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주요명소
송이도 해수욕장
계마항에서 뱃길을 따라 서쪽으로 1시간 10분여 달리면 송이도에 닿을 수 있다. 섬 전체의 모양이 귀처럼 생기고 소나무가 많다고 하여 송이도라 불리는 이 섬에는 전국 유일의 조약돌 해수욕장이 있다.
2km의 해변에 융단처럼 깔린 이 조약돌은 맨발로 다녀도 발이 전혀 아프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도자기의 필수적인 원료로서 알갱이가 곱고 반짝거린다.
선착장 동편 1km 지점에는 바다 가운데서 솟아나는 약샘이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약수가 솟고 겨울에는 따뜻한 약수가 솟아오는데 이 약수는 신경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 청정해안에서 생산되는 해태는 유난히 까맣고 윤기가 흐르며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또한 섬의 전지역에서는 약초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바닷물이 많이 빠지는 날에는 송이도에서 각이도까지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도 운좋게 목결할 수 있다. 송이도는 대촌, 소촌, 외미마을, 신촌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 송각 어촌계 061-353-6690 * 영광군청 문화관광과 061-350-5755
가마미해수욕장
본고장의 굴비 맛을 보기 위해 전남 영광을 찾는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향하는 곳이 있다.
몇 년 새 해안드라이브코스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백수해안도로다. 77번 국도와 연결된 이
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당당히 아홉 번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길을 달리다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맛볼 수 있는데 이곳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드라이브 장소가 인근에 있다. 다만, 이곳에는 차선이 없다.
바로 해안 백사장이기 때문이다.
↑ 뻘과 모래가 혼재된 해수욕장 백사장은 바닥이 단단해서 차량이 달려도 빠지지 않는다.
아래는 한적한 계마항.
법성포에서 북서쪽으로 해안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가마미해수욕장의 겨울은 한적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이 바다의 겨울은 여느 바다처럼 을씨년스럽지는 않다. 꾸준히 이곳 바닷가의 매력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가마미해수욕장의 첫 번째 매력은 '무한질주'에 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다른 곳도 아닌 백사장에서 차량을 몰고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가마미해수욕장은 모래입자가 워낙 가는 데다가 개펄도 적당히 섞여 있어 차량이 달려도 아무 문제가 없을 만큼 백사장이 단단하다.
가마미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약 1㎞, 폭이 200m가량 된다. 백사장은 신월도처럼 반달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다. 신호도 없고, 통행에 방해되는 행인도 없고, 거북이운행을 하는 초보운전자도 없는 백사장은 그야말로 마음껏 내달리기에 좋은 곳이다. 물론 그 길이가 겨우 1㎞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가마미해수욕장의 두 번째 매력은 해송에 있다. 백사장 뒤쪽에 울창한 해송숲이 조성돼 있다. 방풍을 위해 심어놓은 것들이다. 약 200그루가 이곳에 있는데 구불구불 제멋대로 휜 소나무들이 알싸한 향기를 내뿜는다. 새벽 무렵에는 안개도 이 숲에 걸치곤 하는데 운치가 아주 좋다.
가마미해수욕장을 찾는다면 굳이 소개하지 않더라도 들르게 되는 곳이 있다. 계마항이다. 하얀색과 빨간색 등대가 방파제 끝에서 서로 마주보는 평화로운 항구다. 가마미해수욕장 전방 1㎞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데 해수욕장 쪽으로 가다보면 왼편 언덕바지에서 보는 풍경이 가히 일품이다.
계마항에서는 송이도와 안마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오간다. 항구는 작은 어촌치고는 규모가 있는 편이어서 50여 척의 고깃배들이 방파제 안에서 몸을 숨길 수 있다. 계마항은 요즘 굴이 넘쳐난다. 썰물이 되면 주변에 굴밭이 펼쳐진다. 호미와 장갑, 장화 등을 미리 준비해 가면 싱싱한 굴을 마음껏 딸 수 있다.
