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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별 4명씩 우리말 힘겨루기
1. 고유어로 가을에 서쪽에서 부는 바람을 ‘하늬바람’이라 한다. …………………… ( O )
2. 춘향이처럼 지조 있는 사람을 ‘억지 춘향’이라 부른다. ………………………… ( X )
※ 억지 춘향 : 억지로 우겨대어 겨우 이루어진 일
3. 은하수의 순 우리말은 ‘미리내’이다. ………………………………………………… ( O )
4. 맛을 나타내는 경우 ‘삼삼하다’는 맛이 짜다는 말이다. ………………………… ( X )
※ 삼삼하다 :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
5. 음식의 양념이 되는 한편, 음식의 겉모양을 꾸미기 위하여 음식 위에 뿌리는 것을 ‘고명’이라 한다.…( O )
18. 그물 위쪽 코에 꿰어 잡아 당기게 된 줄을 ‘벼리’라 한다. ………………………… ( O )
19. 부엉이처럼 용맹하고 힘이 센 사람을 ‘부엉이 셈’이라고 한다. …………………… ( X )
※ 부엉이 셈 : 이해타산이 둔하여 셈을 잘못 하는 것
20. 옷이나 이불에 솜을 얇게 두는 방식을 ‘차렵’이라 하면 그런 방식으로 만든 차렵 이불, 차렵 옷이란 말이 있다. …………………………………………………………………… ( O )
21. ‘대포’는 막걸리의 딴 이름이다. ………………………………………………………… ( X )
※ 대포 : 술을 별 안주 없이 큰 그릇으로 마시는 일
26. 큰 소리만 뻥뻥치는 허풍스런 사람을 ‘허우대’가 좋다고 한다. …………………… ( X )
허우대
※ 허우대 : 풍채가 있는 키
28.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 모두 모른다고만 하는 주의를 ‘모르쇠’라 한다. ……… ( O )
30. ‘한소끔’은 우리의 옛말로 한 시간 정도를 말한다. …………………………………… ( X )
※ 한소끔 : 한 번 끓어 오르는 모양
3. '수저'는 '숫가락'과 '젓가락'이 쳐진 말 .....(x)
15. '방구'(가죽피리)는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
여러분 중에 '가죽피리'라는 은어를 아시나요? 생리작용에 의하여 일어나는 증상의 하나이지요. 그런데 이 '방구'는 고유어 같은가요? 아닙니다. 한자어입니다. 즉 '방기'입니다. '방'은 '놓을 방' 그리고 '기'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인데, '갓 변'에 '기운기'를 쓴 자입니다. 그런데 '방기'가 어떻게 해서 '방구'가 되었느냐구요?10. 가루처럼 내리는 비가 '가랑비'이고 이슬처럼 내리는 비가 '이슬비'30. "구실을 삼다"와 "사람 구실을 못한다"에서
'구실'은 서로 다른 단어
"구실을 삼다", "사람 구실을 못한다" 의 두 문장에서 쓰이는 두 가지의 '구실'은 같은 단어일
까요, 서로 다른 단어일까요? "구실을 삼다"의 '구실'은 '핑계의 밑천으로 삼다'는 뜻이고, "사람구실을 못한다"의 '구실'은 '응당 하여야 할 일'을 뜻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단어입니다. 한 번 사전을 찾아 보시지요.'는 '동쪽'의 의미...'샛별'은 동쪽에 제일 먼저 뜨는 별
동쪽에 제일 먼저 뜨는 별, 이 별이 곧 '샛별'이지요. 보통은 '금성'이라고도 하고요. '샛별'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별'은 알겠는데, '샛'은 무엇일까요?
김치'는 한자어...'짠지'는 토박이말
전주에서의 일입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지' 더 드릴까요?' 하
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몰라서 우두커니 있는데, 그제서야 아주머니가 김치를 이곳에서는 '지'라고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지'의 뜻을 알았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단어들을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김치'는 한자어이고 '지'가 고유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김치'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한자를 이곳에 올리지 못해서 설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이지, 짠지, 싱건지, 똑딱지, 단무지' 등의 단어들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눈 위에서 달리는 말'이 '썰매'의 어원
겨울이 되면 썰매를 타고 놀곤 하던 생각이 나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지금은 시골의 깊은 산 촌에나 가야 어쩌다 발견하는 것이어서 젊은 사람들 중에는 이 '썰매'를 구경도 못한 사람이 꽤나 있을 것입니다. '마누라'는 원래 '임금이나 왕후를 일컫는 극존칭'
우리나라 말에는 남성이나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 여럿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을 지칭하는 말
도 그 사람이 혼인을 했는지의 여부에 따라,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떠한 벼슬을 했는지에 따라, 그리고 누가 부르는지에 따라 각각 다르게 지칭되었습니다.'딴따라패'는 영어 'tantara'의 음을 빌려 온 것
요즈음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연예인들을 '딴따라패'라고 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전에는 곧잘 '딴따라패'라고 얕잡아 부르곤 했습니다. 언뜻 들어도 '딴따라'가 나팔 부는 소리와 같아서 연예인들의 행동을 나타나게 되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빠른 속도로 번져 나갔었습니다. 옛날의 풍각쟁이들처럼 그 행렬의 앞에서 북치고 장구치는 사람들을 연상했을 테니까요.
