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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인레호수(낭쉐)
* 인레호수는 미얀마를 찾는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다
호수가 유명하다보니 이지역을 인레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명칭은 낭쉐이다
낭쉐는 해발 875m 산에 위치한 산정호수 마을로서 여행자들은 대부분 낭쉐에 머물러 인레호수를
보트 투어로 다녀오게 되는데
* 호수안에서 독특한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삶을 엿볼수 있는 호수투어는 미얀마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
□ 낭쉐 입장권 1인당 12500 짯
* 한국 경주와 광명에서 오신 스님 두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만달레이 로얄숙소에서 만난 스님 두분은 영어도 잘하시는분으로...
* 낭쉐 출입 입장권 두장을 주길래, 그표를 소중하게 보관하다가
낭쉐 출입시, 표 안사고 그냥 통과해서 1인당 12,500 짯을 (한국돈 13,000원) 절약
* 다른지역에서 낭쉐를 들어갈때, 이전에는 쉐낭이란 3거리에서 버스를 갈아타야했는데
물론 지금도 갈아타는 버스가 있고, 낭쉐까지 직접가는 버스가 있으니 낭쉐행 버스표를 살때
확실하게 낭쉐까지 들어가는지 확인후 구매 필요
□ 낭쉐 숙소, 집시인 게스트하우스 (트읜 에어컨룸 25불, 조식제공)
* 사전 예약을 한게 아니지만 새벽에 도착해서 마땅히 갈곳이 없고, 지도를 보니 위치가 가장 좋아
1박이라 그냥 결정을 해버렸는데 다른 숙소 몇곳이라도 가봐서 결정하는게 현명한 방법이다....
* 나중에 알았지만 선착장에서 조금 떨어진곳이 20불짜리도 깨끗한곳도 있었고
* (Tip) 이곳은 미얀마 다른지역보다 산과 호수에 있는 지역이고, 해발 875미터 위치한곳이라
미얀마 다른지역보다 덥지않아 구지 에어컨룸을 선택할 필요없다
(트윈 선풍기룸 15불 ~ 17불이면 만족) or 아무것도 없는 룸은 더 저렴, 도미토리도 있음
필자는 1박 하는동안 에어컨 한번도 가동을 한적이 없었으니까....
□ 보트투어 (보트 1대 15,000 짯, 인원관계없이)
□ 보트
* 이런 보트 타고 수상마을, 수상농장, 불교사원, 5일장,소수민족 사는곳 등을 다닐수 있다
보통 08시 ~ 09시 출발해서 오후 3 ~ 4시경 돌아온다
* 일출을 보려면 돈을 더주고 6시경 출발하라고 하는데 사실 호수지역이라 그런지
새벽에는 운무(안개)가 가득해 새벽 일출 보기가 힘들다고 생각
□ 호수 어부들 고기잡이
나릇배에서 한쪽발로 노를젓는다, 그러다가 대나무로 만든 덫을 물속으로 밀어넣어 물고기를 잡는다,
이장면은 미얀마를 소개하는 언론에 단골로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풍경이다
□ 바다같은 호수
* 바다같은 호수 여행은 보트를 타고 호수 한가운데로 들어서면 마치 한폭의 그림속에 들어와 있는듯 하다
* 사방을 둘러봐도 육지는 보이지 않고 (조금 과장인가 ㅎㅎ)
푸르디 푸른 물만 보이고 호수를 닮아 맑고 잔잔한 미소를 가진 사람들만 이따금 보인다...