길잡이
서해안고속국도 고창IC→구포방면 733번 지방도→왕촌리→영광 방면 22번 국도→ 용대리→77번 국도→칠곡리→842번 지방도→계마항→가마미해수욕장
문의
영광군청 문화관광과 061-350-5753
계마포구
굴비의 본고장 법성포에서 북서쪽 해안으로 9km를 달리면 계마항과 가마미해변에 닿는다. 해안도로에서 내려다보이는 계마항은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그리고 고깃배들이 그림엽서처럼 아름답게 바라다 보이는 항구이고 바로 옆의 가마미 해변은 굴 캐기를 즐길 수 있는 겨울바다이다. 가마미로 가려면 법성포를 지나야 한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굴비가게 앞에는 줄줄이 엮인 굴비들을 볼 수 있다. 굴비를 구입하기 전, 진짜 굴비와 그리고 이와 비슷한 부세의 구별법을 미리 알면 좋다. 굴비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눌러서 다이아몬드형 굴곡이 생겨야만 진짜 조기이다. 부세는 꼬리지느러미와 몸통을 잇는 부분에 살이 적은 반면 조기는 살이 많다.
법성포를 지나 계마포구에서 남서쪽 방향을 바라 보면 작은 섬 여섯개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작은 섬들을 일산도, 이산도, 삼산도, 사산도, 오산도, 육산도, 그리고 육산도 앞의 아주 작은여를 합해 칠산도라고 부른다. 칠산 앞바다의 칠산은 이 일곱 섬을 가리키는 것으로, 일제 때는 여기서 잡히는 고급어종을 법성포를 통해 일본으로 실어 날랐을 만큼 황금어장이다.
법성포에서 가마미해수욕장까지의 해안길은 드라이브코스로 인기를 끈다. 계마항은 가마미 해수욕장으로 가기 전 5백m 거리에 있다. 가마미와 계마 라는 지명은 예전 이 곳에 유배왔던 선비들과 연관이 있는데 가마미의 '가'는 멍에 '가'자라고 한다.' 마'는 말을 뜻하며 '미'는 꼬리이다. 이곳 해수욕장과 포구의 배경이 되고 있는 산의 지형이 꼭 멍에를 쓴 말의 꼬리처럼 생겼다는데서 가마미라는 지명이 생겨났다.
계마항에서는 인근의 송이도, 안마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오가고 50여척의 고깃배가 기항한다. 긴 방파제는 칠산 앞바다와 동중국해로 고기잡이 나가는 큰 배들을 접안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계마항이 사람들로 북적거릴때는 3월부터 10월 사이로, 인근의 섬들이 모두 바다낚시 하기에 좋은 곳이라 많은 낚시꾼들이 몰린다. 계마항 방파제와 계마항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길은 낙조를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다. 쥐섬, 괭이섬을 걸고 바라보는 석양 낙조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여름철이면 해수욕장으로 각광받는 가마미해변에, 겨울철에는 남쪽 바위지대에서 마을 사람들이 굴을 캐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썰물에 맞춰 삼삼오오 모여 들고 일반여행자들도 재미삼아 굴 캐기에 나선다. 굴을 캐기 위한 도구는 주변에서 팔지 않으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가마미해변 주차장 옆에는 노송 군락지가 있어 여름철에는 텐트촌으로 이용된다. 해변 앞에는 자그마한 돌섬이 떠있고 북쪽에는 방파제도 들어서 있어 해변의 물결은 늘 잔잔한 편이다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
영광군청 문화관광과 061-350-5750
법성항
고려초엽에 개설된 부용창(현 법성항)은 영산창과 함께 전라도 2대 조창의 하나였다.
현재는 1종항으로 수로 준설 및 선착장 조성으로 옛 영화를 재현시킬 계획이다.
영광군 법성면 법성리 영광군청 문화관광과 061-350-5752
불갑사
불갑산(516m)기슭에 자리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384년)때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 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이름 을 불갑사라 하였다고 한다. 영광의 법성포라는 지명도 성인이 법을 가지고 들어온 포구였다고 해서 부용포라 는 이름에서 바뀌었다 한다.
자연스러운 돌계단을 올라 처음 마주하게 천왕문 안에는 신라 진흥왕때 연기조사가 목각하고 고종 1년에 설두선사가 불갑사 를 중수하면서 폐사된 전북 무장연기사에서 옮겨 왔다고 전해지는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천왕문 우측에는 1층과 2층에 각각 종과 북이 걸린 육각누각이 있고 그 누각옆 에 참식나무 한 그루가 있다. 보물 제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3칸의 팔작지붕건물로 정면과 측면 모두 가운데 칸의 세짝 문을 연화문과 국화문으로 장식했고 좌우칸에는 소슬 빗살무늬로 처리하여 분위기가 매우 화사하다.