이 '딴따라'가 우리 국어의 의성어에서 온 것 같지만, 실상은 영어의 의성어에서 온 것입니다. 영어의 'tantara'의 음을 빌려 온 것이지요. 나팔이나 뿔나팔 등의 소리를 말합니다. 그래서 이 소리를 빌어 와서 '딴따라'라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이들을 국어의 의성어 '딴따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국어에서는 '딴따라'라는 의성어는 없습니다.80. '양말'의 ‘말’은 한자의 '버선 말'자...
...여기에 '서양 양'이 붙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신고 다니는 '양말'이 한자에서 온 말이라고 하면 깜짝 놀라시겠지요.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한자어입니다. 83. '감기'는 옛날에 '고뿔'이라고 불렀습니다.
곧 '코에 불(열)이 난다는 뜻'원숭이'를 '잔나비'라고 하는 까닭을 아셔요?
우리네 동양 사람들은 천간을 따져서 나이를 무슨 띠로 말하곤 합니다. 사람의 난 해를 지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속성으로 상징하여 말하는 것이지요. 지지 중에 '신'자마요네즈'는 스페인 항구도시 '마욘'의 특산품
음식의 위에 덮어서 먹는, 또는 섞어서 먹는 '마요네즈'라는 것이 있지요? 간혹 '마요네스'라고도 합니다. 이 '마요네즈'는 스페인의 항구도시 '마욘'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지방에서 나는 특산품이지요.애국가 가사 중의 '남산'은 '앞산'이란 의미
애국가 중의 또 한 가지 '남산'의 의미를 모르는 분이 무척 많습니다. 어느 고장을 가나 '남산'은 있습니다. 서울의 남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살고 있는 천안에도 남산은 있습니다. 이 '남산'은 '남쪽에 있는 산'으로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남'은 한자로 지금은 '남쪽'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원래 '남'은 '앞 남'이었습니다. 즉 '남산'은 '앞산'이란 의미입니다. '앞에 있는 산'이 곧 '남산'입니다. 그리고 '북'은 '뒤 북'이었었습니다. 그래서 '북망산'에 간다는 것은 '뒷산'의 묘지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
강추위, 무더위
"강추위" 할 때 앞에 붙는 "강"은 물기가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눈물도 없이 억지로 우는 걸 강울음이라고 하듯이 강추위도 마찬가지로 눈이나 비도 내리지 않고 바람만 매섭게 부는 몹시 추운 날씨를 강추위라고 합니다. 눈이나 비가 오면 차라리 날이 포근하게 느껴질텐데, 건조한 바람이 살갗에라도 닿으면 마치 살을 에이는 듯해 추위가 더 호되게 느껴지니까요.
"강"의 반대말이 "무"입니다. "무"는 물기가 많다는 뜻입니다. 여름철은 덥기도 하지만 장마 때문에 물기가 많아 습도가 높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쉽게 마르지 않아 더위가 더욱 심하게 느껴진답니다. 그래서 그렇게 호되게 더울 땐 "무더위"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수레
`들에서 음식을 먹거나 무당이 푸닥거리를 할 때에, 귀신에게 먼저 바친다는 뜻으로 음식을 조금씩 떼어 던지며 외치는 소리`를 뜻한다.
숙종 때 북애노인(��이 지었다는 『규원사화』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고시(LQ)씨가 있었는데, 그는 사람들에게 불을 얻는 방법과 함께 농사 짓고 수확하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꼬투리`는 콩, 팥, 완두 등 콩과 식물의 씨가 들어 있는 껍질을 말한다.
콩이나 팥의 모태가 되는 것이 꼬투리인 것처럼 어떤 일이나 사건의 실마리를 가리킬 때 주로 꼬투리란 말을 쓴다. `꼬투리를 잡는다` 같은 표현이 여기서 나왔다.
낭만
낭만의 원래 말은 프랑스의 로망(Roman)입니다. 그것이 일본 사람들이 무식하게 낭만이라고 한 것입니다. 로망이라는 말고 비슷한 한자음을 찾아 쓴 게 낭만(0>)이거든요. 그 한자말이 우리말에 그대로 들어와 굳어진 것입니다
노다지 캐려는 사람이, 다른 데 정신은 없고 오직 노다지 한 군데에만 신경을 쓴 데서 온 말일까. 어쨌든 이 "노다지"는 "늘" 혹은 "언제나"와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이었다.
구한말(�{I), 한국을 다녀간 한 외국인 루벤초프가 그의 탐험기(��� 속에서, "이 나라는 금이 노출되어도 캐지 않는 나라이며, 특히 북방 연해는 금의 고지였다"라고 씀으로써, "은자([�의 나라"(Nation Hermit)는 "황금의 나라"(Nation of Gold)로 이미지를 바꾸기 시작했다. 외국 여러 나라들이 눈독을 들였던 한국의 산야(��에 깔린 광맥-황실이 팔아넘긴 광맥은 외국 사람에 의해 개발되고, 그래서 한국의 금덩이는 외국으로 흘러나가게 된다. 그와 같은 금광에서 외국으로 흘러나가는 상자에 쓰인 글씨가 "NO TOUCH"(노 터치)라는 것이었다.