그들은 이곳을 생활터전으로 먹고사는 어부와 수상시장 상인들
그리고 이곳이 안락한 보금자리인 수상마을 사람들이다
□ 수상 농장
* 수상가옥사람들은 물고기만 잡는게 아니고, 비교적 수심이 옅은곳에서는 밭을 만들어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농사법으로 토마토를 재배하고. 농장이 아주 넓다
* 아래 사진은 물위에 떠있는 토마도 밭이다
□ 토마도 작업
아래 사진은 토마토를 크기대로 구분하는 작업을 하는것 같았다
물론 사진은 수상농장이 아니라. 낭쉐마을을 지나가다가 어느 가내공장에서 촬영한것으로
토마토 맛을보라고 주어 먹어봤는데 우리네 토마토와 다른게 없는것 같았다
□ 수상 가옥
* 수상가옥에서 사는 사람은 제대로된 집도 가지지못한 가난한 사람들이라 생각했었는데,
인레호수 수상마을 사람들은 무언가 있어보이고 사는모습이 운치가 있어보여 평화로워 보인다
* 호수바닥에 기둥을 박고 이것을 주춧돌삼아 집을 지어 살고 있고 교통수단은 배이다,
호수주변 토마도 재배단지의 사잇길을 지나면 호숫가 마을 수상가옥 사이 골목길로 배가 다닌다.
호숫가 마을은 동방의 베니스이고 집집마다 자동차 대신 자가용 배를 가지고있다
* 자가용 배는 업무용도 있지만 이웃집에 놀러가는 가정용도 있어 보인다
그들에게는 배를 댈수 있는 정박지도 있고 호수옆 마을길은 모두 물길로 이루어져 사람들은 물론
물건들도 배가 운송수단인 물위를 사는 사람들이다
□ 수상 가옥
호수위 생활로서는 목욕도하고, 빨래도하는게 수상가옥 사람들 인따족의 모습은 여행자들의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을것이다
□ 수상 가옥
* 수상가옥 화장실은 문만 달려있을뿐 바닥은 나무판자로 엉성하게 엮어놓은게 전부다.
소변이고 대변이고 호수로 그냥떨어지게되는데 베트남의 수상마을처럼 많은사람들이 모여산다면
호수는 많은 오염이 되겠지만
* 다행히 이곳은 사람이 많이 살고있지 않아서 사람과 가축의 배설물은 물고기가 먹고
그러고도 조금 남는것은 호수 스스로 정화할수 있을 정도로 호수가 넓었다
□ 수상마을 5일장
* 호수주변에는 크고작은 마을들이 있고,
여러 소수민족이 살고있는데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5일장은 놓쳐서는 안되는 볼거리다
* 어떤이들은 농작물을 가지고 장터로 모이고, 어떤사람들은 생선을 가지고 장터로 오고
수상가옥사람들은 고기를 팔아서 수상가옥을 보수할 대나무를 사가고, 산에서 사는 소수민족은
대나무를 팔아서 생활용품이나 고기를 사가는데
* 자신만의 방법으로 일궈낸 삶의 흔적들을 장터는 언제나 시끌벅쩍하다
이곳은 언제가도 마을 5일장을 만날수 있고. 호수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낭판" 이라는 장날이면 행운이다
□ 5일장에서 만난 소수민족
□ 수상마을 불교사원
보트투어를 하면 이런 불교사원도 자주 볼수가 있어, 구지 멀리있는 인데스 코스(20,000 짯)를
갈 필요가 없을것 같다
□ 소수민족 빠다웅 마을
□ 목이 긴 빠다웅족
* 소수민족중에 목이 긴여인들, 목에 링을 치렁치렁 걸고있는 빠다웅족이 있다
* 이들은 어려서부터 목에 감은 링때문에 목운동을 자유롭게 하지못해 목이 유난히 약하다고한다.
링 무게또한 더해져 어깨가 아래로 쳐지게된다
* 빠다웅족 여성들은 5살이되면 1kg 링을 목에 걸기 시작해서 2 ~ 3년 단위로 링을 추가해 결혼때가 되면
25cm 정도로 늘어나게된다.
근데 한번 링을 걸면 죽기전까지 링을 벗을수 없다는게(?) 이상하다
□ 보트 상인들...
□ 우산 만드는 가내공장
□ 수상마을 어느식당...
