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꾸미 2기 모임있는날!!! 비가 오는데 오늘도 모임 하나요? 라는 문자에... 네 당근 하니까 언능 오세요.
바람불고,, 비오는날 바닥을 뜨듯하게 하고 모여앉아 영이의 비닐우산, 비가 오는 날에는.... 비에 관련한 그림책을 펴놓고
함께 읽었습니다.
그리고 북소리에 맞추어 '한글 나들이' 추억의 잡지전' '호주 일러스트전' 에 들렀습니다.
이렇게 여유있는 오전시간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한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시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한자가 양반측의 글씨였다면 한글을 언문이라 부르며 하층민의 글자로 인식되었던 때.. 특히 여자글이라고도 했다네요.
그런데 버선에 쓰여진 예쁜 글씨는 얼마나 예쁜지...
해목은 오래된 잡지표지는 내용을 읽고 싶을 정도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어렸을때 읽었던 만화보물섬도 있었꼬..
아... 난 소년중앙, 뭐 이런거 본것도 기억나는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시 앞에서 모두 한줄 한줄 정성스럽게 발을 한발짝씩 띠며 읊고 있어요.
호주 일러스트전의 책 입니다.
숀탠의 잃어버린 것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놨더군요. 모두 꼼짝하지 않고 15분 푹 빠져서 봤어요
옛날을 생각나게 합니다. 잡지표지 앞에,,, 때론 책 내용을 꼼꼼히 보며 웃었습니다.
아시아.... 반복되는 문양의 아름다움. 현기증.... 세밀한 손놀림이 기억나는....
한글을 가르치기 위한 노력들... 처음에 글자를 깨우치게 하기위해 얼마나 애를썼을까? 그런데 이렇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놀이판이 있었다니... 정말 놀라울 일이네...
여인네들의 글씨? 단아하고 정갈하고 예쁜 글씨가 버섯 가득,,,
출처: 어린이도서관 꿈꾸는 교실 원문보기 글쓴이: 황수경
첫댓글 참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네요.
첫댓글 참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