이 "노 터치"가 우리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옮아가는 사이 와전(
'�되어, 드디어는 지금의 "노다지"로 되었다는 것이 "노다지"라는 말밑( &
�에 대한 통설이다. "만우절"(A
��이란 "만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 날"이라는 뜻이랍니다. 해가 되지 않는 거짓말을 통해 생활에 웃음과 여유를 가져 보자는 데 만우절의 참뜻이 있습니다.
바람맞다
원래 "바람맞다"라는 말은 중풍에 걸렸다는 것을 뜻한답니다. 중풍(
�F)의 풍(F)이 바람을 뜻하는 한자말이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죠.
그런데 중풍에 걸리면 온몸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도 없고 비참한 모습이 됩니다. 그래서 남에게 속거나 약속이 어그러졌을 때의 손해나 허탈감을 중풍에 연결시켜서 "바람맞았다"고 하게 된 것이랍니다.
백일장
조선시대에 각 지방에서 유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하여 글짓기 시험을 실시하던 일을 백일장이라고 했습니다. 이 때 백일은 100일이 아니라 `낮`을 뜻하는 백일입니다.
봉사
`장님`을 일컫는 말.
봉사는 원래 조선조 때 관상감, 전옥서, 사역원 등에 딸린 종8품의 낮은 벼슬 이름이다. 그런데 이 봉사 직책에 장님들이 많이 기용되었기 때문에 그 후 벼슬 이름이 그냥 장님을 뜻하는 말로 되었다.
부리나케
`불이 나게`에서 나온 말이다. 옛날에는 불을 만들기 위해서 옴폭 패인 돌에 나뭇가지를 세게 돌려 불꽃을 일으키거나, 부싯돌 두 개를 맞부딪치는 방법을 썼다. 전자의 방법을 쓸 때는 나뭇가지를 돌리는 손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빠르게 돌려야 겨우 불꽃이 일었다. 그러므로 `불이 나게`란 `불이 날 정도로` 급하고 빠르게 몸을 놀리는 것을 뜻한다.
`부리나케`는 `급하게, 서두르듯 빠르게`의 뜻을 가진 부사다.
심금(�h)을 울리다
글자 그대로 보자면 심금(�h)이란 마음의 거문고를 말한다. `심금`이란 말이 나오게 된 유래는 부처님이 설하신 `거문고의 비유`에서 비롯된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스로오나`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고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고자 했다. 그러나 고행을 통한 수행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깨달음의 길이 보이지 않자 `스로오나`는 서서히 지치기 시작했고 덩달아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를 본 부처님이 그에게 `거문고의 비유`를 설했다. "스로오나야, 거문고를 쳐본 일이 있느냐?" "예." "거문고의 줄이 팽팽해야 소리가 곱더냐?" "아닙니다." "그렇다. 스로오나야, 거문고의 줄은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늘어지지도 않아야 고운 소리가 난다. 그렇듯 수행이 너무 강하면 들뜨게 되고 너무 약하면 게을러진다. 수행은 알맞게 해야 몸과 마음이 어울려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니라." 하셨다. 마음의 거문고인 심금(�h)을 울린다는 말이 바로 이 일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심금을 울린다`는 외부의 자극을 받아 울리는 마음의 감동을 거문고에 비유하여 이른 말이다. 다른 사람의 감동적인 행적을 보거나 듣거나 읽을 때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는 마음의 울림을 일컫는 말이다.
십년 감수
`몹시 놀라거나 위태로운 일을 겪었을 때` 쓰는 말이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유성기가 들어 왔을 당시의 일이다. 고종 황제가 일본에 와 있던 빅터 회사의 기사인 코란을 초청하여 어전에서 원통식 녹음기를 설치하도록 하였다.
그 당시 명창이던 박춘재가 뽑혀 나와, 나팔통에 입을 대고 원시적인 녹음을 했다. 나중에 원통식 납관에서 박춘재의 판소리가 다시 흘러 나오자 고종은 깜짝 놀라며 "춘재야, 네 수명이 십 년은 감했겠구나"라고 했다. 박춘재의 정기가 녹음기에 빼앗겼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로부터 십년감수라는 말이 생겼다.
`얼굴`은 아주 중요한 신체 부위 중의 하나이다. 신체의 감각 운동을 주도하는 `입`, `코`, `눈` 등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굴`은 본래부터 지금과 같은 `안면(�~)`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얼굴`은 15세기에서도 어형은 `얼굴`이었으나 `몸 전체`, `형상`, `형체`, `모습`, `틀`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15세기에 쓰인 `몸얼굴[��`, `믿얼굴[
��` 등의 합성어를 통해서도 `얼굴`이 몸 전체를 가리키는 단어였음이 분명히 드러난다. 인물을 고르는 표준인 ` 3
�신언서판)`의 ``이 바로 `얼굴`이었다고 보면 된다.
여보
`여보`의 어원은 `여기(o)`의 `여`에 `보다(V)`의 어간 `보-`가 합해져서 이루어진 것이다.`여보세요`는 이 `여보`에 `-세요(해요체)`가 덧붙여진 말입니다.
염병할
`일이 뜻대로 안 풀려 혼자 투덜대거나 남을 심하게 나무랄 때 쓰는 욕`이다.염병은 장티푸스와 같이 높은 열이 나는 전염병을 가리키는 말이다. 염병, 즉 장티푸스에나 걸리라는 뜻을 담은 욕설로 쓰인다. 지금은 장티푸스 같은 병이 큰 위협이 되지 못하지만 옛날에는 고치기 힘든 전염병 중의 하나였다. 그래서 염병에 걸리면 서로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 전염을 막는 유일한 길이었다. 상대가 염병에 걸려서 가까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으악새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여울에 아롱젖은 이지러진 조각달/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일제 말엽 암울했던 시절, 김능인이 노랫말을 짓고 손목인이 곡을 붙여 고복수가 노래를 부른 「짝사랑」의 첫절입니다.