불갑사안에는 만세루, 명부전, 일광당 그리고 요사채가 있고, 절 뒤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이 있다.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수로 10 월이나 11월에 암꽃과 수꽃이 각각 딴 그루에서 피며
다음해 10월쯤에 열매가 갉게 익어 꽃과 열매를 함께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주변에 용천사. 내산서원, 불갑산. 수도사 원불교 성지 등이 있다.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8번지
영광군청 문화관광과 061-350-5752
법성포드라이브
한식에서 곡우를 지나 입하무렵이면 알이차고 살진 금빛 조기를 잡아 말려 가공한 굴비맛이 특출하다. 법성포에는 굴비 골목이 형성돼 있는데 농협과 중앙의원 3거리에서 영익약국을 낀 골목에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굴비가게가 6백m정도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법성포에서 북쪽으로 4km쯤 가면 현대주유소가 있는 영성리 3거리가 나온다. 이 지점이
가마미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낙월도
백제시대에는 무시이군의 고록차현, 통일신라시대에는 염해현,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는 임치현에 속했으며 진달이섬, 반월도, 대낙월도, 진원도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반월도 국영목장을 설치 40필의 말을 방목한 기록이 있다. 1895년 지도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영광군에 편입되었다. 현풍곽씨가 16세기 말경 처음으로 입도하여 14대째 살다가 1988년 모두 외지로 나갔다.
달이 지는 쪽에 있다하여 진달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한자어로 표기하면서 낙월도가 되었다. 1895년 지도군에 편입되면서 윗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상낙월도라 부르게 되었다. 구비전승으로는 큰애기고랑, 농바위와 널바위 등 설화와 노젓는 소리, 장모채비소리, 상여소리, 등당애타령 등의 민요가 내려온다. 산신제, 풍어제, 액맥이굿, 초분 등의 민간신앙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중단되었다.
이 지역에서 잡히는 새우와 꽃게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며 특히 새우젓은 한때 전국 생산량의 50%를 점유했었다. 1987년 셀마태풍으로 해선망어선(일명 멍텅구리)6척이 난파되면서 선원 24명이 익사하기도 하였다. 해선망어선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새우를 잡는 어선으로 이 섬의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1995년 6월 정부의 어업구조 조정사업으로 모두 폐선되고 1척만이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 유물전시관 해변광장에 옛 유물로서 전시되고 있다.
* 섬구성 : 본섬 1, 부속섬 2 * 면적 : 9,769,144㎡(부속섬 포함 면적) * 인구수 : 698 명
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리 큰물마을
상낙월리 061-352-3250
영광의 백수해안도로
국도 77호선. 조금은 생소한 길이다. 흔히 '77번 국도'로 불리는 길은 지도를 펴놓으면 바닷가를 따라 가늘게 이어진다. 인천에서 출발한 길은 충남·전라남북도·경상남도를 거쳐 부산까지 총연장 897㎞에 이른다.
고속도로가 동맥이라면 이 길은 우리 국토의 속살을 파고드는 모세혈관같은 존재다. 길은 바닷가와 내륙을 끊임없이 오가며 달린다. 하지만 길이 섬에도 있는 까닭에 끊어지는 곳이 많다. 지방도로로 흩어져 있던 것을 국도로 승격, 77번 국도에 편입시킨 탓이다.
지난 2003년부터 연결 공사가 한창이지만 아직 돌아가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구불구불
하염없이 2차선으로 이어지지만 풍경 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만큼 아름답다. 그중
전남 영광의 백수해안도로와 무안의 해제면·운남면을 잇는 길은 드라이브의 백미로 꼽힌다. 서해의 해안도로는 대부분 옆눈으로 바다를 볼 수 있다. 지대가 높지 않은 까닭이다. 그런데 백수해안도로는 다르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옆구리에 길을 만들었다. 산에서 큰 바위를 굴린다면 그대로 바다에 빠질 정도로 가파르다.