* 점심때가 되자 보트기사는 어느 식당으로 안내한다
* 점심식사후 식당내부를 들러보고...식수는 어디서 가져 오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수상가옥 옆에 큰 물창고가 있고. 정기적으로 외부에서 물배달을 받는것 같았다
□ 수상마을 식당에서 점심밥 (3000 짯)
□ 한발로 노를 저으며 고기잡는 어부들
* 한발로 노를 저으며 낚시를 하며 물위에 떠있는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소수민족 사람들의 모습은
아름답고 신비롭다
* 한발로 노를저어가면서 호수를 다니다가 고기가 있을만한 곳에 그물이 아닌 통발을 내려 고기를 잡는
인따족이다
* 모터배로 물살을 갈라가며 고기잡이를 하는것보다 한발 자세로 기다려가며 필요한 양만큼
통발안에 들어온 몇마리 물고기를 잡는 그들의 마음이 한결 평화로워 보였다
* 인레호수는 이들의 삶의 터전이자 자식들 학비는 물론 온가족의 생활수단으로 살고있었다
□ 어부들, 한쪽 발 들어주는 포즈
어부들은 관광객 보트가 보이면 사진을 찍으라고 한쪽발을 들어주는 자세를 취해준다
그리고 어떤 어부들은 웃으면서 돈을 달라고 하기도...
□ (필자) 살아가는 방법
* 사람사는것은 엇비슷하다
다른게 있다면 이들은 환경이 다르고 환경에 따라 사는방법이 다를뿐이고,
우리는 우선의 편리성에 기초를 둔 행복이라면 이들은 영혼의 행복을 꿈꾸며 살고있을것이다
* 나는 이들보다 수입이 많을텐데 언제나 부족함이 느껴지는 삶을 살고있다..
지금 행복의 기준이 잘못된것 아닌가, 오늘부터라도 그 기준을 낮추어 잡아볼까 생각하고 다짐하지만
그러다가 하룻밤 자고나면 이런결심은 온데간데없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 그래도 매 순간순간에 결심한것을 잊지 않으려 노력은 해본다...
그래 행복의 기준을 낮추자, 행복추구도 하나의 욕심이다....
경제적인 기준. 건강에 대한 기대감도 낮추고 거품을 걷어내고 알짜베기만 가지고
행복의 기준으로 잡아보자고, 다짐도해본다
* 젊었을때 기준으로 지금의 자신감과 건강을 측정하고있으니 항상 부족할수밖에 없지않는가...
이곳 소수민족들처럼 행복지수를 한껏 높여보자, 하고 다짐을 해본다
* 내가 이곳 미얀마까지 왕복 비용을 감당했으니 나는 부자가 아닌가..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려한다
지금상황에서 더 이상의 기대는 나를 불행하게 할뿐이라는것을 늦게나마 알게되었다
* 사실 살아가면서 나와는 상관없는 일을 가지고 괜히 욕심을 내어가면서 살아온것 같다
어떤 사람은 승진시험에 합격을 했는데... 돈도 많이 번다는데..
이런것들은 지금생각해보면 나의 삶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야기들이다
* 살아가면서 그들에게 본받을 점이 있다면 인정하고 배울것은 배우고, 이렇게 만족하면되는거지..
남이 얻은 과실 자체가 나와는 연관성이 없는것이다
* 그런데 그동안 이런일에 나는 스트레스를 받고 욕심을 내었다
나와 관련이 없는 일에서 나의 생각을 어떻게 바꿔볼까....생각해보니 여행만큼 좋은게 없다는것을 알았다
어려서부터..아니 어느정도 성장해서부터 항상 내머릿속엔. 어느 시점만 되면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 배낭여헹을 다녀보려고 했었지 않는가 !!!
* 여행이란 집을 떠나는 순간 고민스러웠던 일 등 모든게 하나둘씩 잊혀지게된다
여행이 길어져가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 요인들도 하나둘 지워져가고
이렇게 비워진 마음이 나만을 위한 자리로 안착되어 가기 시작한다
* 이렇게 수상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서 그동안 채워지지 않았던 허전한 마음을 비워내고 나니
욕망에 가려져 느끼지 못했던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을 찾을수 있을것 같았다
□ 낭쉐 별미, 토마도 샐러드
낭쉐 별미로서는 수상농장에서 재배한 무공해 토마토셀러드를 먹어봐야한다해서
가이드북에 나온 맛집을 물어물어 찾아가서 샐러드를 주문맛을봤는데 농약없이 재배해서인지
신선하고 맛도 좋았다
□ 개구리 요리
필자가 시켜 먹은게 아니고, 이곳사람들은 개구리 요리를 즐겨먹는것 같아 음식점에서 다른사람들
주문한것을 찍어본것인데 필자도 어렸을때는 개구리 요리를 먹어본 기억에 새로워진다....