첫절의 첫귀에 나오는 「으악새」가 「풀」이냐 「새」냐라는 시비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으악새」를 「억새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1990년 이전에 나온 모든 국어사전에 「으악새」가 「억새」의 사투리라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것으로 으악새가 억새풀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으악새가 억새의 사투리이듯, 모든 국어사전에는 억새의 사투리가 「웍새」라고 되어 있다는 것도 아울러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으악새가 억새의 사투리라는 것까지만 찾아보았지, 「웍새」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즉 으악새와 웍새가 억새의 사투리라는 것을 바탕으로 으악새가 새인지 풀인지를 밝혀 봅시다.
을씨년스럽다
을사보호조약(1905)으로부터 마음이나 날씨가 어수선하고 흐린 것을 `을사년스럽다`고 하던 것이 변하여 `을씨년스럽다`가 된 것입니다.
점심
생성 시기: 1406년(태종 6년)
유래: 우리 나라 사람들이 하루 세 끼의 밥을 먹게 된 것은 극히 근세의 일로, 그 이전에는 아침 저녁의 두 끼 밥이 관례였다. 우리 나라 문헌에 점심이 처음 나온 것은 태종 6년의 실록으로, 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임금은 급하지 않은 백성의 부역을 면해 주고 각 관아에서는 점심을 폐하라고 전지를 내리고 있다. 곧 중앙 관서에서는 간단한 간식과 다시라는 티 타임을 가졌던 것 같으나, 여염의 백성이 점심을 먹은 것은 근세의 일로 여겨진다.
좀이 쑤신다
좀벌레가 몸을 쑤셔대면 가려워서 참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가만히 참고 기다리지 못하는 것을 "좀이 쑤신다"고 한답니다.
쪽도 못 쓰다
이 말은 본래 씨름판에서 나온 말이다. 씨름판에서 상대한테 배지기로 들렸을 때, 자신의 발등을 상대의 종아리 바깥쪽에 갖다 붙이면, 상대가 더 들지도 못하고 내려놓지도 못하고 힘은 힘대로 빼면서 애를 먹는다. 이런 기술을 `발쪽을 붙인다`라고 하는데 그런 기술도 쓰지 못하고 당했을 때 `쪽도 못 썼다`라고 한다
찬물을 끼얹다
이 말은 본래 흘레붙은 강아지들을 떼어놓을 때 쓰던 방법이다. 족보 있는 개가 종자도 모를 남의 개와 어울렸을 때 그 새끼를 밸 것을 염려하여 찬물을 한 동이 끼얹어 떼어놓는 데서 나온 말이다.
한참 진행 중인 일을 중단하게끔 하는 말이나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어색하게 되거나, 신나게 일하고 있는 중에 그 일을 그만두게 만드는 어떤 요인이나 단서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토끼다, 신다, 띠다, 재다
`도망가다`의 뜻이다.토끼(�+다로 분석되는 말이다. 토끼가 잘 달리는 특성에 빗대어 `도망가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를 만들게 되었다.
파김치
파김치란 파로 담근 김치입니다. 파는 원래 잎이 빳빳하고 기운이 세어 만지면 톡톡 부러지지만, 소금기와 함께 여러 양념을 해두면 서서히 기운이 죽어 부드럽게 됩니다.
처음에는 힘이 있어 강건하던 사람도 일을 많이 하거나 오래하면 몸이 나른해지고 행동도 느려지게 되지요. 그래서 일을 너무 많이 하거나 힘이 들어 기운이 쭉 빠진 것을 가리켜 "파김치"가 되었다고 한답니다.
학을 떼다
`거북하거나 어려운 일로 진땀을 빼다`의 뜻이다.말라리아를 한자어로 `학질`이라고 한다. 그리고 `학을 떼다`는 `학질을 떼다`, 즉 `학질을 고치다`에서 나온 말이다. 학질은 흔히 열이 많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자연히 땀을 많이 흘려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운 곤경에 처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 학질 : 학질 모기가 매개는 말라리아 원충의 혈구내(�� 기생에 의한 전염병으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고열이 나는 특징이 있어 3일열, 4일열 및 가장 악성인 열대열 등으로 구분한다. 특수한 열과 적혈구의 파괴로 빈혈 및 황달을 일으키는 수가 많다.
허풍선이
`허풍만 떨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일컫는다.숯불을 피우는 손풀무의 한가지 허풍선(�F1)에서 비롯한 말이다. 허풍선은 손풍금처럼 생긴 풀무의 손잡이를 자고 폈다 오므렸다 하여 바람을 일으킨다. 허풍선처럼 알맹이는 없고 헛바람만 낸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환장(o+)하다
환장(o+)은 `환심장(o�+)`이 줄어서 된 말로서 마음과 내장이 다 바뀌어 뒤집힐 정도라는 뜻이다. 정상적인 정신상태를 벗어나 아주 달라진 마음을 표현하는 말로서, `미치겠다`와 비슷한 표현이다.