백수해안도로 드라이브는 굴비 산지로 잘 알려진 법성포 입구에서 시작한다. 콘크리트로
포장한 좁은 길은 법성포에서 마치 강처럼 이어지는 좁은 갯벌을 끼고 이어진다. 영광읍내를
가로지른 와탄천이 흘러들어 바닷물과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군민체육공원을 지나면 백수해안도로를 알리는 이정표와 함께 작은 마을을 만난다. 법성포 건너편으로 작은 해수욕장을 품은 모래미마을로 법성포에서 끊어졌던 77번 국도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길은 계속된 오르막이다. 게다가 얼마나 구불구불한지. 왼쪽은 가파른 능선이고, 오른쪽으로는 눈 아래 바닷물이 넘실댄다. 한적한 바닷가를 달린다는 상상을 여지없이 날려버린다. 운전에만 집중하기에도 버거울 지경이다.
하지만 속도를 늦추니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넓어진다. 해안도로는 칠산정에 이르면 절정에 이른다. 멀리 상·하낙월도, 그리고 그 앞으로는 일산도·이산도·삼산도…. 칠산도까지 어머니
젖가슴처럼 봉긋 솟아있는 일곱개의 작은 섬들이 사열하듯 서 있다.
군에서 '건강 365계단'이라 이름붙인 나무 데크를 따라 전망대 아래까지 내려가보면 해안도로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제법 거세게 불어오는 겨울바람이 날카롭지만 바람의 장단에 맞춰 파도가 갯바위와 연출하는 멋진 하모니는 추위도 녹일 만큼 장관이다.
칠산정을 지나 5분 정도 가면 백암정이라는 정자에 이른다. 도로에서 봉긋 돌출된 작은 언덕에 서 있는 백암정에 오르면 해안쪽에 애를 업고 앉아있는 모습의 모자바위, 거북이가 기어오르는 듯한 형태를 갖춘 거북바위 등 재미있는 바위들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은 잠시 내륙쪽으로 접어들었다 하사리를 지나 백바위해수욕장을 거치면서 바닷가를 달린다. 백수해안도로와 달리 높지 않고, 다니는 차량도 많지 않아 썰렁한 느낌마저 감돈다. 설도항을 지난 길은 염산면 향화도선착장에서 다시 끊긴다.
길은 함평만을 끼고 있는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에서 다시 시작된다. 해제면과 운남면은 무안에서 바다를 향해 'Y'자 모양으로 갈라져 나온 작은 반도들이다. 이로 인해 도로 양쪽으로 바다를 조망하면서 달릴 수 있다. 영광의 백수해안도와 다른 점이다.
게다가 작은 야산까지 온통 밭으로 이어져 바다만 아니라면 강원도 고랭지 채소밭 사이를 달리는 느낌까지 든다. 겨울이 한창인 요즘 싹을 한뼘 정도 내민 마늘, 출하를 기다리는 겨울배추와 대파 등이 신선한 녹색을 뽐내며 푸른 바다와 어울려 이국적 분위기을 연출하고 있다.
도리포를 출발한 길은 토치삼거리에서 24번 국도와 만나 무안읍을 향해 달린다. 그리고는 국내 최대 염전인 태평염전이 있는 증도로 이어지는 수암교차로를 거쳐 홀통유원지에 잠시 머문다. 물이 빠지면 멀리까지 갯벌을 드러내는 홀통해수욕장은 밀물 때이어서인지 바닷물로 가득했다. 그 위에 떠 있는 작은 고깃배들은 두터운 구름 사이로 삐져나오는 햇살과 어울려 한폭의 수묵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조금은 단순하다 싶을 정도로 무안으로 달리던 길은 현경면 현경삼거리에서 우회전, 운남면으로 향한다. 양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등 풍경은 해제면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왼쪽으로 최근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가 가끔 보인다는 점이 다르다.
이렇게 약 16㎞쯤 가면 도원선착장이다. 입구에는 붉은 바탕에 흰색으로 '위험 도로 끝'이라 쓰인 커다란 입간판이 위압적으로 길을 가로막는다. 막다른 길이란 뜻이다. 잠시 끊어진 길은 바다 건너 압해도에서 다시 출발한다. 하지만 이것도 2012년 운남대교가 완공되면 옛 이야기가 될 것이다.
기독교인 순교지
6.25 당시 북한군의 교회 탄압에 항거하며 신앙을 지키려다 많은 신자들이 순교(염산 교회:77명, 야월교회: 65명)한 곳이다. 여기에 이르면 이름없이 사라져간 순교자들의 깊은 신앙심에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영광군 염산면 영광군청 문화관광과 061-350-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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