□ 숙소주변 아침 탁발행렬
* 이곳에선 불교사원에서만 공양을 하는게 아니라 불교국가라서 어디든지 탁발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 불교국가 미얀마 사람들은 불심으로 살고있다
불상앞을 지날때는 두손을 모아 예의를 표한다, 어떤사람은 향을 피워놓고 불상앞에 앉아서
혹은 서서 무언가를 소망하는 눈빛으로 불상을 쳐다본다
*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처님이 있으니 불자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살수 있겠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
하긴 불교만이 아니라 다른종교도 마찬가지라 생각해본다
□ 마을 골목, 어느 대나무집
낭쉐마을을 지나가다 어느 대나무집을 들어가 볼 기회가 있어, 집주인과 아주 초보적인 영어대화를 해보니
빨래하는 여인은 와이프이고 자기는 앞 농지에서 농사를 하고 산다고...
□ 대나무집 내부
□ 낭쉐마을 호수위에 있는 방갈로
* 낭쉐에서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으면 호수위나 낭쉐마을 인근에 아래 사진같은 로맨틱한 숙소가 있다
룸에서 내다보는 풍경은 말할것도 없고, 인테리어한 내부객실 욕조, 냉장고, 수영장까지 최신식 설비를
갖춰놓은것이 신기하고 놀랍다.
* 가격을 물어보니 1일 150 ~ 170 불 정도라 한다
□ 인레여행은 3가지로 생각할수 있다
① 보트를 빌려 호수위를 둥둥 떠다니는 방법
② 자전거를 빌려 낭쉐 시내를 한가롭게 다녀보는 방법
③ 트레킹을 하는방법이다,
트레킹은 당일 코스도 할수있고 부근 깔러까지 가보는 1박2일 트레킹이 있다
□ 보트 투어전 확인해야할것
① 보트에 구명조끼가 있는지 ② 모자와 선크림을 넉넉히 발랐는지..
③ 바람막이나 긴팔 상의 정도는 가지고 타자
(Tip) 만달레이와 인레(낭쉐) 지역은 비포장도 있고,
도로 사정이 안좋아 먼지가 많으니 마스크를 미리 준비해서 착용하는게 좋음
* 다음은 인레호수(낭쉐) 마지막 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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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봉사하면서 잠깐동안 여행기를 만족스럽게 자유를 누렸습니다.
여행만이 오롯이 나를 찾아볼 수 있다고 저는 늘 생각합니다.
나와의 모든 인연과 연락을 두절하고 오직 나만을 위한 자유스런 정신으로 욕심없는눈과 마음으로
세상에 살아있는 존재감만 으로 행복을 만끽할수있는게 여행이었습니다.
돌아온후에는 다시 생활로 들어가도 행복의짓수는 높아져 감사하는 마음이됩니다.
여행은 자신을 알아갈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여행기도 마지막편을 준비하고 있어요 ~~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나하고 상관도없는 남하고의 비교가 불행하게 만드는 건데요 또한번 생각합니다..
좋은글 , 여행기 감사드려요..
마음을 비우고 목표치를 내려서 살자고 생각을 해보지만....
그때뿐인것 같아요..
순여행자님도 늦게까지 안주무시고, 제 여행기 읽어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
이한기님의 여행기를 욕심을 내어 여기까지 한숨에
다 읽어보다가 시간이 벌써 야반삼경이되네요..
조금은 피곤하지만 이토록 사진과 글을 정성스럽게
작성한 이한기님에게 경의를 표하는바입니다~
~~~<< 凡有所作爲是人生最高境界~>>~~~
항상 사람들을 위해 어떻한 행동(봉사)를
취하고 있는것은 인생의 최고경지이다...
감사합니다...
제 여행기 읽어보시기 위해 못주무시고.....
어떻게 보답을 해드릴까 걱정됩니다 ㅎㅎ
기회되면 만나서 쏘주한잔 나누고 싶어요 ~~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항상 건강 하십시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