회가 동하다
`구미가 당기다`의 뜻이다. 회는 회충을 뜻한다. 따라서 `회가 동하다`는 말은 배알에서 회충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즉 사람이 먹는 음식물의 영양을 빨아먹고 사는 회충이 먼저 알아채고 요동을 칠 정도로 매우 먹고 싶다는 뜻으로 만든 말이다.
■ 시조를 완성하여 아래에 쓰시오.
우리말,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 훈민정음에 대해 알아봅시다.
1.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만들어진 때는?
① 1946년 ② 1633년 ③ 1733년 ④ 1933년
2. 한글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① 1243년 ② 1343년 ③ 1443년 ④ 1543년
3. 훈민정음을 반포(두루 알리기 위하여 세상에 널리 펴서 퍼뜨림)한 해는?
① 1246년 ② 1346년 ③ 1446년 ④ 1546년
4. 북한에서는 우리 글자를 무엇이라 부를까?
① 한글 ② 조선글 ③ 고려어 ④ 문화어
5. 일제시대 우리말과 글을 과학적으로 체계를 세운 국어학 중흥의 선구자는?
① 세종대왕 ② 주시경 ③ 최현배 ④ 공병우
6.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명퇴치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주는 상 이름은?
① 링컨상 ② 세종대왕상 ③ 아인슈타인상 ④ 에디슨상
7. 한글은 국보 몇 호로 지정되어 있을까?
① 1호 ② 10호 ③ 40호 ④ 70호 ⑤ 90호
8. 한글로 씌어진 최초의 글(또는 최초의 책)은?
① 용비어천가 ② 월인천강지곡 ③ 훈몽자해 ④ 홍길동전 ⑤ 두시언해
9. 최초의 한글 전용(한글이 아닌 다른 글자는 일체 쓰지 않음) 신문은?
① 동아일보 ② 한겨레신문 ③ 독립신문 ④ 한성순보 ⑤ 황성신문
?? 당신의 우리말 실력은?
10. ‘다라이’는 일본말이다. 흔히 ‘고무 다라이’라고도 하는 이 말을 우리말로 고쳐 쓰면?
① 함지박 ② 두레박 ③ 옹기 ④ 뚝배기
11. 눈 가장자리에 속눈썹이 난 곳은?
① 눈두덩 ② 눈꺼풀 ③ 눈동자 ④ 눈시울
12. 다음 중, 우리말인 것을 모두 고르시오.
① 꼬붕 ② 짬뽕 ③ 오뎅 ④ (국수)사리 ⑤ 곤색 ⑥ 깡통 ⑦ 앙금 ⑧ 깡패
?? 다음 우리말 낱말의 뜻은?
13. 여우볕
① 심하게 내리쬐는 볕(불볕) ② 가을철의 엷은 볕
③ 비오는 날 잠깐 반짝 쬐다가 사라지는 볕 ④ 여우가 쬐는 볕
14. 알량하다
① 보잘것없다 ② 알랑알랑하다 ③ 훌륭하다 ④ 값이 싸다
15. 예닐곱
① 십 육이나 십 칠 ② 여섯이나 일곱 ③ 예순 일곱 ④ 열이나 일곱
16. 굴비
① 큰 조기 ② 마른 조기 ③ 맛있는 조기 ④ 구운 조기
17. 동티가 나다
① 발에 티눈이 나다. ② 동상에 걸리다 ③ 잘못 건드려 스스로 재앙을 사다
18. 구름다리
① 높은 다리 ② 긴 다리 ③ 육교
19. 배주고 속 빌어 먹는다
① 도와주고 얻어먹는다. ② 껍데기 주고 알맹이를 얻는다.
③ 큰 이익을 빼앗기고 작은 이익을 얻는다. ④ 남의 것을 빌어먹고 산다.
20. 물장수 삼 년에 궁둥이짓만 남았다.
① 수고 끝에 나쁜 버릇이 생겼다. ② 수고한 보람이 없다.
③ 물장수 같은 것은 할 짓이 아니다 ④ 여자가 장사를 해서는 안 된다.
21. 쥐고 펼 줄을 모른다.
① 형편에 맞춰 일을 처리한다. ② 모으기만 하고 쓸 줄을 모른다.
③ 입에 넣고 먹기는 하나 참맛을 모른다.
22. 구렁이 담 넘어 가듯
① 일이 쉽게 잘 이루어지는 것
② 남을 그럴듯하게 속이는 것
③ 슬그머니 남모르게 얼버무려 넘김
23. 다음 중, 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상추 ② 수나사 ③ 살쾡이 ④ 미싯가루
24. 한글 맞춤법의 원칙을 쓰시오.
?? 다음 북한의 문화어를 우리 표준어로 바꾸어 쓰시오.
25. 인민학교 () 26. 손기척 ( ) 27. 나리옷 ()
28. 쪽무늬그림 () 29. 손가락총질 ( ) 30. 끌신 ()
31. 샘물 () 32. 바른사각형 ( ) 33. 주름막()
<정답>
1.④ 2.③ 3.③ 4.④ 5.② 6.② 7.⑤ 8.① 9.③ 10.① 11.④ 12.④,⑦ 13.③ 14.① 15.② 16.② 17.③ 18.① 19.① 20.① 21.② 22.③ 23.④ 24.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 말 25.초등학교 26.노크 27.드레스 28.모자이크 29.삿대질 30.슬리퍼 31.약수 32.정사각형 33.커튼* 숫자와 단위를 나타내는 우리말
온 : 100 - 백(y)
즈믄 : 1,000 - 천(?)
