐 무엇을 바라보는가 무엇을 의존하고 있었던가 소용돌이 치는 갈릴리 바다의 풍랑과 파도에 두려움과 공포속에 죽게 되었다고 소리치네 오히려 네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호통하시네 지금당장만으로 소요를 일으키고 소란을 피운다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생각의 중심이 다르다네 육으로 바라보고 지금당장만으로 생각한다면 깊은 한숨과 절망과 낙망이요 두려움과 공포속이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누군가 물위를 걸어 온다네 유령이라고 소리치고 두려워한다네 내니 두려워마라고 호통하시네 누가 보아도 위기요 나아 갈수있는 방식이 없다네 그럼에도불구하고 하늘을 향해 머리를 연다네 칠천량해전의 죽음앞에 두려움과 공포와 절망과 탄식의 곡소리가 깊고도 높다네 아무것도 할수 있는것이 없는 죽음의 피비린내 뿐이요 겨우 군관 아홉과 병사여섯뿐이네 긴 칼 옆에 차고 밤새워 시름하고 스스로 죽기를 각오하고 주어진 소명만을 바라보네 지금당장의 절망과 탄식과 두려움과 공포가 문제가 아니요 안된다 할수없다로 도망친다면 더 큰 비극이 몰려 온다네 그 누가 미쳤다고 반대하고 욕을 할찌라도 지금당장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네 오로지 믿는자와 따르는자와 더불어 한계 이상의 죽음의 싸움을 한다네 당연히 이곳저곳이 안된다 할수없다 불가능하다는 반대와 멸시천대의 저주뿐이네 도망친자는 도망친대로 내버려두네 스스로 살기 위해 숨어 들어 간자들 또한 그대로 내버려둔다네 많은 사람이 필요치 않네 지금당장의 수없는 난관과 문제더미를 한꺼번에 풀수는 없다네 지금당장 배고프고 비참한 것은 어쩔수가 없다네 단지 중요한 것은 먼저 할일을 먼저 해야 한다네 지금당장은 오해가 되고 수없는 반대와 멸시천대가 길을 막아도 빈손이라도 절벽을 기어 오른다네 당연히 안되고 할수없다는 불가능속에서도 한다고 하기에 극렬한 반대가 많다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미 죽기를 각오했기에 이미 된것을 믿고 밤낮주야로 한가지 정해진 그 뜻을 향해 밀고 나간다네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는다네 그때그때 꼭 필요한 몇사람이면 족하다네 군관 아홉과 병사 여섯이면 충분하네 330척의 왜군과 불가능이라는 싸움을 해야하네 지금당장의 극렬한 반대와 다툼과 논박에 대답할 방식과 시간도 없다네 조정과 육군에서 협박하고 반대하던 말던 이미 죽기를 각오했기에 한가지 정해진 뜻을 향해 간다네 아무도 돕지 않아도 괜찮다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도우시네 오로지 스스로 하는자를 도우시고 그럼에도불구하고 스스로 하고자하고 가고자 하는자에게만 뜻을 이루시네 지금당장 거대한 소요가 일어나네 지금당장 천둥번개와 폭우가 길을 막는다네 멀쩡한 가로수가 뿌리채 뽑혀 나가고 거대한 나뭇가지가 강풍에 찢기 운다네 요란한 천둥번개에 금방이라도 죽을것 같으며 호수의 물은 넘쳐서 가야하는 그 길을 덮친다네 지금당장을 바라보면 당연히 포기요 얼른 빠르게 피신해야 한다네 그러나 한번 정해진 뜻이 분명하기에 그 자리 그 곳에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네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과 각오로 과감히 앞으로만 뚫고 나아가네 되고 안되고 할수있고 없고는 마지막 죽기까지 최선 그 이상을 다하고서 결정한다네 이미 되어진 것을 믿었는대 지금당장의 거친 풍랑과 파도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지금당장 주어진 천둥번개와 강풍과 폭우가 더이상 어찌 문제가 되겠는가 뜻이 있는곳에 반드시 역사가 일어나네 그 뜻은 이미 하늘이 주신 것이요 스스로 믿으면 그 뜻은 분명해지고 온전해지네 주어진 지금당장의 문제앞에 소요와 혼동속이네 아무도 믿지 않고 불신과 싸움과 다툼속이어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네 스스로 믿으면 두려울 것이 없다네 지금당장의 증세와 증상은 더이상 문제될 것이 없다네 이미 나은 것과 치유된 것을 믿을진대 더이상 드러난 지금당장에 흔들릴 이유가 없다네 병원과 의사가 뭐라하던 말던 그시대가 들고 일어나 소요와 요란을 피우던 말던 그것이 전혀 문제될수가 없다네 스스로 믿는자는 흔들리지 않는다네 이미 치유된 것을 믿고 스스로 할일만 하면 된다네 안되고 할수없다는 불가능속이라도 밧줄을 매달고서라도 억지로라도 걷는다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답이 주어졌는대 걸을수가 없다 누워지낸지가 오래되었다는 변명과 이유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네 진흙탕속에서도 연꽂은 피어나네 시대의 혼돈과 혼란속에서도 역발상을 하는자만이 성공을 이루고 갔다네 종기그릇 수백개보다는 큰그릇 하나면 족하며 이미 주어진 그 뜻앞에 일체된 한사람이면 족하다네 2023.03.15.지담생각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