거믄, 골 : 10,000 - 만(A)
잘 : 100,000,000 - 억( *)
가마 : 갈모나 쌈지 같은 것을 셀 때 100 개를 이르는 말.
*갈모: 비가 올 때에 갓 위에 덮어쓰는, 기름에 결은 종이로 만든 물건.
펴면 고깔 비슷하게 위는 뾰족하며
아래는 동그랗게 퍼지고, 접으면 쥘부채처럼 홀쪽해진다.
*쌈지: 담배 또는 부시 따위를 담는 주머니. 종이, 헝겊, 가죽 따위로 만든다.
갓 : 비웃, 굴비 따위의 10 마리. 고사리, 고비 따위의 10 모숨.
*비웃: 식료품인 생선으로서의 청어.
강다리 : 쪼갠 장작 100 개비를 한 단위로 이르는 말.
거리 : 오이, 가지 따위의 50 개를 이르는 단위.
고리 : 소주 10 사발을 한 단위로 일컫는 말.
꾸러미 : 달걀 10 개를 꾸리어 싼 것. 꾸리어 싼 것을 세는 단위.
담불 : 벼 100 섬을 단위로 이르는 말.
동 : 묶어서 한 덩이로 만든 묶음. 피륙 50 필, 먹은 10 장, 붓은 10 자루
, 무명과 베는 50 필, 백지는 100 권,
조기나 비웃 2000 마리, 새앙은 10 접, 곶감 100 접, 볏짚 100 단,
땅 100 뭇을 가리키는 말.
두름 : 조기, 청어 따위의 생선을 10 마리씩 두 줄로 묶은 20 마리 또는
산나물을 10 모숨 쯤 묶은 것.
박용수님의 <우리말 갈래사전,1989>에서는 10 마리라고 되어 있으나 잘못된 것 같음.
마장 : 주로 5 리나 10 리가 못 되는 몇 리의 거리를 일컫는 단위.
마지기 : 논밭의 넓이의 단위. 벼나 보리의 씨를 한 말 뿌릴 만한 넓이를 한 마지기라 함.
논은 200 평 ∼ 300평. 밭은 100 평에 해당.
매 : 젓가락 한 쌍. "한창 구쁘던 때라, 음식을 두 매 한 짝으로 집어 먹는다."
* 두 매 한 짝 : 다섯 손가락을 젓가락 두 매와 한 짝에 비유한 말.
* 구쁘다 : 먹고 싶은 생각이 나다.
모숨 : 모나 푸성귀처럼 길고 가는 것의 한 줌쯤 되는 분량. 춤.
뭇 : 생선 10 마리, 미역 10 장, 자반 10 개를 이르는 단위.
바리 : 마소에 잔뜩 실은 짐을 세는 단위.
버렁 : [버:렁]으로 버를 길게 발음, 물건이 차지한 둘레나 일의 범위.
벌 : 옷, 그릇 따위의 짝을 이룬 한 덩이를 세는 말.
볼 : 발, 구두 따위의 나비.
섬 : 한 말의 열 갑절.
손 : 고기 두 마리를 이르는 말로 흔히 쓰임. 고등어 한 손
쌈 : 바늘 24개, 금 100 냥쭝을 나타내는 말.
우리 : 기와를 세는 단위. 한 우리는 2000 장.
접 : 과일, 무우, 배추, 마늘 따위의 100 개를 이르는 말.
제 : 탕약 스무 첩, 또는 그만한 분량으로 지은 환약이나 고약의 양.
죽 : 옷, 신, 그릇 따위의 열 개(또는 벌)를 이르는 말.
줌 :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채 : 인삼 한 근(대개 750그람)을 일컫는 말.
남영신 님의 <우리말 분류사전,1987>에서는 100근이라고 하였으나
현재 쓰고 있는 것을 조사해보면 한 근이 맞음
첩 : 한약을 지어 약봉지에 싼 뭉치를 세는 단위.
켤레 : 신, 버선, 방망이 따위의 둘을 한 벌로 세는 단위.
쾌 : 북어 20 마리, 엽전 10꾸러미, 곧 10냥을 한 단위로 세는 말.
타래 : 실·고삐 같은 것을 감아 틀어 놓은 분량의 단위.
테 : 서려 놓은 실의 묶음을 세는 말.
토리 : 실뭉치를 세는 말.
톳 : 김 100 장씩을 한 묶음으로 세는 단위.
박용수님의 <우리말 갈래사전,1989>에서는 40장씩 묶은 묶음의 단위라고 되어있으며
잘못된 것 같음.
한소끔 : 끓는 물 따위의 한 번 끓는 것을 일컫는 말.
참고 문헌 : 남영신 님의 "우리말 분류사전", 박용수 님의 "우리말 갈래사전",
최기호 님의 "사전에 없는 토박이말 2400"
* 덧붙임 하나 (분류별로) --김슬옹 님 <우리말 산책>에서
마디 - 매듭과 매듭 사이를 나타내는 단위
자 = 10 치 = 30.3 센치미터
푼 = 0.1치
리 =1,296 자 = 372.38 미터
평 = 사방 6자평방 = 3.306 평방미터
반보 = 300평 = 0.1정보
마장 - 5리나 10리가 못 되는(주로 10가 못 되는)
마지기 : 한 말의 씨앗을 심을 정도의 넓이(200-300평의 넓이, 밭만을 가리킬 때는 100평)
되지기 : 논밭 한 마지기의 10분의 1
갈이 : 소 한 짝으로 하루낮 동안에 갈 수 있는 논밭의 넓이
대푼쭝 : 한 푼의 무게
덩저리 : 뭉쳐서 쌓은 물건의 부피.
부릇 : 무더기로 놓인 물건의 부피.
< 해물 >
쾌 : 북어 스무 마리를 한 단위로 세는 말.
태 : 나무꼬챙이에 꿴 말린 명태 20 마리
손 : 고등어 따위 생선 2 마리
두름 : 조기, 청어 20마리. 산나물 열 모숨.
톳 : 김 40 장 또는 100 장을 한 묶음으로 묶은 덩이. 김 톳이나 샀다.
< 농산물 또는 농업 관련 >
강다리 : 쪼갠 장작의 100 개
꾸러미 :짚으로 길게 묶어 사이사이를 동여 맨 달걀 10 개의 단위.
거리 : 가지, 오이 50 개. 반 접.
접 : 감, 마늘 100개
갓 : 말린 식료품의 열 모숨을 한 줄로 엮은 단위. 고사리 한 갓. 굴비 두 갓.
담불 : 벼 100섬.
고리 :소주 열 사발을 한 단위로 일컫는 말.
< 일상 생활 >
쌈 : 바늘 24 개
연 : 종이 전지 500장
죽 : 버선이나 그릇 등의 열 벌을 한 단위로 말하는 것. 짚신 한 죽, 미투리 두 죽
제 : 한방약 20 첩
첩 : 한방약 1 봉지
통 : 광목 60 자
필 : 명주 40 자
우리 : 기와 2000장. 울.
< 복합적인 것 >
동 : 붓이나 먹 10 개, 피륙 50필, 백지 100권, 곶감 100접, 볏짚 100단,
조기와 비웃은 2000마리, 새앙 10접, 땅 100뭇.
뭇 : 장작이나 잎나무를 작게 한 덩이씩 만든 묶음. 생선 10 마리, 미역 10장,
자반 10개, 과세용 토지 열 묶음. * 단으로 묶은 땔나무를 뭇나무라 함.
< 일반 >
줌 : 한 주먹 양. 한 뭇의 10분의 1 되는 땅. (주로 동글동글한 알갱이를 움킬 때)
춤 : 가늘고 긴 물건의 한 손으로 쥘 만한 분량이나 세는 단위.
움큼 : 손으로 한 줌 움켜 쥔 만큼의 분량. <작은말> 옴큼
술 : 숟가락으로 떠서 헤아릴만한 분량.
< 옷 >
오리 : 실, 가는 대 같은 것을 세는 단위
땀 : 바느질에서 바늘로 한 번 뜬 눈.
벌 : 옷이나 그릇의 짝을 이룬 단위
채 : 집, 이부 자리를 세는 단위
새 : 피륙의 날을 세는 단위
토리 : 둥글게 실을 감은 뭉치.
타래 : 실이나 고삐를 감아서 틀어 놓은 분량의 단위. 테.
< 음식,곡식 >
자밤 : 양념이나 나물 같은 것을 손가락 끝으로 집은 정도의 분량
모금 : 물 같은 것을 한번 머금은 량
모태 : 떡판에 놓고 한차례에 칠만한 떡의 분량.
사리 : 국수, 새끼 같은 것을 사리여 놓은 것을 세는 단위
톨 : 밤, 도토리, 마늘 같은 것을 세는 단위.
< 농업 >
가리 : 곡식, 장작의 한 더미. 삼을 벗긴 한 줌.
단 : 푸성귀, 짚, 땔나무 따위의 한 묶음
자락 : 논밭을 갈아넘긴 골을 세는 단위. 물갈이에서는 두자락이 한두둑이 되고
마른갈이나 밭에서는 네자락이 한두둑이 된다.
잎 : 잎사구, 쇠돈, 가마니 같이 납작한 물건을 세는 단위
가웃 ; 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남는 반분.
모숨 : 한 줌 안에 드는 가늘고 긴 물건의 수량. 모 한 모숨, 고비나물 한 모숨.
가웃 : 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차고 남는 반.
되가웃 : 한 되의 반.
닷곱 : 한 되의 반, 곧 다섯 홉.
홰 : 닭이 홰를 치며 우는 횟수를 세는 말.
조짐 : 쪼갠 장작을 사방 6자로 쌓은 양.
말소수 : 한 말이 조금 더 되는 곡식의 분량.
마투리 : 한 가마니나 한 섬에 차지 못하고 남은 양.
< 기타 >
가름 : 긴 글의 내용을 나누는 단위. 장
꼭지 : 모숨을 지어 잡아 맨 긴 물건을 세는 단위.
바리 : 마소가 실어나르는 짐을 세는 단위
무지 : 무더기로 쌓여있는 더미를 세는 단위. 돌무지
허리 : 씨름 경기에서 사람을 이겨 낸 수효.
그루: 식물 특히 나무를 세는 단위
달: 30일을 한 단위로 세는 단위
덩이: 작은 덩어리
되: 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분량을 헤아리는 단위
땀: 바느질 할때에 바늘을 한번 뜬 그 눈
말: 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용량의 단위
모: 두부와 묵 따위의 덩이를 세는 단위
송이: 꽃이나 눈, 열매 따위가 따로된 한 덩이
알: 둥근 물건을 세는 단위
자루: 기름한 물건을 세는 단위
장: 무덤을 헤아리는 단위
줄: 사람이나 물건의 늘어선 열을 세는 말 . 푸성귀 따위를 엮어서 묶은 두름을 세는 말.
한글날 행사 자료②
◀ 한글날 해보는 우리말 놀이 ▶
아이들 이름으로 하는 낱말 만들기 놀이
방법 하나
<가>모둠에 김기환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있으면 <나>모둠에서 ‘김밥’ 등 ‘김’이 처음에 들어가는 낱말을 말한다. 그러면 <다>모둠은 ‘장기판’처럼 ‘기’자가 가운데 오는 낱말을 말한다. 다음에는 <라>모둠이 ‘병환’등 ‘환’자가 끝에 오는 낱말을 말한다. <가>모둠에서 한 명을 했으면, 다음에는 <나>모둠 아이 가운데 한 명의 이름을 놓고 낱말잇기를 한다. 가운데 글자는 세 글자 이상으로 해도 맞게 한다.(예 : ‘지’ - 넘어지다)
방법 둘
위와 같이 하지 않고 출석번호로 쓴 다음 모둠별로 시합을 하는 경우가 있다. 교사가 임의로 번호를 부른다. 예를 들어, 출석번호 14번 황병국이라고 하면, <가>모둠에서 <바>모둠까지는 빨리 힘을 합쳐 ‘황산’, ‘간병인’, ‘한국’과 같은 세 낱말을 준비한 종이에 써서 칠판에 붙여 놓는 것이다. 빨리 붙여 놓는 모둠을 가리는 경우가 있으며, 열 명 정도의 이름을 부른 뒤 정해진 시간을 주고 시간 안에 가장 잘한 모둠을 이기게 하는 방법이 있다.
방법 셋
<방법 둘>와 같이 임의로 출석 번호 13번 최현정이라고 부르면, <가>모둠에서 <바>모둠까지는 ‘최’로 시작하는 낱말을 아는대로 모두, 중간에 ‘현’자가 오는 낱말을 아는대로 모두, 끝에 ‘정’자가 오는 낱말을 아는대로 모두 쓰는 것이다. 시간을 적당하게 정해 준다.
아름다운 글꼴을 만들어 보세요
교사가 참고로 컴퓨터에 나오는 모든 글꼴을 뽑아 확대 복사해 준다. 아이들은 우리나라 글꼴이 그렇게 다양한 것을 보고 신기해 하기도 하고 재미있어 한다. 그 다음에는 아이들에게 모둠별로 앉아서 ‘우리도 한번 글꼴을 만들어 보자!’라는 주제를 주고 재미있는 글꼴을 만들어 보게 한다. 글꼴이 예쁘게 나오면 밑에 소개하는 책받침을 만들어도 보고, 뒤 게시판에 미술과 ‘구성’ 작품을 해서 걸어 놓을 수도 있다.
한글 책받침을 만들어요
이것은 6월에 많은 선생님들이 하고 있는 ‘통일 책받침’ 만들기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다만 앞에서 했던 ‘아름다운 글꼴’ 만들기와 연계해서 하면 더욱 재미있다. 아름다운 글꼴을 만든 뒤 가장 하고 싶은 말이나 몇가지 소원을 쓴다. 종이와 글씨에 예쁘게 색칠(주로 엷은 파스텔)을 한 다음 문방구에 가서 비닐 열처리(코팅)를 하면 된다. 2학기 동안 책받침으로 쓰거나 학급전시회 때 내놓을 수 있다.
우리 옷에는 영어가 얼마나 될까요?
이것은 자투리 시간에 간단하게 해보는 것이다. 모둠별로 앉아 각자 자기 옷에 영어가 몇 개나 되는지 세어 보는 것이다. 여기서는 영어 단어로 세는 것이 아니라 알파벳으로 된 모든 개수로 세는 것이다. 일본어나 모든 외국어도 같이 센다.
가장 많은 개수가 나온 모둠이 지는 것이다. 이 놀이는 특별하게 상을 주거나 상품을 주기보다 그날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벌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
그 밖의 것들
▶상가 간판 이름 조사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한자어 우리말로 바꿔 보기
▶상품 이름 우리말로 바꿔 보기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목 바꿔 보기
▶내 이름 한글로 지어 보기
(우리 교육. 1995년 10월호)
세단어 연상 퀴즈
간접제시
보여주기
행동, 묘사, 대화로 표현
금오신화
김시습
만복사저포기
수궁가
토끼전
토의간
광장
밀실
최인훈
꺼삐딴 리
카멜레온
이인국
운수좋은 날
김첨지
반어
논 이야기
채만식
내 만세 안 부르기 잘했지
병신
머저리
이청준
만무방
김유정
동백꽃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절대 권력의 허구성
무진 기행
김승옥
27일회의참석필요급상경바람영
화랑의 후예
황진사
1인칭관찰자시점
백화
이점례
삼포가는 길
토지
박경리
서희
서울 1964년 겨울